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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바이블
데일 카네기 지음, 좋은번역 옮김, 이재범 감수 / 책수레 / 2020년 5월
평점 :
삶은 고민의 연속이다.
그 고민의 주요 대상은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내 삶을 둘러싼 환경에 대한 고민도 함께 계속된다.
어떻게 슬기롭게 인간관계를 만들 것인가?
슬기로운 인간관계 생활을 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요즘 고민거리가 있었다.
직장 일과 직장 환경에 대한 고민이다.
나는 그다지 해놓은 것도 없이 나이만 계속 늘어났다.
나이가 많아지니 회사원으로서의 수명은 갈수록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고, 그로 인해서 고민도 깊어간다.
회사 생활은 인간관계의 집약판이다.
마음에 맞는 직원도 있고, 이해할 수 없는 직원도 있고, 꼴보기 싫은 직원도 있다.
환경과 직원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으니 내가 바뀌어야 한다.
어떻게 나를 바꿀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책에서 변화의 포인트를 발견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방법이 보였고, 내 고민의 무게가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어보니 이 책은 필사를 하면서 매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이 왜 고전인지 왜 최고의 자기계발서인지 왜 유명인들이 손에 품고 읽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책 표지에 '인간관계의 바이블', ''인생 처세술 교과서'라는 글귀가 있는데, 책을 읽은 후 나는 이 말에 100% 공감을 하였다.
인간관계와 인생 처세에 이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tvN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고 나도 즐겨보았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등장했던 책이다.
데일카네기 인간관계론 본방을 보았던 기억이 나고, 설민석 선생님이 읽어주며 설명해주었던 모습이 생각난다.
주말 아침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 머리 속 고민이 상당부분 해결이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느낀 교훈을 통해서 "그래, 나도 마음과 행동을 바꾸자.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데일 카네기는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와 세일즈맨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으나, 실패를 거듭하다가 화술 강의를 하면서 인기를 얻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한다.
데일 카네기도 처음부터 성공한 것이 아니고 실패를 충분히 경험했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를 슬기롭고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교과서이다.
데일 카네기는 이 책을 잘 활용하는 방법 8가지를 책 서두에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책에서는 데일 카네기가 지도하는 내용을 중간중간에 요약해서 보여주었다.
이 책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8가지 방법이 제시되었다.
1. 대인관계 능력을 키우겠다는 절실한 욕망을 가져라
2. 각 장을 두 번씩 읽고 다음 장으로 가라
3. 각 장에서 제시한 원칙을 일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4. 중요한 원칙에 밑줄을 그어라
5. 매달 책을 다시 읽어라
6.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책에서 배운 원칙을 적용하라
7. 배우는 과정을 즐거운 게임으로 만들어라 (원칙을 어길 때 가족에게 벌금내기)
8. 매주 자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확인하라 (어떤 실수를 했는지 어떤 발전을 했는지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이 책을 직장생활 관점에서 읽었다.
특히, 내가 회사에서 하는 업무가 영업이기 때문에 외부영업과 내부영업 관점에서 읽었다.
고객을 상대하는 외부영업과 동료를 상대하는 내부영업에서 유용한 가르침을 많이 얻게 되었다.
내 직장 생활 속 인간관계에 대해서 반성과 다짐을 이 책을 통해서 하게 되었다.
책은 네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1.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
2. 사람의 호감을 얻는 6가지 방법
3.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4. 반감 없이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책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마라"라는 제목으로 타인을 비판하지 말 것을 강조한 내용은 나에게 매우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범죄자도 절대로 자신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는 사례에서 내가 생각하는 나쁜사람에 대한 비판이 의미가 없다는 교훈을 얻었다.
비난은 내 에너지만 낭비할 뿐 실제로는 아무 영향력이 없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확실히 알게 되었다.
비난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다른 책에서도 본 적이 있지만, 이 책은 여러 사례를 통해서 그 가르침을 충분히 뒷받침하며 설명을 해주기에 나에게 주는 영향력이 남달랐다.
루즈벨트, 링컨과 같은 유명인들의 비난 관련 사례를 보는 것이 큰 가르침을 준 것 같다.
그래서, 카네기가 말하는 인간관계 기본 원칙 첫번째는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나는 비판과 비난과 불평을 입에 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회사생활을 나 스스로가 더 힘들게 만든 것 같다.
불필요한 곳에 내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한 것이다.
"바보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불평할 수 있다. 실제로 그런 건 바보나 하는 짓이다.(데일 카네기)"
"하느님도 사람이 죽기 전에는 심판하지 않는다.(새무얼 존슨)"
"비판받고 싶지 않다면 남을 비판하지 말라.(마태복음 7장 1절)"
철강왕 카네기의 회사에서 백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근무한 찰스 슈왑의 인생철학은 이것이라고 한다.
"나에게는 사람들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이것이 나의 귀중한 자산이다. 다른 사람의 장점을 끌어내는 데는 칭찬과 격려가 최고이다. 꾸지람만큼 사람의 사기를 꺽는 건 없다. 나는 누구도 비판하지 않는다. 일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잘한 일을 칭찬하려고 노력한다. 절대로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한 일이 마음에 들면 나는 진심으로 그 일을 인정하고 칭찬한다.(p.40)"
찰스 슈왑의 말을 명심하고 실천하면 인생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데일 카네기는 조언했다.
이 책의 장점은 실제 사람들의 인간관계 사례와 인생처세 철학이 많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통해서 감동과 교훈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점이 데이 카네기 책의 특징이자 장점이다.
책 페이지 페이지마다 훌륭한 조언들이 연이어진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떤 면에서 나보다 낫다. 나는 그들에게 배운다.(에머슨)"
데일 카네기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은 세가지로 정리된다.
1. 비판하거나,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2. 솔직하게, 진심으로 칭찬하라
3. 상대방에게 열렬한 욕망을 불러일으켜라
이 책에 기술된 영업 현장에서 발생한 사례들이 내게 많은 관심을 주었다.
아마도 내가 회사에서 하는 직무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고객을 설득하기 위한 팁들을 배울 수 있었다.
진심으로 다가서면 고객들을 설득할 수 있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례들을 보여주었다.
상대방으로부터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p.68)
상대방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대방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느끼도록 진심으로 행동할 것을 조언했다.
"집을 나설 때는 턱을 당기고, 고개를 들고, 숨을 크게 들이마셔라. 햇살을 만끽하고, 미소로 친구들을 반기고, 진심을 담아 악수하라. 오해받는 것을 걱정하지 말고, 적에 대해 생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생각하라. 망설이지 말고 목표를 향해 전진하라. 당신이 하고 싶은 멋지고 빛나는 일을 마음에 새겨라. 그러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데 필요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되고 싶은 유능하고 성실한 사람을 마음속에 그려라. 그러면 그 생각이 당신을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용기, 정직, 유쾌함을 지녀라.(엘버트 하버드, p.73)"
자신의 삶을 자신감으로 채우고,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는 방법은 엘버트 하버드의 말에 모두 담겨 있는 것 같다.
매일 엘버트 하버드의 말을 읽고 하루를 시작하면 나날이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판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비판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처럼, 논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논쟁을 피하는 것이다.(p.121)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려 괜한 수고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자신의 의지에 반해 승복한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p.121)"
겉보기에는 논쟁에 승자와 패자가 있는 것 같지만, 결국 논쟁으로 변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약간은 회피적인 느낌이 드는 조언이긴 하지만, 충분히 귀담아 듣고 마음에 새길 조언으로 생각된다.
논쟁도 상대방을 봐가면서 할 필요가 있음을 느끼게 해 준 조언이었다.
이 책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비판 금지, 반대 금지"인 것 같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반대 의견을 먼저 말하지 말라는 것을 소크라테스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타인과의 불필요한 다툼을 피하는 것이 인간관계와 인생처세의 비결처럼 들린다.
인간관계에서 강요와 다툼이 아닌 부드러운 설득, 상대방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권유형 설득이 필요하다.
자기 회사 제품이 최고라며 떠들기 보다는 사람의 본성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영업을 해야 한다.
상대방을 전문가로 인정하며, 상대방에게 자문을 구하려는 태도로 영업을 해서 성과를 얻은 사례를 보여주었다.
이것도 상대방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권유형 설득의 연장선으로 보였다.
"저희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저희 제품이 아직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보완하면서 개선해 나가려고 합니다. 전문가로서 보완할 점에 대한 고견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사님이 얼마나 바쁜지 잘 알고 있기에 아무때나 연락 주시면 차를 보내겠습니다.(p.177)"
어느 엑스레이 장비 제작회사의 영업 스킬이다.
십수년 간 영업을 한 나에게도 인상적인 문구로 보였고, 영업을 하는 사람에게 참고할만 한 사례이다.
"상대방의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고객에 대해 어떤 정보도 없을 때는 그저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이라고 믿는게 중요하다. 인간은 대개 정직하고 의무를 다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예외는 많지 않다. 그 사람을 올바른 사람이라고 믿어주면대부분은 기대하는대로 행동한다.(p.196)"
책을 읽다보니 주옥같은 문장들의 연속이다.
문장 하나하나가 강력한 설득력을 담고 있다.
매일 매일 반복해서 읽고 필사를 하며 가르침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든다.
필사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책이다.
일상생활과 회사생활 모두에 큰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결국 일상생활과 회사생활이 인간관계의 연속이니 이 책은 우리 삶 전부에 가르침을 주는 책이다.
데일 카네기가 전하는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논쟁을 피하라
2.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라. 상대방이 틀렸다고 말하지 말라
3. 잘못했다면 재빨리, 분명하게 인정하라
4. 우호적으로 시작하라
5. 상대방이 "네, 네"라고 대답하도록 만들어라
6. 상대방이 많이 얘기하게 하라
7.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해 냈다고 느끼게 만들어라
8.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고 노력하라
9. 다른 사람과의 생각과 욕망에 공감하라
10. 상대방의 고상한 동기에 호소하라
11. 당신의 생각을 극적으로 연출하라
12.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켜라
이 책을 내 주변에 두고 자주 반복해서 읽어야겠다.
삶이 무료하고 고민이 생겼을 때 아무 페이지라도 펼쳐서 읽는다면 자극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필사를 해보아야겠다.
필사를 한다면 이 책이 주는 가르침을 더 많이 더 깊게 느낄 수 있고, 내 삶도 긍적의 방향으로 변할 것 같다.
최근 내가 가진 고민의 상당 부분을 해결해주었다.
내가 변하는 것만으로 내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 책이 왜 그렇게 인기 있는 고전인지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인간관계와 인생처세에 대한 솔루션은 바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있었다.
평생 반복해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좋은 책을 읽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수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