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 -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N가지 여행 꿀팁
KBS 배틀트립 제작팀.우지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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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책을 보면서 여행을 꿈꾸고 여행을 계획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물론, 여행을 가서 느끼는 여유, 자유, 낭만, 행복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여행은 삶의 목적이기도 하고, 삶의 휴식이기도 하고, 삶의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배틀트립...

가족모두가 즐겨 보던 프로그램이고, 지금도 즐겨보고 있다.

첫방송 때부터 즐겨보았던 것 같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여행지의 매력을 소개해주는 배틀트립 프로그램이 가진 방송으로서의 가치는 우리 가족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었다.

럭셔리 여행이 아닌 가성비를 생각하고 알차게 다녀오려는 여행은 우리 가족의 여행 컨셉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배틀트립을 보면서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일본 훗카이도, 우리나라 부산을 특히나 흥미롭게 보았고 지금도 기억에 잘 남아있다.

방송을 보면서 다낭에도 가보고 싶고, 훗카이도에도 가보고 싶고, 부산에도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고, 여행을 다녀온 타이베이는 다시 여행을 가보고 싶어졌다.


가성비 높고 알찬 여행의 매력을 보여주는 배틀트립 프로그램 내용이 책으로 출간되었다니 이것은 참 반가운 일이었다.

배틀트립 책을 거실 테이블에 두니 책을 본 가족들의 반응에는 반가움과 흥미가 그대로 묻어났다.


 

배틀트립 책에서는 방송에 나왔던 여행지 몇 곳을 대륙별로 나누어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유럽 여행지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영국 런던, 폴란드와 헝가리를 다루었다.

아메리카 여행지로는 미국 사이판, 미국 라스베이거스, 캐나다를 다루었다.

아시아 여행지로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타이완 타이베이, 브루나이, 일본 간사이, 일본 훗카이도,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를 다루었다.

오세아니아ㅏ 여행지로는 호주 케언스을 다루었다.


배틀트립에 나온 여행지들은 방송 제작팀, 방송 작가, 출연 연예인들에 의해서 어느 정도 검증된 여행지들이다.

일본만 20번을 다녀왔다는 조세우 개그맨, 파타야를 27번 다녀왔다는 김민교 배우, 사이판을 30번 넘게 다녀온 이재훈 가수 등 준전문 여행가들인 연예인들의 여행 노하우가 방송과 책에 담겨져 있다.


너무 멀리 있는 국가는 지금의 내 상황에서 여행을 가기에는 적합지 않기에 책을 펼치고서 아시아 여행지들을 주로 보았다.

나와 아내가 직장에 매여있고,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에 다녀야 하기에 먼 국가로의 여행은 좀 더 나중에 생각해보아야 한다.


배틀트립 책의 가치는 이미 배틀트림 방송에서 검증되었다고 생각한다.

방송 내용이 책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방송에서 여행의 충동과 자극을 느꼈다면 책으로 여행을 실천할 정보를 얻으면 된다.

배틀트립에 출연한 연예인들처럼 여행을 해볼 수 있다.


이 책을 펼치고서 가장 반갑던 여행지는 타이완 타이베이이다.

타이완은 몇 년 전에 다녀와서 배틀트립에서 소개한 곳 중 일부는 다녀온 곳이고, 일부는 다녀오지 않은 곳이다.


책은 챕터별로 명언을 먼저 보여주고, 여행지에 대한 소개글을 두 페이지 정도 보여주고, 일차별 여행코스와 각 여행지에 대한 여행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타이완 챕터의 명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를 상실하지 않는 것이다.(쑨원)"이다.

타이베이가 어떤 매력을 가진 여행지인지를 사진과 글고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여행에 대한 충동과 자극은 강렬하다. 

일차별로 여행 계획이 제시되어 있어서 방송 그대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여행을 하기에도 좋다.

지도와 링크되어 있는 QR코드가 제시되어 있어서 더 유용하다.

방송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아종면선(곱창국수), 삼형제빙수, 상월국제뷰티살롱(두피마사지), 웡야오지(항아리통닭),애신각라(랍스터)에 대한 정보가 있어서 반가왔다. 

여행지에 대한 주소, 전화, 이용시간, 비용이 소개되어 있어서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매우 유익하다. 

숙소, 식사, 관광에 대한 정보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여행가이드북으로 참 좋다.


배틀트립팀에서 엄선한 곳으로 보이는 전 세계의 여행지들이 압축되어 있는 느낌이다.

이 책에 소개된 여행지만 다녀와도 성공한 인생이고, 행복하게 잘 살은 인생이라고 감히 말해도 될 것 같다.


타이완 다음으로 눈길을 끈 여행지는 훗카이도이다.

배틀트립 방송에서 박나래, 장도연, 이국주 개그우먼이 즐겁게 여행하던 모습이 그려졌다.

훗카이도 여행은 1일차는 오타루, 2일차는 비에이·후라노, 3일차는 삿포르이다.

여행 일정이 짧아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아주 좋은 여행 제안이다.

훗카이도는 겨울에 가도 좋고, 여름에 가도 좋다고 한다.

오타루는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곳이고, 오르골당이 있는 곳이다.

둘째아이의 훗카이도 필수 여행지는 오타루 오르골당이다.

훗카이도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훗카이도이다.


책에 기술된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참 맛깔스럽게 표현된 것 같다.

아는 선배가 여행을 다녀온 후 바로 옆에서 말해주는 것처럼 생생하다.


우리나라에서 가까운 나라는 3일 정도, 먼 나라는 5일 정도의 일정으로 여행을 제안해주고 있다.

일주일 정도의 일정으로 알려주는 여행 가이드 정보이기에 일반인에게 유익한 것 같다.

배틀트립 책에 나온 여행지를 모두 다녀올 수 있을까?

이 책에 나온 여행지만 다녀와도 거의 세계 일주를 한 수준이 될 것 같다.

영국, 헝가리, 폴란드,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브루나이, 필리핀, 태국, 아랍에미리트, 호주를 배틀트리에서 소개한 정도만으로 여행을 다녀온다고 해도 정말 큰 즐거움이고 행복일 것 같다. 

배틀트립 책에 소개된 나라에 모두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배틀트립 방송에서 인상적으로 보았던 베트남 다낭에 대한 소개가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고, 우리나라 부산 여행에 대한 소개가 없는 점도 조금 아쉬웠지만, 한 책에 모두를 실을 수는 없었을 것이기에 그 점은 이해한다.

일본 오키나와에 여행을 다녀온 지 어느새 세 달이 되어가고 있다.

또 여행가고 싶다.

아이들도 다음 여행은 언제 가는지 묻는다.

다음 해외 여행지를 선택하고 계획을 세울 때 배틀트립 책을 잘 활용해야겠다.

우선은 일본 훗카이도와 태국 방콕이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 해외 여행지들 중에서 어느 곳을 갈 것인지 결정 못하고 있는 사람, 3∼5일 정도 일정의 해외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 배틀트립을 좋아하고 애청하는 사람에게 좋은 책이다.

배틀트립 방송에서 보여준 여행의 매력도 듬뿍 담겨져 있고, 방송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여행지의 디테일한 매력이 담겨져 있는 책이다.

책장에 이 책이 꽂혀져 있는 것만으로도 벌써 기분이 좋고, 알찬 여행정보를 다 가진 느낌이다.

여행을 가고 싶을 때 책장에서 꺼내어 손 닿는 페이지를 읽어보며 여행을 꿈꾸고 계획해야겠다.


※ 배틀트립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웅진지식하우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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