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노혜령 지음 / 한사람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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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단순하게 소박하게 간결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

지금까지 너무 욕심내고 너무 바쁘고 너무 복잡하게 살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살고 싶어졌다.

책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비울수록 풍요로운 삶'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저자가 욕심과 바쁨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담백하게 말해주는 에세이이다.

저자가 실행중인 미니멀라이프의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한다.


저자에게 미니멀라이프를 사는 방법을 한 수 배우고 싶은 마음으로 읽었다.

책에 자주 나오는 키워드는 '비움', '검소', '절약'이다.

더 많이 벌려고 애쓰기 보다 경쟁과 비교를 멈추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며 소박하게 살아갈 때 비로서 풍요로워진다.(p.9)

과잉으로 지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비법은 '비움'이다. 욕심을 비울수록 마음은 순수해지고, 육체는 건강해지며, 내면은 더 단단해진다.(p.11)

경제란 필요한 만큼만 소유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p.17)

불필요한 것을 모두 버리면 공간이 살아난다.(p.33)

이 책을 처음에 읽을 때는 에세이인 줄 알았다.

미니멀과 비움을 찬양하는 저자의 철학을 풀어놓은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니 비우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자기계발서적이다.

저자가 알려주는 미니멀라이프의 노하우와 팁들이 유익하게 느껴졌다.

돈, 집, 음식, 인생 순으로 왜 비워야 하는지 어떻게 비울지 그렇게 비우면 얻는 것이 무엇인지를 매우 깔끔하게 설명해주었다.

저자의 문장 자체에도 비움이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가장 관심있게 본 챕터는 '집'에 관한 것이다.

최근에 이사를 한 후 나도 미니멀라이프에 관심이 생겼다.

집 안에 잡동사니를 두지 않고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것에 관심이 갔다.

이사를 앞두고 당근마켓에서 사용빈도가 낮은 여러 물건들을 처분하기도 했다.

이사한 새 집은 깔끔하고 간결하게 살려고 노력중이다.

저자는 검소하게 사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었다.

물건 = 실용성을 고려하여 비싸더라도 가장 좋은 것을 구매한다. 튼튼하고 실용적인 물건은 쓸수록 빛이 나오 세월이 지나갈수록 가격 이상의 가치를 준다.

피부관리 = 천연 화장수를 만들어 사용한다. 화장수는 아침에만 사용하고 저녁 세안 후에는 피부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는게 좋다. 처음에는 건조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유분을 조절해 준다.

저자는 신발이 다섯 켤레면 충부하다고 말한다.

청소기,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빨래건조기 등의 구입은 지양하라고 말했다.

빚은 없거나 최소화하고, 보험도 최소화하고 차라리 저축을 통해서 비상금으로 보험을 대신하라고 했다.

집은 작게, 집 안에는 필요한 물건들만을 놓고, 항상 깨끗하게 정돈하고, 간결하고 여유롭게 살 것을 조언했다.

현관, 거실, 침실, 욕실, 주방에 대해서 저자가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의 기준을 알려주었다.

책에 몇 장의 사진이 나오는데 아마도 저자의 집인 것 같다.

간결하고 깔끔해보인다.

음식에도 미니멀라이프가 적용된다.

과식보다는 소식을 하고, 때로는 단식(공복)이 오히려 몸에 휴식을 주어 유익하다고 한다.

소식하는 방법과 채식 위주의 자연식을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다.

건강에 좋은 조리법 몇 가지가 나와있다.

이 책은 경제, 집, 음식, 인생 전체에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하는데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도 중요한 포인트이다.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감사한 마음을 갖고,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는 독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매우 강조했다.

고독도 미니멀 라이프의 일부이다.

외로움은 정신적 빈곤이지만 고독은 영혼의 부유함이다.

홀로 있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끼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고, 오히려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자신에게 집중하게 한다고 말한다.

"인생은 연습도 없고 앞날을 예측할 수도 없다. 그저 주어진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맞이하고 충만하게 보내야 한다.(p.243)"

이 책을 읽고 나니 아직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다.

그 동안 너무 욕심, 바쁨, 경쟁, 복잡 속에서 살아온 것 같다.

아직 내 삶에 미니멀 라이프가 완성되려면 여전히 해야할 숙제들이 많지만, 이 책을 읽고 미니멀 라이프의 장점을 배우고 방법을 학습하니 시작이 반이라고 미니멀 라이프가 내 삶 깊숙이 들어온 느낌이다.

내 삶에서 비움을 더 실천해야겠다.

비우면 풍요로워진다는 것을 실천을 통해서 느껴야겠다.

※ 책과콩나무카페와 출판사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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