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 (스프링)
김희상 지음 / 에듀윌 / 202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은 1차 민법, 부동산학개론 그리고 2차 공인중개사법,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 및 부동산세법이다. 


5개 과목이 1차 1교시, 2차 1교시와 2교시에 걸쳐서 총 3교시에 시험이 치뤄진다.

시험 과목 중 부동산공법은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며 자주 개정이 되는 법률이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과목이라고 한다.


이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에듀윌에서 2020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 교재를 만들었다. 

내년 시험을 대비해 출간한 책이다.

 


나는 아직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공부에 도움을 주는 좋은 교재들이 많다는 것은 직장인 수험생에게는 좋은 소식이며, 수험생활에 유용한 수단이 되어줄 것이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는 스프링 제본으로 되어 있다.

요약서다운 제본 방식이다.


공인중개사 기본서로 부동산공법을 공부하면서 요약서인 부동산공법 체계도를 함께 공부한다면 부동산공법 고득점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다.


책 맨 앞에는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암기노트가 있고, 분책할 수 있는 구성이다. 

출퇴근 시간에 가볍게 들고서 공부하기에 좋을 것 같다.

 


기노트를 보니 낯선 단어, 낯선 숫자로 가득하다.

이걸 모두 암기를 해야 한다니 앞이 깜깜해지지만, 좋은 교재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남들도 합격한 시험에 나도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본다. 

암기할 게 많으니 에듀윌 부동산공법 체계도와 같은 책은 분명 필요한 것 같다. 


책 서두에 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시험과목이 부동산 공법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면서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은 부동산공법 체계를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어떻게 사용하여 공부할 것인지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1. 체계도로 한눈에 보기

2. 빈칸에 채워넣으며 암기

3. 핵심 포인트로 주요 내용 파악

4. 기출 OX 문제로 점검

5. 암기노트 휴대하며 수시로 학습


이렇게 5단계로 공부를 하면 부동산공법에 자신감이 붙을 것 같고, 고득점은 당연히 따라올 것 같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 본문 내용을 보면 좌페이지와 우페이지가 같은 내용이다.


좌페이지에는 부동산공법 체계를 잡아주는 요약내용이 있고, 우페이지에는 좌페이지와 동일한 내용의 중요 내용·숫자가 빈칸으로 되어 있다.

좌페이지로 공부하여 암기하고, 우페이지 빈칸 채우기로 복습 및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다. 

공부에 도움을 주는 아주 좋은 방식인 것 같다. 

스스로가 서브노트를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교재를 활용하는 것도 효율적인 공부법인 것 같다. 


기출횟수, 중요도, 보충설명이 가독성 높게 컬러풀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내용적으로도 공부법적으로도 구성적으로도 좋은 교재라 생각된다. 


 


부동산공법 중 하나의 법 주제 학습이 끝나면 핵심포인트로 중요 내용을 다시 한번 짚어준다. 

요약 - 빈칸채우기 - 핵심포인트로 이어지는 3단계 학습이다. 

서브노트를 대체할 수 있는 교재로 좋은 것 같다. 

기본서에 비해서 얇은 두께이고 체계를 잡아줄 수 있는 교재이기 때문에 부동산공법 공부를 에듀윌 부동산공법 체계도로 먼저 공부하고, 그 다음에 기본서를 읽고, 다시 체계도로 암기를 다지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 될 것 같다. 

핵심포인트 다음에는 기출OX문제로 공부 내용을 체크하게 해준다. 


 


구성도 학습방법도 마음에 든다.

부동산공법 과목에서 다루는 법은 6가지나 된다. 


1.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2. 도시개발법

3.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4. 건축법

5. 주택법

6. 농지법


이 많은 법을 공부해야 한다니 좋은 교재가 분명 필요하다.

2019년 공인중개사 30회 시험은 10월말에 치뤄졌다.

내년은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치뤄진다.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을 생각할 때 이제 시험 공부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어서 공부를 시작하고 부지런히 해야 합격자 명단에 내 이름을 올릴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재가 있어도 결국 본인의 학습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

엉덩이 학습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새해에는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 

아내의 소원도 들어주고, 내 인생2막을 준비하고 부동산 투자 지식도 넓힐 겸 공인중개사 합격에 도전해야겠다. 


※ 에듀윌 공인중개사 부동산공법 체계도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에듀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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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그림민법 - 31회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는 민법 | [합격부록] 민법 및 민사특별법 조문집
서석진 지음 / 에듀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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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내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라고 권유와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공인중개사 시험?

호불호와 찬반이 엇갈린다. 

노후를 대비해서 자격증 취득이 필요하다는 사람도 있고, 중개사무소 폐업이 속출한다는데 무슨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이냐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근로소득보다 부동산소득이 자산을 늘리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시장은 내가 사는 동안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 같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을 하든 하락을 하든 사람들에게 필수 의식주 중의 하나인 집은 살면서 수차례 경험해야 하는 거액 거래의 대상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동산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인생2막을 대비하는 자격증이 될 수도 있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과 안목을 넓혀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에 관심이 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인중개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가지고 있다. 

부동산을 더 잘 알고 관심을 더 갖자는 생각에서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할 생각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은 6과목이다.

민법,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공법, 중개사법, 부동산공시법, 부동산세법이다. 

그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중의 하나가 민법이라고 한다. 

공인중개사 민법은 민법이 주는 부담감과 방대한 민법의 양이 부담의 주요 원인일 것이다. 


에듀윌에서 공인중개사 민법 및 민사특별법 공부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책을 출간했다.

그림민법이다.

그림으로 쉽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민법이다.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에 출간된 최신 수험서적이다. 


내용을 살펴보았다.

민법의 시험범위는 민법총칙, 물권법, 계약법, 민사특별법이다. 

민사특별법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가등기담보 등에 관한 법률,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이 포함된다. 


그림민법이라고 해서 무슨 그림책은 아니다. 

어려운 법률 내용을 그림을 이용하여 설명하고 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등장인물을 이해하고 보면 더 재미있다.




그림이 있으니 수험서의 느낌이 살짝 제거된 느낌이다.

법률 설명을 글자로 하는게 아니라 주체(당사자)를 그림으로 표시하여 법률 관계를 화살표를 사용해 설명하고 도표를 사용해 설명해서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그래서 그림민법이다. 


책 내용을 컬러풀하게 구성하여서 수험서라기 보다는 안내서라는 느낌이 강했지만, 컬러풀한 구성 안에는 시험에 필요한 내용들을 잘 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계약 성립 부분을 읽어보니 핵심 키워드는 파랑색 글씨로 표시해주어서 기억을 도와주고, 당사자간의 법률 관계를 그림으로 표시해주니 텍스트로 읽는 것보다 이해하기 편한 것 같다. 


텍스트 위에 있는 빨강색 숫자는 기출차수를 표시해주는 것이다. 

얼마나 시험에 출제되었는지를 알려주니 그 중요도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된다.


어렵게 느껴지는 민법을 좀 더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민법에 대한 부담감이 좀 낮아진 느낌이다.

이 책으로 민법을 이해하면서 틀을 잡고, 다시 민법 기본서를 읽고, 민법 문제집을 푼다면 민법 점수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민법에서 좋은 점수를 얻는다면 합격에는 많이 다가서게 될 것이다. 

그림민법에는 내용 설명 후 공부내용을 체크해볼 수 있는 '기출지문 족보'를 O X 문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기출지문 O X 문제의 두께가 그림민법 본문만큼의 두께이다.

기출지문을 확인하고 체크해보면서 민법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구성이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3부에서는 '옳은 지문 & 틀린 지문'을 제공해서 한번 더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목은 그림민법이지만 셀프 학습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책이다. 

 

책 마지막에는 민법 및 민사특별법 조문이 수록되어 있다. 

그림민법은 첫인상은 민법요약서였는데, 책을 살펴보니 민법요약 + 기출지문 O X 내용 체크 + 기출지문 한번더 체크 + 법 조문이 합쳐진 책이었다. 

그림민법, 기출지문 체크, 법조문을 분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 민법 시험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좋은 수험서적을 만난 기분이다. 


공부는 결국 엉덩이공부이다.

좋은 책만 믿고 노력을 등한시하지 않아야 한다.

책상에 장시간 앉아서 진심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이제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곧 2020년 새해가 온다.

새해에는 마음을 잡고 공부에 노력해야겠다.

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이제 다가오고 있으니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아내의 희망도 들어주고, 내 인생2막을 준비하고, 부동산 투자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목적으로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합격증을 받아야겠다.

좋은 수험서적을 계속 출간하는 에듀윌은 많은 수험생에게 힘이 되어주는 기업인 것 같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그림민법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 그리고 에듀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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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 국선변호사 세상과 사람을 보다
정혜진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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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영화를 보면 흥미롭고 그 영화만의 매력이 있다. 

아마도 법과 정의를 다루기에 법 제도 아래에서 살아가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느끼는 흥미와 매력일 것이다.

얼마 전에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의 강연을 들었을 때 거대 로펌의 변호사가 아닌 지극히 보통인 변호사의 법조인으로서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다. 

재심을 통해서 정의를 세우는 박준영 변호사님의 모습은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새로 출간된 변호사가 쓴 책을 큰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에서 뭔가 놀랍고 대단한 변론과 재판의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하면서 첫 페이지를 펼쳤다.


이 책의 저자는 15년간 언론사에서 근무한 기자출신의 변호사이다.

현재는 국선전담 변호사 일을 하고 있으며, 이 책은 국선변호사를 하면서 만난 피고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읽는데 자꾸 박준영 변호사님이 생각이 났다.

아마도 국선 변호라는 일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 책에 나온 이야기는 국선 변호 사건에 집중하고 있고, 국선 변호 사건의 피고인을 통해서 다양한 세상과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국선전담변호사는 국가에서 월급을 받지만 국가가 아닌 국가의 상대로 서는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피고인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만 당사자로부터 돈을 받는 않는 덕분에 당사자에게 휘둘리지 않는 독특한 구조가 있다고 말한다.

어쩌면 재판에서 더 당당하게 변론을 할 수 있는 변호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사선 변호에 비해서 시간, 영역, 증거확보 등에서 한계점이 많았다. 


이 책은 국선변호사가 피고인의 삶과 범죄를 통해서 들여다 본 이야기를 쓴 에세이이다. 

법을 다루고 있지만 법률적인 내용보다는 사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법률에세이라기 보다는 직업생활에세이라고 하는게 더 적합할 것 같다.


국선 변호를 맡기는 피고인의 삶은 애처롭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책 앞부분에 나오는 사례들 몇 개를 모아보면 아래와 같다. 


교통사고로 두부 손상을 입어 일곱살 수준의 지능을 가진 피고인이 정신병원에서 과자를 차지하려고 몸싸움을 하다가 피해자가 사망하여 폭행치사죄로 법정에 서게 되는 사례도 있었고, 필로폰 투약으로 징역형을 살게된 피고인에게는 알콜중독에 폭력을 일삼는 아내가 있고 그 피고인의 자녀들은 고통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례도 있었고, 성인전화에 빠져 음란 문자를 발송한 60대 할아버지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는 뻔한 거짓말을 일삼는 사례도 있었고, 어린 시절 집안에서 비극을 접한 남자는 잘 살고자 노력했지만 일순간 살인미수를 저질러 법정에 서게 되는 사례도 있었고, 조폭 말단의 말단인 젊은이가 폭행죄로 피고가 되는데 그 피고인과 피고인의 아버지는 모든 일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는 사례도 있었고, 종교적 신념 때문에 병역을 기피해서 병역 거부죄로 법정에 서는 사례도 있었고, 탈북인이 남한에 와서 살아가는 중 방화미수와 살인미수로 피고인이 되기도 했다.


저자가 성범죄 및 마약범죄 전담 재판부의 국선전담변호사를 하다보니 성과 마약 범죄에 대한 사례가 많았다. 

또한, 술과 폭행으로 인한 사례가 많았다.


돈이 없어서 국선변호를 의뢰하는 사람도 있었고, 부유한 사람이 돈이 많지만 돈이 아까워서 국선변호를 의뢰하는 사람도 있었다. 


불우한 환경이 비극을 만드는 사례가 많았다.

그리고, 정신질환과 정신장애로 인해서 심신 미약인 상태에서 사건이 많이 발생했다.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부모(그런 남편도 있고, 그런 아내도 있었다)가 있을 경우 그 배우자와 자녀들은 영향을 받는 경우들이 많았다. 


부모가 범죄자가 되어서 1년에 평균 5만명의 아이들이 부모의 수감을 경험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매우 치명적인 문제이기도 했다. 


양심은 무엇일까?

저자가 로스쿨에서 배웠던 양심의 정의는 "어떤 일의 옳고 그름을 판단함에 있어서 그렇게 행동하지 아니하고는 자신의 인격적인 존재가치가 허물어지고 말 것이라는 강력하고 진지한 마음의 소리"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양심의 정의를 배우게 되었다. 


정신지체, 조현병, 치매, 알콜중독과 같은 정신질환과 정신장애로 인해서 발생하는 범죄를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는 국가적인 과제인 것 같다. 

그들에게는 심판보다는 치료가 필요했다.

재발의 위험이 낮은 피고인에게 치료가 필요하다면 처벌보단느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는게 저자의 생각이고, 나도 그 생각에는 어느 정도 동감을 한다. 


책을 읽다가 쓴 웃음을 짓게하는 매우 공감가는 구절이 있었다.

"근로기준법이 안중에도 없는 사장님 덕분에 명절 법정휴일 3일 중 이틀만 쉬고 그마저도 연차에 포함된다.(p.112)"

법정공휴일을 연차에서 제하는 중소기업을 언급한 내용에서 이게 법조인들도 아는 제도라는 것에 쓴웃음이 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와 불평등이 법제도에 존재함을 법조인도 알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국선변호를 하게 되면서 만나게 된 피고인의 배경, 사건 내용, 판결을 주로 다루고 있다.

사실과 현상에는 집중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데, 대안과 해결책은 잘 보이지는 않았다. 

저자에게 대안과 해결책을 요구할 수 없는 것은 알고 있지만, 문제에 대한 저자의 해석과 대안이 좀 더 명쾌하게 제시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10년 동안 소소한 동일 사기를 벌이던 사기 선수 피고인이 거대 사기범으로 진화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는 가운데 어느날 결국 구속이 되는 처지에 놓이자 그 피고인은 잠적하게 된다. 

저자는 그 피고인의 사기가 진화할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 

그 사기범의 이야길를 들어보니 중범죄자는 아니지만 경범죄자 중에서는 선수는 선수였다. 

그런 사람도 있다는 점이 새삼 놀라웠다.


마약 중독자 가족 모임에서는 세 가지 '없습니다'를 배운다고 한다.

1. 당신에게 잘못이 없습니다.

2. 당신이 어떻게 해줄 수 없습니다.

3. 당신이 낫게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어쩔 수 없는 것은 분명히 있다. 


저자의 지인 중 아이가 PC방 게임에 푹 빠져있는데, 어느날 집에 들어와 "엄마, 배고파. 밥 줘"라는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엄마는 눈물이 나고,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먹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낀다는 이야기는 마음을 뭉클하게 해주었다.

비록 현실 속에 악몽 같은 날들이 있더라도 그 악몽같은 날들이 언젠가는 지나가겠지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엄마의 이야기이다. 


남이 든는 데서 남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하면 그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명예훼손이 된다고 한다.(p.193)

명예훼손 고소도 매우 많은 것 같다. 

살면서 항상 조심 또 조심하고, 나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적인 수단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필요도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중의 하나는 변호사가 결코 쉬운 직업이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나 국선전담변호사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직업 스트레스로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보였다. 

국선변호사에게 필요한 교육중의 하나가 '절벽에 서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이라고 할 정도이니 직업적 스트레스는 엄청난 수준인 것 같다. 

어느날 까칠한 피고인이 국선변호사를 교체해달라는 탄원서를 올려서 국선변호인 취소 결정문을 받던 날에 저자가 직원과 함께 얼싸안고 환호성을 지른 날도 있었다고 한다. 


1심 형사공판 사건에서 무죄율은 3%라고 한다.

파렴치한 나쁜 놈들과 말 안되는 주장을 고집스럽게 늘어놓는 진상들이 득실득실한 가운데 무죄 판결은 드물게 찾아오는 기쁨의 결정체라고 한다. 

무죄 판결을 받는게 이렇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알았다.


세상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함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보게 되었다. 

비극과 고통속에서 범죄의 길로 들어간 사람도 있었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어쩌다 보니 범죄의 길에 들어간 사람도 있었고, 고의로 범죄의 길에 들어간 사람도 있었다.

영화를 통해서 그럴싸한 재판의 모습만을 보다가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보니 내가 모르던 세상을 보게된 기분이다. 


나보다 힘든 여건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지금의 내 삶이 충분히 행복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처벌도 중요하지만 치료가 중요함을 느꼈다.


세상은 근사하게 보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근사하게 보이는 모습은 극히 일부일 것이다. 

모두가 건강하고 근사한 삶을 사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잘 몰랐던 국선변호의 세계를 보여주면서 국선변호를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양심과 정의가 세상의 기준이 되는 그런 사회가 되는데 생각해 볼 이슈들을 다루고 던져준 의미있는 책이다. 


기자 출신인 변호사의 정리력과 분석력이 잘 발휘된 책이다.

 

 

※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미래의창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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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와 주기율표 쉽고 재밌는 초등 영재 플랩북 7
앨리스 제임스 지음, 쇼 닐센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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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기율표를 생각하면 산토끼 노래를 개사해서 원소 번호 순서대로 주기율표를 외웠던 기억이 난다.

오래된 방식이지만 아이를 보니 지금도 통용되고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수헬리베붕탄질산플네나마알규인황염알칼칼... 


요즘 좋은 책이 정말 많다. 

아이들이 똑똑해지는데는 좋은 책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예전에 비해서 책의 양과 질이 월등히 높아졌다. 


원소주기율표에 나오는 원소들을 깔끔하고 흥미롭게 정리한 '원소 주기율표' 책을 읽었다. 

내가 과학자도 아니고, 수험생도 아니기에 정독을 하지는 않았고, 가볍게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에 집중하면서 읽었다. 


책 부제목이 '교과서 개념에 밝아지는 배경지식 이야기'인데, 주기율표에 대한 지식을 쌓기에는 아주 좋은 책이었다. 

원소, 화학, 재료에 대한 지식과 상식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었다. 


원소번호 순서대로 발견스토리, 특징, 응용, 재미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공부와 흥미 두 가지 목적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책이다.

화학에 관심있는 둘째아이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읽은 목적은 둘째아이에게 권해주기 위해서 미리 읽은 것이다.  


주기율표 원소 전반을 다루다보니 내용은 상당히 방대하게 느껴지지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도록 기술되어 있고,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있어서 읽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 책은 118개의 원소를 기본적인 성질부터 발견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고, 마지막에는 색인을 넣어 찾아보기 쉽도록 하는 친절함도 담고 있다.


멘델레에프가 주기율표를 발명한 스토리를 시작으로 내용을 열어간다.

주기율표는 과학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사건 중의 하나이다. 


멘델레에프가 주기율표를 만들 때는 펜 한 자루, 종이, 그리고 그의 두뇌로 충분했다고 한다. 

당시 알려진 원소 62가지를 원자의 질량수 크기대로 배열하고, 비슷한 성질을 가진 원소들을 주기를 갖고 배열했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주기율표를 만들면서 일부 빈칸을 만들었는데 이 자리에는 나중에 새로운 원소들이 채워졌다고 한다.

21번 스칸듐, 32번 저마늄이 나중에 발견되어 주기율표에 채워진 원소들이다.

선경지명이 있는 멘델레이프는 진정 대단한 과학자이다.


멘델레에프는 원소의 성질을 바탕으로 직관에 따라 주기율표를 원자의 질량수 순으로 배열했는데, 나중에 헨리 모즐리가 원소의 순서를 결정하는 것은 원자의 질량수가 아니라 원자번호(원자에 있는 양성자 수)임을 증명했다고 한다.  


멘델레에프의 주기율표는 단순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들을 예측하고 발견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화학자의 연구에도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1번 수소부터 시작을 한다.

수소경제, 수소테마주에 관심이 있다보니 수소를 흥미롭게 보았다. 

수소는 빅뱅 이후 가장 먼저 만들어진 원소로 우주에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아주 가볍고 색이 없으며 불에 잘 타는 수소에 대한 자동차 연료로서의 이야기가 당연히 들어있었다.

불에 잘 붙기 때문에 대량 저장이 위험하다는 점, 수소는 탄화수소를 정제해 얻을 수 있는데 이때 온실 가스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 물을 전기분해하여 얻을 때에는 다른 화석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자동차 연료로서 극복해야 할 문제였다.


우주에서 수소를 제외하고 남는 거의 모두는 2번 헬륨이라고 한다.

수소와 헬륨을 제외하면 우주 질양의 2%만을 다른 원소가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1번과 2번이 우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놀랍다.


10번 네온은 주기율표에서 영감을 얻어 발견된 원소이다. 

네온은 선명한 진홍색 불빛을 발산하는데, 네온등이 가장 먼저 등장해서 컬러빛을 내는 등을 네온등이라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

진홍색 외에 다른 색은 헬륨, 나트륨, 아르곤, 크립톤, 제논, 수은 등을 사용해서 색깔을 낸다.


12번 마그네슘은 약으로도 사용이 되고 있다. 

변비 치료제에 사용되는 엡섬염은 한 농부가 자신이 키우는 소들이 가뭄기간에 특정 웅덩이의 물을 먹지 않는 것을 보고서 착안했다고 한다. 

그 물 웅덩이에는 쓴맛이 나는 황산마그네슘이 들어있었고, 이 발견으로 엡섬염을 이용한 설사제가 만들어져, 산화마그네슘 현택액인 마그네시아아유는 소화 불량 치료제와 변비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관찰과 분석이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사례이다. 


이 책에서는 나트륨을 소듐으로 표시하고, 칼륨을 포타슘으로 표시하고, 망간을 망가니즈로 표시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 대신에 원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독자가 알아서 받아들여야 할 부분이었다. 


원소 하나하나에 역사와 과학과 응용이 있음이 놀랍고 흥미로웠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원소를 발견하여 응용하여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들이 참으로 위대해 보였다.


한 과학자가 여러 원소를 발견한 경우도 있었다.

크립톤, 네온, 제논은 윌리엄 램지와 그의 동료 모리스 트래버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57번부터 71번까지 원소는 란타넘족 원소라고 한다. 

이 원소들은 희토류 원소라고도 한다.

희토류는 무역 분쟁에 종종 등장하는 단어라서 익숙하다.

란타넘족 원소들은 모두 비슷한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원소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다.

우리의 일상에 참 많은 원소들이 관여하고 활용되고 있음을 이 책을 읽고서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은 화학원소의 역사, 과학, 기술, 사회, 문화를 함께 집대성한 책이다. 

전문서적은 아니고, 교양서적이며, 청소년들의 화학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에게는 수헬리베붕탄...을 외우던 추억을 떠올리며 화학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관심있는 원소에 대해서 찾아보기도 쉽고, 쉬운 설명에 개괄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깊이 있는 내용은 다른 책을 통한 추가 학습은 필요하다.


화학에 관심있는 우리 둘째아이에게 관심과 흥미를 줄 책으로 기대가 되고, 그 아이 책상에 놓아두면 아이가 곧 읽을 것 같다. 

 

※ 원소 주기율표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키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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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에듀윌 공인중개사 10개년 기출용어 - 제 31회 공인중개사 시험대비 | [특별제공] 워크북, 기출용어 빈칸 채우기
이영방 외 지음 / 에듀윌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아내 친구 부부와 함께 동네 산을 등산을 했다. 

등산 이야기를 시작으로 부동산, 자녀교육, 노후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그러다 아내 친구 남편이 내게 물었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생각 있으세요?"

그 질문을 들으면서 내 마음을 읽은 것인지 아니면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한 관심이 40대 직장인의 당연한 것인지 신기했다. 

난 이렇게 대답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심은 있지요. 특히, 아내가 시험을 보라고 그래요. 내년에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볼까 생각중이에요."

내 생각에는 질문은 한 그 사람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얼마전에 치뤄졌다.

시험이 끝나고 나니 공인중개사 시험 카페에 시험에 대한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회사 후배의 아내는 이번 시험에 합격했다고 한다.

이제 내년에는 제31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실시된다. 


공인중개사 시험이 이제 1년이 남았다.

어떻게 준비할까?


에듀윌 공인중개사 10개년 기출용어 책을 읽었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데 우선은 어떤 책인지 살피는 마음으로 스킵하며 보았다. 


  


공인중개사 최근 10년 합격률은 24.6%이다.

기출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한다.

1회부터 30회까지 기출 문항은 6,000문항이다. 


그리고, 기초가 되는 용어부터가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용어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전과목 평균 60% 수준이라고 한다. 


이 책은 차근차근 용어 이해가 필요한 수험생과 바로바로 용어를 찾고 싶은 수험생을 위한 책이다. 

주요 기출용어 출제를 분석해서 총 857개의 기출용어를 골랐다. 

10,000개의 지문을 분석해서 대표 기출지문을 추출해서 모았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설명을 잘 해주고 있다.

기출용어 체계 이해 → 기출용어 해설 읽기 → 보충 용어 학습 → 기출용어 빈칸 채우기 학습


책은 본책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책에는 본 내용이 있고, 부록은 빈칸채우기 워크북(문제집)이다.


 

 


책 속 내용으로 들어가보았다.

부동산학개론, 민법 및 민사특별법, 공인중개사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 부동산세법 과목의 용어를 정리해 놓았다. 

공인중개사 과목은 1차 과목이 2개이고, 2차 과목이 4개이다.

총 6개 과목의 기출 용어가 정리되어 있다. 


 


기출용어 체계를 보여준다.

각 과목의 파트별로 체계를 보여준다.

과목의 쳬계가 함께 느껴진다. 

공부할 양이 엄청나다는 것이 느껴진다.

국가자격증이 주는 당연한 공부량이다.

체계를 보여주니 공부에 대한 뼈대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음에는 용어가 설명되어 있고, 기출문제에서 어떻게 용어가 출제되었는지를 예문으로 보여준다.

용어를 학습하기에는 잘 구성되어 있다. 


기출용어는 용어 앞에 번호가 붙어서 나열되어 있다. 

아직 제대로 공부를 안했기에 낯설은 단어들이 엄청나게 많다. 

하지만, 초보 수험생에게 용어를 이렇게 친절히 안내해주는 책이 있다는 점은 좋다. 

공부에 도움이 되고, 합격에 다가서는데 분명 힘이 될 것 같다. 

용어로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과목별로 보충용어 설명이 있고, 책 마지막에는 찾아보기 IDEX가 있다. 

인덱스에는 기출용어가 가나다순으로 정렬되어 있고, 각 용어의 출제회차가 표시되어 있다.

어떤 용어가 자주 출제되는지 알 수 있다.


본 공부가 끝나면 빈칸 채우기 워크북으로 용어 학습을 체크하면 된다. 


 


공인중개사 기초 용어(공인중개사 기출 용어) 학습을 하기에 잘 정리된 책이다. 


어느새 11월이다.

12월에는 이 책을 제대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보고 싶다. 

일단 용어 학습을 이 책으로 한 후 내년부터 본격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다. 

나도 국가자격증 하나를 취득해보고 싶다. 


2020 공인중개사 시험 대비 공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좋은 책이 손에 있으니 좋다.

 

 에듀윌 공인중개사 10개년 기출용어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에듀윌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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