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 - 단 한 번뿐인 오늘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아오야마 슌도 지음, 정혜주 옮김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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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비구니 스님께서 쓴 단 한 번 뿐인 오늘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보내는 글들을 모은 책이다. 

저자는 다섯 살에 입문한 여승으로서 불교와 선(禪)을 보급하는데 힘쓰면서 참선지도, 강연, 집필, 다도 지도, 꽃꽂이 지도를 함께 하고 있다. 

유럽에서 수도원 생활을 하기도 했고, 인도에서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구조 활동을 함께한 것도 특이한 이력이기도하다.


 

단 한 번뿐인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시점을 바꾸면 세상도 달라진다.

때로는 좋고, 때로는 나쁜 것이 인생이다.

과거도 미래도 현재의 삶에 달려 있다.

좋은 스승을 택하고 길벗과 함께 간다.

진정한 행복을 깨닫는다.


이 다섯 가지 말씀이 어쩌면 저자가 말해주는 오늘을 살아가는 큰 줄기같은 글들이다.

큰 줄기에 붙은 가지와 같은 세세한 말씀들이 다섯 가지 말씀으로 만들어진 챕터에 실려져 있다.  

좋은 글들이 참 많다.

충분한 공감이 가는 글들이다.

편안하게 읽으면서 공감하고 배우고 깨우치도록 쉬운 어조로 쓰여져 있다.

글자의 양이 많지 않아서 행간에 여유가 느껴지고, 읽으면서 행간의 의미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라는 그런 명령이 살짝 느껴지기도 한다. 


기쁨을 느끼는 안테나.

가고 싶은 곳에 언제든 갈 수 있고, 갖고 싶은 것을 언제든 갖을 수 있다면 오히려 이것은 불행한 삶이라고 한다. 

자신을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단단히 고삐를 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갈까 말까 할 때 그냥 마음내키는대로 가는 것이 아니라 자제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기쁨을 느끼는 안테나를 세우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진흙이 없으면 꽃은 피지 않는다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것은 연꽃이 깨끗한 물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진흙밭에서 자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아름다움이 꽃피우기 위해서는 진흙같은 환경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가 고통에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고통이 나를 구원하는 것이다.(p.25)"


유럽에서 수도원 생활을 하기도 했고, 테레사 수녀님과 함께 구조 활동을 한 이력이 있는 저자는 이 책에 불교뿐 만 아니라 가톨릭교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전하고 있다. 

신부님과 수녀님의 말씀들이 종종 언급된다. 


"나이나 육체는 어른이더라도 정신적으로는 여전히 어린아이에 머물러 있는 어른아이가 많다.(p.28)"


"막다른 길로 보여도 어디에나 출구는 있다. 앞만 보지 말고 왼쪽, 오른쪽, 위, 아래로 눈을 돌려보라.(p.43)"


"내일 죽을 것처럼 살아라. 영원히 살 것처럼 배워라.(마하트마 간디, p.72)"


물과 얼음, 한쪽이 물이라면 부딪히는 일은 없다고 한다.

내가 물이면 작은 틈에도 들어가고, 상대방을 깨끗하게 해주고, 생명을 준다.

내가 얼음이라면 모두를 얼려버린다.

나는 물일까? 얼음일까?

물처럼 살아야하고, 공기처럼 살아야 한다. 


나보다는 타인을 생각하고, 혼자이기보다는 함께하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말씀들로 가득한 책이다. 

오랜기간 불교에서 참선과 수행을 한 저자의 강력한 가르침의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 가르침의 에너지가 어떤 훈계보다도 부드럽고 편안하게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온다는 점이 참 신기하다. 


힘들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것이 인생이다.

어쩌면 그것이 꽃을 피우기 위한 진흙인가보다.

그 진흙같은 힘듦과 괴로움이 있어야 즐거움도 오고 행복도 오나 보다.

진흙이 있어야 꽃이 피니까.


비구니 여승께서 쓴 책을 읽기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읽기에 참 편안해서 좋았다. 

맑은 공기가 가득한 숲속을 대선배님께 함께 걸으면서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느낌이 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것 같았다.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다.

물같은 사람 공기같은 사람이 되어서 세상의 모든 것을 겸손하고 아름답게 받아들이면서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런 삶을 살 것을 다짐해본다. 

 


※ 진흙이 있기에 꽃은 핀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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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8.6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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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580번째인 2018년 6월호를 읽었다.

1970년부터 매월 발간되어 580번째 출간을 했다니 참으로 대단한 잡지이다.

샘터만 매달 잘 읽어도 충분한 독서가 되고, 박학다식해지고, 많은 간접 경험이 쌓일 것 같다.


 

조현 소설가는 집에서 식물을 키우면서 식물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매일 말을 건다고 한다.

재밌는 혼자 놀이인 것 같고, 식물과의 대화가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집에 있는 식물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말을 걸어볼까?


열네 살 때부터 자동차정비를 시작한 자동차정비 명장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박병일 명장은 목표를 정하고 전력을 다하는 삶을 살아왔다고 한다. 가난한 환경 속에서 도전하고 노력하여 얻은 결과가 명장이라는 타이틀이었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정비공장을 운영중이라고 하는데, 그 분에게 자동차 정비를 받아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게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난다."라는 말씀이 인상적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는 탕수육이다. 달콤한 맛이 내 입맛에 딱이다. 이번 달 부엌수업에서는 표고버섯 탕수육이 다루어졌다. 레시피와 조리법이 잘 설명되어 있는데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내가 과연 잘 만들 수 있을까? 한식, 중식, 양식, 베이킹까지 모든 요리 분야를 섭렵한 박경선 님의 실력이 참 부럽다.


이번 달 특집은 '사표 내고 싶은 날'이다. 많이 기대했던 특집 기사이다.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내 품안에 항상 있는 것이 사표이고, 수시로 사표 내고 싶은 날이 찾아오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마음에서 사표 내고 싶은 날을 만나고, 사표 내고 싶은 날에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에 특집 내용이 참 궁금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사표와는 좀 거리가 먼 내용들이 많았다. 

딸 바보 아빠의 딸 운전기사 사표, 엄마와 아내라는 자리의 사표, 직장과 고시원 운영이라는 투잡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생각하는 사표, 겨울산행의 추억, 부모의 자리라는 사표는 내가 생각하는 사표와는 거리가 멀었다.

수금관리직으로 직장생활에 심한 고통을 받다가 이직을 한 인터넷뉴스 기자의 이야기와 직장내 진상직원으로 스트레스 받았던 직장맘의 이야기는 공감이 되었다.


샘터를 읽다보면 보통 사람들의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이야기들이 주는 공감과 동감이 느껴진다.

작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삶에 행복과 만족을 주려는 노력의 흔적들이 보이는 글들이 많아서 평범한 것이 특별한 것이고, 특별함은 평범함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과연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폴터는 "아버지 요인은 의식적이거나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직업 선택과 경력 발달을 결정하는 기초로 작용할 뿐 아니라 우리가 개발하고자 하는 능력과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인 내 책임이 막중함이 느껴진다.


행복일기 중 작은 사랑이 낳은 큰 사랑 이야기가 매우 감동적이면서 인상적이었다. 

큰 돈을 들인 선행을 아무말 없이 행하는 사람들의 위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살아야 하는데... 이기적인 내 삶을 반성했다. 


서울 한양대에 있다는 푸드트럭 개새푸드는 이름이 참으로 독특하다.

동업자 둘이 개와 새를 닮아서 붙인 이름이라는데,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네이밍이다.

개새푸드는 일본식 샌드위치 푸드 트럭이라는데 줄서서 먹는 유명 푸드트럭이라고 하니 그 맛이 참 궁금하다.


식물을 가꾸려면 냉장고를 열어라.

냉장고에 있던 과일들의 씨앗을 심으면 싹이 잘 튼다고 한다.

여러 해 실험해 본 결과 포도와 복숭아의 싹이 잘 텄다고 한다.

과일을 먹고 겁질과 씨앗을 화분에 묻어두면 거름이 되고 싹이 나기도 한다고 한다. 

올 여름에 나도 한번 해보고 싶어졌다.


경교장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가본 곳이기에 반가왔다.

일제강점기에 갑부 친일부역자의 집이었다가 임시정부청사가 되었다가 병원시설이 되었다가 2001년에 유형문화재가 되고, 2005년에 국가 사적이 되었다고 한다.

참으로 많은 역사가 지나간 곳이었다.


샘터 6월호를 읽고나니 참 많은 사람을 만나고, 참 많은 곳을 다녀오고, 참 많은 세상을 보고 온 느낌이다.

얇은 책 한 권이 주는 느낌은 생각보다 참 넓고 크다.

마치 샘에서 샘물이 과분하게 넘쳐나는 것 같다.

그래서 잡지 제목이 샘터인가 보다.


※ 샘터 2018년 6월호 독서후기 포스트는 샘터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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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 - 스마트한 만큼 오싹해진다 생각이 자라는 나무 1
타니아 로이드 치, 벨 뷔트리히, 임경희 / 푸른숲주니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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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캐나다에서 태어난 청소년 교양 전문 작가가 쓴 문명의 이기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오싹한 경계선을 그어서 보여주는 청소년 교양서적이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적합하고 중학생에게도 적합한 책인데, 더 범위를 넓힌다면 고등학생과 어른(학부모)에게도 적합한 책이라 생각된다.

창의적인 인간은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이루어내고 이와 함께 혁신적인 발명품들을 양산해냈다.

그렇게 만들어진 문명의 이기들은 분명 장단점이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현대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 발명품에 의한 오싹한 환경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마트한 만큼 오싹해진다"

이 책의 내용을 단적으로 표현해주는 부제목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오싹하게 만드는 스마트한 발명품들은 웹캠, CCTV, 인터넷, 스마트폰, 쇼핑몰, 도청장치, 생체인식기술, 카메라, SNS, GPS, 드론, 사물인터넷 등이다.

책 제목에는 휴대폰이 들어있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휴대폰만이 아니라 여러 전자적 도구들이다.


아무 생각없이 재미로 한 자의적인 행동들이 전자기록매체에 기록되고 저장되어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줄 수 있고, 자연스럽게 한 일상의 행동들도 전자기록매체에 기록되고 저장되어 다른 사람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무섭고 오싹한 현대 사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역자도 이 책을 읽은 후부터는 골목골목을 걸을 때 CCTV를 유심히 쳐다본다고 한다.


일상 생활을 하고, SNS를 하고, 인터넷을 하고, 쇼핑을 하면서 우리는 이 세 가지 질문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저자는 말한다.

"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을 구분하는 선은 어디일까?"

"나의 비밀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문명의 이기들의 이로움과 해로움을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문명의 이기들에 대한 지식도 많이 전달해준다.

장단점을 알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그 도구들의 역사와 의미를 설명해주는 내용으로 지식을 전달해준다.


RFID가 만들어져 유니클로에서 도서관에서 학교에서 활용되어 그 목적을 잘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을 감시하는 듯한 문명의 이기를 거부하는 이들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예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어느 학교에서 안전을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자 학생증을 사생활이 먼저라는 이유로 거부한 학생이 있다고 한다.


"CCTV는 듬직한 경비일까? 음흉한 감시자일까?"

이 책에서는 이렇게 오싹한 경계선에 서 있는 문명의 이기들의 양면성을 잘 보여주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가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해 준다.

"내가 만약 리무루처럼 아주 위험한 지역에 있는 학교를 다닌다면 CCTV가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 중 어느 곳을 선택하는 게 나을까?"

그 정답은 그 사람이 처한 환경과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따라서 사람마다 다를 것 같다.


미국에서는 학교에서 나누어준 노트북에 원격 조정이 가능한 웹캠이 설치되어 학생들을 감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얼굴을 인식하여 개인의 신상정보를 분석하는 CCTV도 있다고 한다.

쇼핑을 할 때의 기록이 데이터로 저장되어 마케팅에 활용되고, 포인트적립카드도 개인 사생활을 엿보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페이스북에 의한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성도 알려주고 있다.


1949년에 출간된 조지 오웰의 '1984' 소설에 나오는 감시 사회가 지금의 현대 사회와 많이 닮았다고 한다.

수십년 전에 그 작가는 이미 지금의 사회를 예언했는지도 모른다.

많은 정부에서 자국민의 이메일과 전화 통화 내역을 수집하고 보관하고 있다고 하니 IT기술의 발전이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은 것 같다.


문명의 이기들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장점들은 분명 엄청나게 많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세상에 준 이로움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며, 앞으로도 편리함과 새로움을 끊임없이 줄 것이다.

그것들을 악용하고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문제이고, 그런 사람들에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교훈과 메세지라 생각한다.


책 마지막에서도 저자는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는 기술을 이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차피 미래로 가는 시곗바늘을 되돌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라고 말한다.


적절한 선 긋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우리의 삶을 지켜보는 수많은 눈길에 포위되어 있는 지금의 상황이 싫다고 해서 사회를 떠나서 살 수는 없는 것이다.

문명의 이기들을 사용할 때는 적절히 선을 긋고, 잘못된 일을 저지르지 않고, 스스로가 자신을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택은 내가 해야하고, 실천도 내가 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오싹해지는 기분이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내 주위에 있는 CCTV가 신경이 쓰일 것 같다.


개인 정보를 소중히 생각하고, 타인의 개인 정보에는 불필요한 관심을 두지 말고, 개인정보를 오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교훈과 메세지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빠져 살고 있는 현대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봐야 할 책이고, 스마트한 세상이 주는 오싹함에 대해서 모두가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안전과 사생활 중 어느 것이 먼저라고 판단하기는 참 어렵다.


※ 내 휴대폰 속의 슈퍼스파이 독서후기 포스트는 푸른숲주니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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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에게 배우는 리서치 교과서 - 혼자 할 수 있는 정보 수집과 분석의 기본
다카쓰지 나루히코 지음, 노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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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한 정보 수집과 분석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지만, 한국에 맞게 리서치 방법과 스킬이 제시되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나는 제조업 회사에서 십수년을 기술과 영업분야에서 일을 하다가 1년 반 정도를 컨설팅 회사에서 보고서 작성 일을 한 적이 있다.

제조업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경영대학원에 다니고, 기술전략 교육 과정도 이수하고, 책도 많이 읽어서 나름 컨설팅 일과 보고서 쓰는 일에 준비를 했고, 어느 정도의 리서치 보고서 작성 일에 기본 능력은 갖추었다고 생각했지만, 컨설팅 회사에서 보고서를 쓴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컨설팅 회사에서 전공하지도 경험하지도 않은 생소한 분야의 보고서를 쓸 때면 그 막막함이란 하늘을 찌를 듯 심했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엄청나게 나를 휘감았고, 지금은 다시 제조업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에 있을 때 리서치 보고서 작성의 어려움을 상급자나 회사 대표에게 상담을 구하면 알아서 해야 한다는 답이 올 뿐 구체적인 스킬과 방법은 가르쳐주질 않았다.

어디서 검색을 어떻게 해야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구글링을 잘 해보라는 것이었다.

참으로 답답한 답변들이었다.


컨설팅 회사에서 리서치 보고서를 쓰는 일에 대한 엄청난 고통을 경험한 나로서는 '애널리스트에게 배우는 리서치 교과서'는 책 이름 그대로 교과서처럼 다가온 책이고,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책이었다.

비즈니스 리서치 기법, 리서치 보고서 작성을 위한 기초 지식, 업계 기본 주고 조사 방법, 시장환경과 경쟁환경 조사하는 방법, 보충 정보를 통해 검증하는 방법, 리서치 보고서 작성 사례, 리서치 결과 정리하는 방법, 리서치 보고서 작성 능력 향상 방법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리서치 보고서를 단숨에 잘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책을 통해서 리서치 보고서 작성의 길을 배울 수 는 있다.

특히, 리서치 보고서가 처음인 초보자와 작성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분명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는 와세다대학 재무MBA출신으로 연간 약 200건의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작성하는 리서치 보고서 작성의 전문가이다.

"평소에 리서치 정신을 기르라"고 말하는 저자는 리서치 습관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고, 인생이 재미있어 진다고 말한다.

리서치를 통해서 세상을 넓고 깊게 볼 수 있으며, 그로 인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재미와 이익이 증가함을 말해주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리서치 방법의 대상은 공개된 정보를 조사하는 것이다.

공개된 정보를 잘 조사하여 좋은 리서치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리서치에는 마케팅 리서치와 비즈니스 리서치가 있다.

마케팅 리서치 : 시장 조사 회사에 위탁하여 1차 데이터를 만드는 것

비즈니스 리서치 : 공개된 1차 데이터를 조사하고 가공하여 2차 데이터로 만드는 것


리서치를 할 때는 가설을 세우고 결과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막연히 리서치를 진행하면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에 가설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리서치를 할 때는 MECE(누락없이 & 중복없이)를 명심해야 한다.


비즈니스 리서치에 필요한 기본 개념들에 대한 설명이 있는 점이 유익했다.

리서치 보고서의 방향과 뼈대를 보여주는 내용들로 생각되었다.

저자는 이것을 4S라고 했다.

Structure(구조) : 제품·서비스의 분류, 제품·서비스의 제조 및 판매 절차, 규제 등

Statistics(통계) : 정부 통계, 업계 단체 통계, 시장 조사 회사의 통계 등

Share(점유율) : 시장 조사 회사, 업체 단체, 사업 회사의 IR 정보 등

Strategy(전략) : 주요 기업의 제품·서비스, 수익성의 차이 등


"업계의 통계나 기업의 실적을 분석할 때는 원칙적으로 작년의 같은 기간보다 얼마만큼 좋아졌느냐를 가장 먼저 검증한다.(p.30)"

31페이지에 나와 있는 공작기계 수주 통계의 월차 추이 그래프는 회사 실무에 적용하면 좋은 그래프 양식이었다.


이 책 안에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경영학적인 내용이 요약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

3C, SWOT, 5F를 다시 살펴볼 수 있었고, 재무분석에 필요한 각종 계산식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유익했다.


저자가 추천하는 참고 도서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한국 내 리서치 대상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일본인 저자가 쓴 책이라고 별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록 한국 내 리서치에 적합한 방법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업계 지도책을 참고해야 한다.

주요 업종 시장 동향 조사를 참고해야 한다.(한국갤럽연구소, 닐슨코리아)

∼시장 현황, ∼업종 현황, ∼산업보고서, ∼업계지도 등의 자료들을 참고해야 한다.

신문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한국언론재단의 디지털 도서관 뉴스 서비스, 종합일간지 경제파트(조선일보 조선비즈, 동아일보 비즈N, 한겨레신문 이코노미 인사이트, 경제전문지(매일경제, 한국경제, 이데일리, 머니투데이))

한국산업정보원이 매년 발행하는 전국 산업별 시장통계 연감도 참고해야 한다.

민간조사 보고서와 공공조사 보고서도 참고해야 한다.

한국국가통계포털을 참고해야 한다.

비상장기업을 조사할 때는 신용조사회사(나이스평가정보, 한국기업데이터)를 참고한다.

중소기업에 관한 정보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을 참고한다.


리서치할 때 참고해야 할 대상들이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점이 좋았다.

구글링이 아닌 구체적인 대상을 알려주는 것은 아마도 이 책이 가진 장점이라 생각한다.

IDC, Gartner, IHS, Freedonia Group, Euromonitor, BMI Research, Datamonitor 의 정보 대상과 특징을 소개해주는 점도 유익했다.(p.69)


문헌 조사와 함께 전문가 취재 조사의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다.

전문가를 취재하면 초기 단계에서 업계의 전체상을 파악할 수 있고, 결과물의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p.131)


e-나라도움센터에서는 국가 보조금, 공모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다고 한다.

회사 일을 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사이트이다.


비즈니스 리서치에 대해서 직접 수행할 것인지 전문 회사에 맡길 것인지에 대한 장단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혼자서 자기 힘으로 하는 것에 비해서 시간 절약과 상세 분석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 회사에 맡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그래서, 수 많은 리서치 회사와 컨설팅 회사가 존재하는 것 같다.


실제 리서치 사례들이 나와 있어서 실전 경험을 간접적을 할 수 있다.

시장 규모 리서치는 인터넷 검색 → 책자 자료 확인 → 사업 회사의 정보 확인 → 업계 전망 확인 → 보고 순으로 한다.


수요를 예측하는 방법은 과거의 성장률로 추계, 시장 조사 회사의 수요 증가율 예측치 활용, 업계 단체의 수요 증가 예측치 활용, 업계 주요 기업의 시장 전제를 활용, 업계 주요 기업의 매출 예측치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주요 언론사가 전국 종합일간, 지역 종합일간, 경제 전문, IT전문으로 분류되어 나열되어 있는데, 우리나라 전체 언론이 기재되어 있는 것 같다.

신문을 읽을 때는 기사를 보고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연상하는 훈련을 하면 신문 기사를 읽고서 예측할 수 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컨설팅 회사에서 리서치 보고서 작성 일을 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좀 더 빨리 업무 능력을 높일 수 있었을 것 같다.

지금은 리서치 보고서 작성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조업 회사에서도 보고서를 쓰는 일은 수시로 하고 있다.

지금의 회사일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부제목은 '혼자 할 수 있는 정보 수집과 분석의 기본'이다.

책을 읽어보니 부제목에 매우 충실한 책이다.

리서치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기초 지식, 조사 방법, 보고서 작성법, 능력 향상법을 배울 수 있었다.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리서치 보고서 작성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 애널리스트에게 배우는 리서치 교과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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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N가지 여행 꿀팁
KBS 배틀트립 제작팀.우지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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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보면서 여행을 꿈꾸고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물론, 여행을 가서 느끼는 여유, 자유, 낭만, 행복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여행은 삶의 목적이기도 하고, 삶의 휴식이기도 하고, 삶의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배틀트립...

가족모두가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고, 지금도 즐겨보고 있다.

첫방송 때부터 즐겨보았던 것 같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여행지의 매력을 소개해주는 배틀트립 프로그램이 가진 방송으로서의 가치는 우리 가족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었다.

럭셔리 여행이 아닌 가성비를 생각하고 알차게 다녀오려는 여행은 우리 가족의 여행 컨셉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배틀트립을 보면서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일본 훗카이도, 우리나라 부산을 특히나 흥미롭게 보았고 지금도 기억에 잘 남아있다.

방송을 보면서 다낭에도 가보고 싶고, 훗카이도에도 가보고 싶고, 부산에도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고, 여행을 다녀온 타이베이는 다시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다.


가성비 높고 알찬 여행의 매력을 보여주는 배틀트립 프로그램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었다니 이것은 참 반가운 일이었다.

배틀트립 책을 거실 테이블에 두니 책을 본 가족들의 반응에는 반가움과 흥미가 그대로 묻어났다.


 

배틀트립 책에서는 방송에 나왔던 여행지 몇 곳을 대륙별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유럽 여행지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영국 런던, 폴란드와 헝가리를 다루었다.

아메리카 여행지로는 미국 사이판, 미국 라스베이거스, 캐나다를 다루었다.

아시아 여행지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타이완 타이베이, 브루나이, 일본 간사이, 일본 훗카이도,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를 다루었다.

오세아니아ㅏ 여행지로는 호주 케언스을 다루었다.


배틀트립에 나온 여행지들은 방송 제작팀, 방송 작가, 출연 연예인들에 의해서 어느 정도 검증된 여행지들이다.

일본만 20번을 다녀왔다는 조세우 개그맨, 파타야를 27번 다녀왔다는 김민교 배우, 사이판을 30번 넘게 다녀온 이재훈 가수 등 준전문 여행가들인 연예인들의 여행 노하우가 방송과 책에 담겨져 있다.


너무 멀리 있는 국가는 지금의 내 상황에서 여행을 가기에는 적합지 않기에 책을 펼치고서 아시아 여행지들을 주로 보았다.

나와 아내가 직장에 매여있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다녀야 하기에 먼 국가로의 여행은 좀 더 나중에 생각해보아야 한다.


배틀트립 책의 가치는 이미 배틀트림 방송에서 검증되었다고 생각한다.

방송 내용이 책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방송에서 여행의 충동과 자극을 느꼈다면 책으로 여행을 실천할 정보를 얻으면 된다.

배틀트립에 출연한 연예인들처럼 여행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을 펼치고서 가장 반갑던 여행지는 타이완 타이베이이다.

타이완은 몇 년 전에 다녀와서 배틀트립에서 소개한 곳 중 일부는 다녀온 곳이고, 일부는 다녀오지 않은 곳이다.


책은 챕터별로 명언을 먼저 보여주고, 여행지에 대한 소개글을 두 페이지 정도 보여주고, 일차별 여행코스와 각 여행지에 대한 여행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타이완 챕터의 명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를 상실하지 않는 것이다.(쑨원)"이다.

타이베이가 어떤 매력을 가진 여행지인지를 사진과 글고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여행에 대한 충동과 자극은 강렬하다. 

일차별로 여행 계획이 제시되어 있어서 방송 그대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지도와 링크되어 있는 QR코드가 제시되어 있어서 더 유용하다.

방송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아종면선(곱창국수), 삼형제빙수, 상월국제뷰티살롱(두피마사지), 웡야오지(항아리통닭),애신각라(랍스터)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반가왔다. 

여행지에 대한 주소, 전화, 이용시간, 비용이 소개되어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매우 유익하다. 

숙소, 식사, 관광에 대한 정보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여행가이드북으로 참 좋다.


배틀트립팀에서 엄선한 곳으로 보이는 전 세계의 여행지들이 압축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만 다녀와도 성공한 인생이고, 행복하게 잘 살은 인생이라고 감히 말해도 될 것 같다.


타이완 다음으로 눈길을 끈 여행지는 훗카이도이다.

배틀트립 방송에서 박나래, 장도연, 이국주 개그우먼이 즐겁게 여행하던 모습이 그려졌다.

훗카이도 여행은 1일차는 오타루, 2일차는 비에이·후라노, 3일차는 삿포르이다.

여행 일정이 짧아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아주 좋은 여행 제안이다.

훗카이도는 겨울에 가도 좋고, 여름에 가도 좋다고 한다.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곳이고, 오르골당이 있는 곳이다.

둘째아이의 훗카이도 필수 여행지는 오타루 오르골당이다.

훗카이도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훗카이도이다.


책에 기술된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참 맛깔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

아는 선배가 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옆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생생하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나라는 3일 정도, 먼 나라는 5일 정도의 일정으로 여행을 제안해주고 있다.

일주일 정도의 일정으로 알려주는 여행 가이드 정보이기에 일반인에게 유익한 것 같다.

배틀트립 책에 나온 여행지를 모두 다녀올 수 있을까?

이 책에 나온 여행지만 다녀와도 거의 세계 일주를 한 수준이 될 것 같다.

영국,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브루나이, 필리핀, 태국, 아랍에미리트, 호주를 배틀트리에서 소개한 정도만으로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도 정말 큰 즐거움이고 행복일 것 같다. 

배틀트립 책에 소개된 나라에 모두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배틀트립 방송에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베트남 다낭에 대한 소개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고, 우리나라 부산 여행에 대한 소개가 없는 점도 조금 아쉬웠지만, 한 책에 모두를 실을 수는 없었을 것이기에 그 점은 이해한다.

일본 오키나와에 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새 세 달이 되어가고 있다.

또 여행가고 싶다.

아이들도 다음 여행은 언제 가는지 묻는다.

다음 해외 여행지를 선택하고 계획을 세울 때 배틀트립 책을 잘 활용해야겠다.

우선은 일본 훗카이도와 태국 방콕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 해외 여행지들 중에서 어느 곳을 갈 것인지 결정 못하고 있는 사람, 3∼5일 정도 일정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배틀트립을 좋아하고 애청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배틀트립 방송에서 보여준 여행의 매력도 듬뿍 담겨져 있고, 방송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여행지의 디테일한 매력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책장에 이 책이 꽂혀져 있는 것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고, 알찬 여행정보를 다 가진 느낌이다.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책장에서 꺼내어 손 닿는 페이지를 읽어보며 여행을 꿈꾸고 계획해야겠다.


※ 배틀트립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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