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중국어 첫걸음 : 20일 기초 독학 완성! - 기초 패턴으로 회화부터 HSK까지 중국어 공부,패턴 트레이닝북, 폰 안에 쏙! Day별 중국어 단어 익히기
해커스 중국어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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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건에 아주 잘 맞는 해외 여행지는 대만이다.

한국과 가깝고 한국 겨울에는 대만은 따뜻하다.

대만에 두 번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특히 한국이 겨울인 12월 말에 대만에 갔을 때 대만의 가을 날씨 속에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좋다.

대만 여행에 흥미를 느끼다보니 중국어에 관심이 생겼다.

중국어를 기초 수준 정도를 하고 대만으로 여행을 간다면 여행이 더 즐거울 것 같다.

해커스는 교육 전문회사이다.

요즘 나는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를 해커스 교재로 하고 있다.

해커스에서 중국어 기초 공부 책이 나와서 읽어보았다.

나중에 중국어 공부를 본격적으로 할 때 이 책으로 공부를 해볼 생각이다.

중국어 기초 책인데 상당히 두툼하다.

두툼한 두께 만큼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중국어 기초를 20일 독학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를 보면 총 20개 챕터이다.

기본 패턴을 중심으로 학습을 하게 한다.

20일치 공부량에는 20개의 패턴이 나와 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데 알아야 하는 필수 상식부터 설명해주면서 책은 시작된다.

중국어의 표준은 북경어이고 이를 보통화라고 한다.

중국어의 한자는 필획이 간략한 간체자를 사용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한자는 번체자라고 말하는데 한국과 대만에서는 번체자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어는 존댓말과 반말 구별이 없다.

같은 아시아 문화권인데 우리나라와는 다른 언어문화이다.

중국어 공부의 가장 큰 장벽은 성조 학습이다.

책에서는 먼저 성모, 운모를 가르쳐주고 훈련시켜준다.

다음은 성조이다.

성조에는 1성, 2성, 3성, 4성, 경성이 있고, 1성부터 4성까지 성조를 마스터하기 위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성모, 운모, 성조 학습이 끝나면 이제 본견적으로 문장 익히기에 들어간다.

첫장은 대명사, 인사말, 기초회화를 익히는 연습을 한다.

두번째 장부터는 여행에 필요한 일상 회화들을 알려준다.


책 챕터마다 QR코드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링크를 표시해주고 있다.

예문이 있는 페이지에도 QR코드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발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이 크고, 글자가 커서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점이 좋다.

컬러풀한 디자인에 자세한 설명이 표시되어 있어서 책 부제목처럼 중국어 기초 독학 완성이 독자의 노력에 따라 가능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된 책이다.

각 챕터에는 학습 내용이 있고 학습을 확인해볼 수 있는 연습문제가 있다.

교육 전문 회사인 해커스가 만든 책답다.

책 부록에는 숫자 표현 익히기가 있고, 간체자 쓰기 노트가 있다.

간체자 쓰기노트도 20일분으로 20개의 챕터에 나와 잇는 간체자를 쓰기 연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을 훑어보았을 때 중국어 공부 기초 책으로서는 충분히 훌륭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어 기초 공부에 도움을 줄 책이다.

보너스로 패턴 트레이닝북 PDF파일과 DAY별 단어 익히기 PDF 파일도 제공해주고 있다.

해커스 중국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중국어 공부를 해서 기초 수준의 중국어 회화 능력을 확보한 후 대만 여행을 더 재밌고 당당하게 다녀야겠다.

그리고, 중국에도 다시 여행을 가서 더 즐겁게 여행하고 싶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해커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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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간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바 가쓰미 지음, 양지영 옮김, 민경훈 감수 / 성안당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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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밌는 이야기 체간'이 정식 책 제목이다.

체간이 뭐지?

체간은 의학용어로서 흉부(가슴), 배부(등), 복부(배), 요부(허리)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 몸통을 말한다.

자세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체간이다.

이 책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건강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체간 균형이 흐트러짐을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체간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일상생활의 자세가 몸에 이상을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한다.

잘못된 자세의 대명사는 거북목, 새우등, 오리궁둥이, 다리꼬기이다.

거북목은 두통, 어깨결림, 새우등, 요통의 시작이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많은 것이 거북목이다.

새우등은 만성피로와 면역력 저하, 어깨결림, 요통, 변비를 유발하는데, 새우등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생기기 쉽다.

가슴을 지나치게 내밀고 허리를 과도하게 휘어 앉는 자세가 오리 궁둥이를 만든다.

오리 궁둥이는 요통, 부종, 아랫배 볼록의 원인이다.

다리를 꼰 자세는 좋지 않은 자세이다.

다리를 꼰 자세가 편하다면 몸이 틀어져 있다는 신호라고 한다.


몸의 체간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체간 불균형이 야기하는 몸의 이상, 체간을 건강하게 만들었을 때의 좋은 점들을 읽고나면 이제 체간을 균형있게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체간을 깨우는 건강법은 스트레칭, 드로인 운동, 체간 트레이닝이다.

책 제목처럼 그림으로 쉽게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체간력 강화에 중요한 근육 4개는 복황근, 장요근, 대둔근, 다열근이다.

이것도 그림으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체간 트레이닝에서 중요한 것은 횟수가 아니라 정확한 자세라고 한다.

정확한 자세로 하지 않으면 오히려 부상이 생길 수 있다고 주의하라고 한다.

체간력 증진 스트레칭법과 트레이닝법이 큰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따라할 수 있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플랭크 운동은 몸 전체를 자극한다고 한다.

복황근, 장요근, 대둔근, 다열근을 자극하고 단련하는 방법이 잘 나와 있다.

아이와 둘이서 함께 하는 체간력 트레이닝법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

시니어들을 위한 체간력 트레이닝법도 설명되어 있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익하다.

책에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이 많다.

이 책은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트 운동법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체간 건강에 대한 원인, 진단, 대책이 잘 나와있다.

집에서 책에 나온 운동법들을 따라하면서 체간력을 높여야겠다.

저자가 말하는 마지막 메세지는 지속이다.

"지속하는 것이 힘이다"

책에 나온 몇가지 운동을 따라해보니 쉽고 좋은 것 같다.

지속해야겠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성안당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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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마음공부
배영대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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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철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마음챙김 명상을 지도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다.

아이든 어른이든 공부가 필요한 시대이고, 복잡하면서도 급변하는 시대에 어른에게는 공부다 더 필요하다.

이 책을 저자가 쓴 이유는 세 가지라고 한다.

1. 일상 속 어른이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마음 여행을 위한 것이다.

2. 마음을 크게 잘 쓰는 어른이 되기 위함이다.

3. 갈수록 혼탁해지는 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함이다.

저자는 그 해법을 노자의 도덕경에서 찾았다.

마음챙김이 참된 어른의 길이라며 그 이유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여 알려주는 것이 도덕경이라고 말한다.


책의 목차를 보면 내용은 크게 도경과 덕경으로 나누어 총 81가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도덕경이 원래 도경과 덕경은로 나누어졌던가?

노장 철학을 읽고, 도덕경 관련 책을 읽은 적이 오래되어서 기억이 안난다.

도경에서 '어른의 도는 유연하고 담담하다'라고 말하고, 덕경에서는 '어른의 덕은 치우침 없이 자연스럽다'라고 말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어른들에게 말하고 알려주고 싶은 것은 이 두 가지라 생각된다.

유연하고 담담하면서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주는 메세지인 것 같다.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될 것 같고, 도경과 덕경에서 관심이 가는 소제목을 찾은 후 그 부분을 읽어도 될 것 같다.

관심이 가는 소제목들을 찾아보았다.

도경 편

2장 아름다움과 추함을 억지로 나누지 말라

4장 날카로움을 꺾고 빛남을 부드럽게 하라

15장 살얼음 개울 건너듯이 조심조심 살아라

20장 배움을 끊으면 근심이 사라진다

25장 한쪽만 보고 자기 주장을 내세우지 말라

28장 백색을 알고 흑색을 지키면 모범이 된다

36장 부드러움이 굳세고 강함을 이긴다

덕경 편

45장 정말 크게 이룬 이는 모자란 듯 처신한다

52장 눈과 입을 닫으면 삶의 수고로움이 없다

56장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64장 억지로 하면 실패하고 집착하면 잃는다

74장 제도를 바꾸기 전에 마음부터 다스려라

80장 욕심이 적고 적을수록 삶이 풍성해진다

책에 나온 총 81장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것들을 먼저 추려보았다.

각 장에는 도덕경에 나오는 한자와 해석이 나온다.

그리고 저자가 말하고 싶은 바가 이어진다.

저자의 해설과 메세지이다.

도덕경 한자 본문 자체에도 교훈이 있고, 저자의 해설과 메세지에도 교훈이 있다.

한 장 한 장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살 길을 생각하면서 마음의 명상을 할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해준다.

이 책을 매일 한 챕터씩을 읽고 일이십분 정도 명상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책 본문에는 글자수가 많은데 그만큼 저자가 많은 것을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교양서적이지만 철학서적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명상 책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철학 책에 가깝다.

노자는 부드러움을 강조했는데, 노자가 말하는 부드러움은 생각의 유연함이다.

부드럽고 따뜻하며 친절함이 느껴지는 곳에서 도가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현상을 분석하는데 지나침이 있고, 다소 날카롭게 말하고, 선을 그으면서 비판적인 사고를 많이 하는 나에게 유연함은 꼭 필요한 키워드이다.

책에서 날카로움을 계속 갈아서는 얽힌 매듭을 풀고 분란을 해소하지 못한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회사와 집에서 하는 나의 언행에 대해서 반성을 하고, 앞으로 개선할 점들을 생각하였다.

책에는 호흡 명상법도 설명되어 있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반복하면서 숨이 들고 남에 따라 아랫배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느낌을 알아차려 보자. 너무 잘하려 애쓰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호흡에 자신의 관심을 기울여본다.(p.80)"

어떤 사물에 대해서 판단이나 평가를 자제하고 그냥 있는 그대로 느껴보라고 말한다.

동백꽃이 눈에 들어오면 가만히 호흡을 가다듬고 마음속으로 "동백꽃이 피었구나"라고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누가 흙탕물을 가라앉혀 서서히 맑게 할 수 있을까? 도를 따르는 사람은 더러움과 깨끗함을 절대적으로 분별하지 않는다. 크게 깨끗함은 마치 더러운 것 같다. 흙탕물과 흙탕물 아닌 것을 분별하지 않는 통합적 마음이 필요하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유연하게 하고, 비교와 분석을 금지할 것을 주문하는 것 같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도(道)인 것 같다.

배움을 끊으면 근심이 사라진다?

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배움을 끊는다는 것은 배움의 태도와 자세를 말한다.

배움 자체를 배격하거나 배움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배우고 나서는 그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려놓을 줄 안다는 것은 절대화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한다.

나의 느낌과 생각만이 옳다고 과장하는 것이 바로 절대화하는 태도이고, 모든 근심과 걱정의 근원이 바로 절대화하려는 욕심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느끼지만 도덕경의 핵심은 '유연함'과 '비움'이다.

책의 구성과 내용이 좋게 보인다.

한자 원문과 해석을 보여주고, 이에 대한 해설을 해주어서 한 챕터를 읽고 명상을 해보도록 해주는 구성이 마음에 든다.

이 책과 함께 81일간 매일 이렇게 독서와 명상을 한다면 삶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도전해볼까?

81일간의 인생 태도 전환에 도전해해볼까?

평소 명상을 하면서 휴식과 힐링을 추구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이 명상에 도움을 줄 것 같다.

명상을 통해서 유연함과 비움을 얻는다면 삶이 더 편안하고 평화로워질 것 같다.

기대이상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도덕경과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클라우드나인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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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노혜령 지음 / 한사람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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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순하게 소박하게 간결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

지금까지 너무 욕심내고 너무 바쁘고 너무 복잡하게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살고 싶어졌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저자가 욕심과 바쁨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담백하게 말해주는 에세이이다.

저자가 실행중인 미니멀라이프의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저자에게 미니멀라이프를 사는 방법을 한 수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읽었다.

책에 자주 나오는 키워드는 '비움', '검소', '절약'이다.

더 많이 벌려고 애쓰기 보다 경쟁과 비교를 멈추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소박하게 살아갈 때 비로서 풍요로워진다.(p.9)

과잉으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비법은 '비움'이다. 욕심을 비울수록 마음은 순수해지고, 육체는 건강해지며, 내면은 더 단단해진다.(p.11)

경제란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p.17)

불필요한 것을 모두 버리면 공간이 살아난다.(p.33)

이 책을 처음에 읽을 때는 에세이인 줄 알았다.

미니멀과 비움을 찬양하는 저자의 철학을 풀어놓은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비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자기계발서적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미니멀라이프의 노하우와 팁들이 유익하게 느껴졌다.

돈, 집, 음식, 인생 순으로 왜 비워야 하는지 어떻게 비울지 그렇게 비우면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매우 깔끔하게 설명해주었다.

저자의 문장 자체에도 비움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장 관심있게 본 챕터는 '집'에 관한 것이다.

최근에 이사를 한 후 나도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생겼다.

집 안에 잡동사니를 두지 않고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것에 관심이 갔다.

이사를 앞두고 당근마켓에서 사용빈도가 낮은 여러 물건들을 처분하기도 했다.

이사한 새 집은 깔끔하고 간결하게 살려고 노력중이다.

저자는 검소하게 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물건 = 실용성을 고려하여 비싸더라도 가장 좋은 것을 구매한다. 튼튼하고 실용적인 물건은 쓸수록 빛이 나오 세월이 지나갈수록 가격 이상의 가치를 준다.

피부관리 = 천연 화장수를 만들어 사용한다. 화장수는 아침에만 사용하고 저녁 세안 후에는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게 좋다. 처음에는 건조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유분을 조절해 준다.

저자는 신발이 다섯 켤레면 충부하다고 말한다.

청소기,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 등의 구입은 지양하라고 말했다.

빚은 없거나 최소화하고, 보험도 최소화하고 차라리 저축을 통해서 비상금으로 보험을 대신하라고 했다.

집은 작게, 집 안에는 필요한 물건들만을 놓고, 항상 깨끗하게 정돈하고, 간결하고 여유롭게 살 것을 조언했다.

현관, 거실, 침실, 욕실, 주방에 대해서 저자가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의 기준을 알려주었다.

책에 몇 장의 사진이 나오는데 아마도 저자의 집인 것 같다.

간결하고 깔끔해보인다.

음식에도 미니멀라이프가 적용된다.

과식보다는 소식을 하고, 때로는 단식(공복)이 오히려 몸에 휴식을 주어 유익하다고 한다.

소식하는 방법과 채식 위주의 자연식을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건강에 좋은 조리법 몇 가지가 나와있다.

이 책은 경제, 집, 음식, 인생 전체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하는데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는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고독도 미니멀 라이프의 일부이다.

외로움은 정신적 빈곤이지만 고독은 영혼의 부유함이다.

홀로 있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자신에게 집중하게 한다고 말한다.

"인생은 연습도 없고 앞날을 예측할 수도 없다.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맞이하고 충만하게 보내야 한다.(p.243)"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직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다.

그 동안 너무 욕심, 바쁨, 경쟁, 복잡 속에서 살아온 것 같다.

아직 내 삶에 미니멀 라이프가 완성되려면 여전히 해야할 숙제들이 많지만, 이 책을 읽고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을 배우고 방법을 학습하니 시작이 반이라고 미니멀 라이프가 내 삶 깊숙이 들어온 느낌이다.

내 삶에서 비움을 더 실천해야겠다.

비우면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실천을 통해서 느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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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 않다 - 닥터 유스케의 마음 처방전
스즈키 유스케 지음, 박연정 옮김 / 예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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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눈길을 확 끌은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말하기를 참고 사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하는데, 이 책은 그것을 거부했다.

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 않다.


저자는 일본의 심료내과 의사이다.

심료내과는 심리적 문제와 육체적 증상이 결부된 질환에 내과적 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의학 분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생소한 진료과목이다.

책은 잘 저술되었고, 잘 번역되 책으로 보였다.

단편적인 스킬을 전달하는 단순한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심오한 심리학과 의학을 다룬 전문 서적도 아니다.

일반인을 위해서 잘 쓰여진 교양서적이다.

의사가 옆에서 말해주듯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인생살이에 고민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고, 나만의 인생을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한 해법을 찾는데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심리학을 다루면서 치료 목적의 정신의학적인 내용이 곁들여져 있는 점이 좋았다.

심료내과 의사의 책이지만 내과학적인 처방이 있는 것은 아니고, 정신의학적인 조언에 주력한 책이다.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예의 바른,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 사람은 어린 시절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거나 타인에게 수용되었던 경험이 부족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자기 자신보다 자신을 평가하는 그 누군가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습관이 붙어서 상대의 감정을 앞질러 느끼고 상대에게 수용되기 쉬운, 가장 최적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정만을 선택한다.(p.13)"

이해되고 공감가는 글이었다.

좋은 사람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자신이 안고 있는 결점을 가리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과정에서 실제로 본인은 불안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타인의 감정을 우선시하는 행위를 하는 삶을 살지말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서 추구하는 행위를 하라고 말한다.

이 책의 다섯 개 챕터의 제목들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이다.

1. 인간관계는 공정하고 편안해야 한다.

2. 사회생활에 지칠 땐 내 마음 가는대로 하라.

3. 나다운 인생을 찾기 위해 맞지 않는 일은 포기해도 괜찮다.

4. 누가 뭐래도 내가 나여서 좋다는 감각이 중요하다.

5. 마음이 편치 않거나 즐겁지 않은 것은 버려라

저자의 메세지를 요약하면 결국 '내가 편한대로, 내가 원하는대로, 내 마음대로' 살라는 것이다.

책 제목처럼 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가 않다.

내 마음대로 살려면 거절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거절능력에는 10단계의 수준이 있었다.

수준 1 : 직접 부탁받은 것도 아닌데 분위기상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지칠 때까지 그 일을 한다

수준 2 : 부탁받지도 않았는데 분위기상 눈치를 보다가 그 일을 하지만 지칠 때까지는 하지 않는다

수준 3 : 어떤 부탁을 들어도 겉으로는 싫은 표정을 보이지 않고 흔쾌히 승낙한다

수준 4 : 약간 주저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결국 승낙한다

수준 5 : 상당히 주저하는 태도를 확실하게 나타내지만 결국 승낙은 한다

수준 6 : 일단 원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표명하고 그 뒤에 다시 요구하면 승낙한다

수준 7 : 일단 거절하고 다시 요구하면 재검토한다

수준 8 : 거절하고 다시 요구해도 넘어가지 않도록 노력한다

수준 9 : 단호히 거절하고, 상대방의 불만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거절하는 태도를 관철시킨다.

수준 10 : 단호하게 거절하고 상대방이 다시 집요하게 요구할 경우에는 반격해야 할 사안을 생각한다

회사에서 나의 거절 능력은 어느 수준일까를 생각해보았다.

나는 '수준 5' 에서 '수준 6' 정도인 것 같다.

생계형 직장인이기 때문에 앞뒤 안가리고 단호히 거절할 수는 없다.

거절을 잘 하는 방법으로 제 삼자에게 논의한다, 감정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상대를 No로 분류하고 거리를 둔다를 추천했다.

거절을 단호히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저자는 책에서 저렇게 말하고 있지만, 가진 것이 부족하고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일하는 근로자가 회사의 부당한 요구에 단호하게 No를 말하는 것은 퇴사를 하겠다는 계획이 없이는 힘들 것 같다.

책에서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느끼는 관계 및 환경 상의 불쾌한 점, 개운치 않은 점, 탐탁치 않은 점에 대해서는 마음속으로 No라는 선을 그으라고 계속 조언한다.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저자가 의사라는 전문직이라서 저렇게 조언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다보면 회사를 다니는 것에 대해서 당당해지려는 마음이 솟아오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회사에 다니는 이유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정해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월급이나 돈은 당신의 시간, 노동력, 능력이나 당신이 만들어 낸 가치, 당신이 제공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지불되는 것이지 당신이 얼마나 고생하고 참았는지 전혀 관계가 없다. 우리는 인내심과 돈을 거래하는 것이 아니다. 월급이나 돈을 받을 때 '이렇게 편하게 돈을 벌어도 되나'라는 마음이 생기려 하면 '내가 그만큰 가치를 만들어낸 거야', '내겐 그만큼 가치가 있어'라고 생각해보자."(p.104)

책을 읽다보면 저자 자신의 이야기도 나온다.

저자에게도 잘못된 선택도 있었고, 부적응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저자는 의사로서 여러 직장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깨달았다고 한다.

"무리하게 애써서 일류나 승자를 목표로 할 필요는 없다. 적당히 사는 것이 마음 편하다.(p.116)"

나도 적당히 마음 편하게 살고 싶다.

근데 그게 그렇게 잘 되지가 않는다.

'자기긍정감'이라는 키워드가 좋았다.

자기긍정감은 '특별한 건 없지만 내가 나라서 괜찮다'라는 감각을 말한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그런 마음이다.

하지만, 사람은 혼자 힘으로는 스스로를 긍정하기 힘들다고 한다.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이 필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누군가를 찾아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자기긍정감에 대한 조언 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문제나 고민을 쓰는 것'이다.

문제나 고민을 써 내려가는 것만으로도 자기긍정감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감사일기를 쓰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고민일기를 쓰는 것이다.

이때 외재화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외재화 = 스스로가 안고 있는 문제나 고민을 일단 자신의 밖으로 꺼내는 것을 말하며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써내려가는 행위를 들 수 있다.

문제와 고민을 쓰면서 해결점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고민과 문제를 문자화해서 신뢰할 수 있는 제삼자에게 보여줘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자기긍정감'과 '외재화'이다.

이것이 이 책이 주는 메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싫은 것에서 멀어진다.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거부한다. 맞지 않는 것은 그만둔다."(p.205)

기분좋게 살기 위해서 습득하고 실행해야할 기술이다.

그런데 생게형 직장인에게는 실행하기 쉽지 않은 기술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으로 일하고 그런 기술을 실행할 수 있는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의사가 쓴 책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인 내용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당당하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느낌이 든다.

근본적인 실력이 없는 상황에서 당당한 것은 객기가 될 수도 있다.

자기긍정감으로 무장하고, 근본적인 실력을 갖춰야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참고 살 만큼 인생은 길지 않다는데, 그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그 말을 삶에 실천하려면 갖춰야 할 것들이 있다.

외재화로 자기긍정감을 높여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타인을 구하고, 근본적인 실력을 갖추고, 거절능력을 높여야 한다.

이 책이 당당하게 살기 위한 해법을 바로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해법을 찾아가는 길과 방법은 알려준다.

※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예문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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