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트업 대신 회사를 선택했다 - 창업하지 않고 성공한 직장인 선배들의 이야기
이형근 지음 / 페가수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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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을 하는 국민 대다수는 회사원이다.

그 회사원들의 꿈은 독립이고, 그 독립은 사업이다.

회사에 오래 다니는 자가 승자인지, 아니면 독립해서 사업을 한 자가 승자인지는 알 수 없다.

정답은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최고이고 최선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나는 아직도 회사원이다.

나 스스로를 생계형 월급쟁이라고 말한다.

나도 내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에서 잠시 사업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작은 회사로 이직을 하기도 했었고, 그것이 좋은 길이 아님을 알고서 다시 제조업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마음 속에는 언제나 독립과 사업을 생각한다.

그러다가도 나는 회사체질이고, 회사에 다니는게 안정적이고 내게 적합하다는 생각에 회사원으로 살려고 한다.

직장에서 성공한 회사원들에 대한 인터뷰를 엮은 책을 읽었다.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이 책 제목에 쓰여진 '나는 스타트업 대신'은 창업 대신이라고 해석해야 한다.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대신에 회사 근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직장인 성공의 키워드는 '열정, 평판, 인간관계'이다.

열정... 열정을 끌어올릴 수 있는 일에 집중!

평판... 동료와 주위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인간관계... 먼저 주고, 받는 것은 나중을 선택!

이 책에는 총 11명과의 인터뷰가 나온다.

창업 대신에 회사를 선택한 사람들이다.

"직장 내 경력도 중요하고, 자기 인생의 경력도 중요하다."

회사를 다닐 때 아무리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자기 인생의 경력을 채우는 과정이라는 마음으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이력은 곧 자기 자신의 이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운 점은 11명의 인터뷰이의 이력이 화려하다는 것이다.

일단 대부분이 대기업 출신이다.

현대차, 대우, 쌍용, 산업은행, 쌍용투자증권, MSD, 에델만, 소니...

대기업에서 일을 배우고 장기 생존을 한 것이다.

당연히 대기업이었으니 그랬을 것 같다.

중소기업에서 장기 생존을 하기는 힘들다.

가족 중심으로 운영되는 곳에서 비가족은 장기생존에 매우 불리하다.

마케팅 책을 보면 대기업의 성공사례가 줄줄이 나오듯이 이 책의 직장인 성공사례도 대기업 성공사례가 줄줄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도 배울 것은 배운다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거대기업인 현대차도 아주 예전에는 오합지졸이었다고 한다.

건의하고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지금까지 온 것 이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성공은 1998년에 실시한 '10년 10만 마일 보증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파격적이면서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시도가 성공을 이끈다는 것을 사례로 알 수 있다.

내용은 인터뷰 형식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이다.

Q : 자주 건의하는 모습을 곱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 그렇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원래 옳다고 생각하는 건 그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회사에 들어와서 느낀 가장 큰 문제는 부품창고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부품창고가 없으니 공급에 많은 시간이 소모됐습니다. 그래서 부품저장, 관리, 재고수입, 공급 등의 기능을 갖춘 창고를 만들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상사가 결재해주지 않으면, 임원에게 직접 결재를 받았다."

Q : 창업을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까?

A : 없었습니다. 저는 새로 무언가를 만드는 일보다 조직에서 일하는 걸 훨씬 잘하는 타입입니다.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일이 있다면 남들이 뭐라고 하건 연연하지 말고 앞장서서 개척해야 합니다. 위에서 하지 말란다고 주저않지 말고, 어떻게든 소통해서 일을 성사시키려는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 그 일에 대해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확신이 있다면 어떻게든 상사를 설득시켜야 합니다. 설득에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과정은 힘들지만 그로 인한 성과가 기쁨과 만족을 가져올 것입니다."

한 인터뷰이는 영화 '300'을 추천했다.

그 영화에서 많은 CEO로서의 역할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누구나가 만족하는 좋은 회사는 없습니다. 좋은 회사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처음부터 좋은 회사는 없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니 쉬운 길은 역시나 없었다.

직장에서 성공 신화를 만든 사람들 모두 고민, 고생, 역경이 있었다.

열정과 노력으로 장벽을 넘은 것이다.

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고, 때로는 이직을 했다.

Q : 직장인에게 일이란 어떤 의미입니까?

A : 일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의 부가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일 그 자체로도 도움을 주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을 높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에 공헌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하다 보면 벽에 부딪힐 때가 많은데, 그런 상황은 벽을 만난 물과 같다고 봅니다. 물이 벽을 만나면 고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점점 차오르다가 옆길을 찾거나 돌아가기 마련입니다.

이 책에 등장한 이들의 취미는 비슷했다.

걷기, 산책, 책, 영화, 운동, 종교, 음악...

스트레스 해소법은 주로 혼자하는 취미생활이었다.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았다.

컴퍼니라는 말은 함께(com) 빵(pany)을 먹는다는 뜻이라고 한다.

같이 먹고살기 위해 모인 곳이 회사이다.

Q : 한국회사와 외국계회사를 두루 경험하셨는데, 회사마다 문화나 업무방식의 차이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A : 미국 회사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할 일과 다른 사람이 할 일을 구분하고 책임소재를 분명히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 회사들은 일이 잘못됐을 때 누가 책임을 져야 할지에 대해서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부 중심으로 움직이는 삼성의 조직은 책임 소재가 명확하고 실적에 따른 평가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직을 긴장시키고 경쟁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사업은 이건 사업의 형태가 아니면 안된다라는 확신이 들 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회사가 다니기 싫거나 막연히 자기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시작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나에게 필요한 구절과 인상적인 구절을 중심으로 읽었다.

회사원 생활을 오래하고, CEO가 되고, 성공을 한 사람들에게는 역시나 배울 점이 많았다.

저자가 인터뷰이들에게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1. 현재 직장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

2. 직장인으로서 여정은 생각보다 길다는 점을 인식하고 폭넓은 시야로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3.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남들보다 꼼꼼히 준비해서 더 넓은 무대에서 자아실현의 기회를 만든다.

책을 읽다보니 외국인기업에 기회가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직장에서 두각을 나타나면 새롭고 좋은 기회가 온다는 것을 보았다.

대기업에 다니고 있을 때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았다는 일화들이 많은 점이 지금의 내 현실과 달라서 그냥 부러울 뿐이었다.

각자의 능력이 다르고 가는 길이 다르기에 각자의 환경과 길에서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사업을 할 사람은 사업을 하고, 조직에서 회사원을 할 사람은 회사원으로 살아가면 된다.

대신에 항상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하고, 열정을 품고 도전해야 한다.

11명의 인터뷰이들을 통해서 좋은 자극을 받았다.

※ 나는 스타트업 대신 회사를 선택했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페가수스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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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 - 훅 들어온 일을 쓱 해결하는 마법의 PPT 디자인 레시피 50
이지훈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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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파워포인트와 엑셀은 필수품이다.


출근하면 사무실에서 파워포인트와 엑셀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파워포인트를 매일 자주 사용하지만 익숙한 기능만을 주로 사용한다.


내가 사용하지 않는 나에게는 새로운 기능을 알고 싶은 마음에 초간단 파워포인트 책을 읽었다.



제목이 아주 매력적이다.


'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초간단 파워포인트'



퇴근이 1시간 빨라지는 파워포인트 비법이 담겼다는 의미이다.


책 제목에서 확 끌린다.



'훅 들어온 일을 쓱 해결하는 마법의 PPT 디자인 레시피 50'이라는 부제목도 매력적이다.


스피디하게 파워포인트 문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마이크로소프트 MVP이다.


유튜브에서 '이지쌤'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에 나온 디자인 템플릿 자료는 온라인에서 제공된다.


파워포인트를 세 단계로 알려준다.



1. 기본기 다지기


2. 디자인 레시피 - 보고서, 제안서, 포트폴리오, SNS콘텐츠 디자인


3. 파워포인트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특별한 페이지



책을 읽어보니 초보자용은 아니고, 나처럼 파워포인트를 자주 사용하던 사람이 빠른 PPT 편집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배우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알지 못했던 기능들 즉, 나에게는 새로운 기능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내 PPT 편집 능력을 한단계 높여주는 책이다.



유익한 기능들이 많았는데 내게 인상적이었던 몇 가지 기능들을 정리해본다.



1. 파워포인트 기본 설정 : 자동 복구는 작업량이 많다면 15분 정도로 설정, 실행 취소 단축키 사용 횟수는 최대로 설정, 빠른 작업속도를 위해서 한/영 자동 고침 해제



2. Ctrl + Shift + 드래그 : 수직/수평 복사 방법 - 열과 행을 맞춰서 복사



3. 도형 점 편집 기능 : 기존 도형을 색다른 나만의 디자인으로 만들기



4. 도형 병합-조각 기능 : 기존의 도형의 여러 가지 형태로 재조합



5. 안내선 기능 : 좌우대칭을 맞춰 자료를 안정감 있게 보여주기



이런 기능들이 있었다니 이 기능들을 이제서야 알게 된 내가 너무 PPT 초짜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 다섯가지 기능만을 배운 것으로도 이 책을 읽은 의미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 배운 기능을 파워포인트로 해보니 꼭 필요하면서도 아주 좋은 기능들이다.


특히, Ctrl + Shift + 드래그 기능은 아주 유용하다.



점편집도 새롭게 안 기능인데, 신기하면서도 유용한 기능이다.


도형 병합-조각 기능도 신기하다.



안내선 기능은 꼭 필요한 기능이다.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페이지를 넘길 때 통일감을 주고 깔끔한 구성을 만들어준다.



표지, 목차, 내용을 특별하게 보이게 해주는 방법들이 잘 설명되어 있다.


책의 페이지 구성도 좋다.



좌페이지에서는 설명을 해주고, 우페이지에서는 단계별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보면서 따라하면 책에서 알려주는 기능들을 실습할 수 있고, 책에 보이는대로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파워포인트 문서를 세련되고 깔끔하게 만드는 비법들이 잘 설명된 책이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문서에 들어가는 항목들에 대한 PPT 편집 방법이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사업소개, 사업계획, 사업현황, 추진계획, 판매실적, SWOT분석, 사업예산, 표, 그래프, 기대효과, 사업개요, 사업배경, 현재상황, 시장분석, 경쟁사분석, 지역전략, 판매전략, 조직체계 등이 책에서 설명되어 있다.



보고서 쓰기 전에 좌페이지만 보고서 원하는 기능을 찾은 후 우페이지를 보면서 적용해보면 내가 만든 파워포인트 문서는 더 세련되고 더 깔끔해질 것이다.



스페셜 페이지에 있는 내용 중에서 눈에 띈 것은 완성도를 더해 주는 사이트를 알려주는 페이지이다.



pexels.com : 사진과 영상을 무료로 공유하는 사이트


remove.bg : 이미지 속의 피사체만 남기고 배경을 제거해주는 사이트


noonnu.cc : 국내의 다양한 무료 글꼴 다운로드 사이트



파워포인트를 만들 때 유용한 사이트이다.


근데, 개인 활용과 상업적 활용의 차이가 뭘까? 그것이 궁금하다.


remove.bg는 상업적 활용은 크레딧 구매가 필요하다.



깔끔하면서 세련된 파워포인트를 만드는데 필요한 유용한 기능을 배웠다.


그리고, 파워포인트 디자인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



내 파워포인트 실력 향상에 분명 도움이 된 책이다.


파워포인트를 자주 사용하는데, 더 잘 사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다.



회사원들이 빠르게 세련되게 깔끔하게 파워포인트 문서를 만들고 싶을 때 읽으면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다.


다음주부터 회사에서 내 파워포인트 실력은 이 책 덕분에 더 나아질 것이다.^^




※ 초간단 파워포인트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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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이면 코가 뻥 뚫린다 - 비염,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를 약 없이 해결하는 코 건강법
곤노 세이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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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가 되면 코가 막힌다.


겨울이 되면 건조해지면서 코가 더 막힌다.



시원하게 뚫린 코를 1년 내내 유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코 건강법에 대한 책을 손에 잡고 읽어 보았다.



책 제목이 재미있다.



"1분이면 코가 뻥 뚫린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1분 만에 코가 시원하게 뚫렸으면 좋겠다.



저자는 일본인으로 일본 지케이 의과대학에서 핵의학 치료법을 공부하고 중국에서 동양의학을 수학했다.


35년 동안 무려 15만명을 진료했다고 한다.



코 치료를 서양의학 약이 아닌 생활습관과 동양의학으로 치료를 하려고 한다.


저자의 코 치료법과 코 건강법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책은 매우 일본책스럽다.


두껍지 않고, 핵심만 요약했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코는 만병의 근원이라 할 만큼 신체의 근본이라고 한다.


코 기능이 좋아지면 몸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책은 3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 있다.


1. 코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방법 - 1분 만에 코를 뚫는 법


2. 코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3. 코의 구조와 증상



동양의학 전문가답게 코에 좋은 얼굴과 손의 혈을 알려주면서 시작한다.


혈을 살짝 아플 정도로 1분 정도 계속 눌러주면 코에 좋다고 한다.



1분 정도를 눌러줘야 한다.


한 두번 눌러주는 것이 아니다.



겨드랑이 밑을 30초 정도 3회 문지르면 림프의 흐름이 좋아져서 코 막힘이 개선된다고 한다.


뚫어주고 싶은 코의 반대편 겨드랑이를 문지른다.



코를 막고 숨을 쉬면 코 막힘이 해소된다고 한다.


머리 중심 라인(백회)을 꾹꾹 눌러주면 코, 눈, 귀가 모두 좋아진다고 한다.



왼쪽 페이지는 글로 설명, 오른쪽 페이지는 그림으로 설명을 해주니 읽기 좋고 이해하기에 편하다.



귀를 잡아당기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귀는 360개의 혈이 모여 있으니 잡아당기고, 문지르고, 쓸어내리는 자극을 주면 좋다고 한다.





목 뒤의 오목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눌러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5초간 5회 눌러주면 코골이가 개선된다고 한다.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제시되어 있으니 좋다.


책을 읽으면서 혈을 눌러주니 코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들을 자주해주면 코 건강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이 아닌 혈 지압으로 코를 개선할 수 있다니 매우매우 좋은 정보이다.



코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원칙이 있다.


1. 마스크를 활용한다.


2. 입 호흡을 하지 않는다.


3. 몸을 차게 하지 않는다.



생활 습관 중에서 실천하기 쉬운 습관들이 있었다.


1. 아침에 눈을 뜬 즉시 손발을 움직여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 이리저리 움직이고 오므렸다 펴거나 꼼지락 거린다.


2. 아침 바깥 공기를 듬뿍 마시고 집안으로 들여온다 - 아침 바깥공기는 공기의 비타민이다.


3. 따뜻한 물로 세안한다


4. 깊은 심호흡으로 전신의 세포를 깨운다


5. 식염수로 코 세척을 한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제안되어 있어서 유익하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많다.



자기 전에 꿀을 넣은 따뜻한 물을 먹으라는 추천도 있었다.


꿀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분을 충분히 함유하고 있지만, 고형물이 아니어서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장 내 유익균을 늘려준다고 한다.



코 건강을 위해서 금지할 것도 있었다.


카펫 사용 X, 새집증후군 X, 열을 방출하는 조명 X, 바람이 발생되는 난방기구 X



코 구조를 설명해주는 내용에서는 재채기의 원인과 메커니즘이 있었다.


재채기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는 내용이다.



재채기는 호흡과 연관된 근육의 경련이다.


추울 때 나오는 재채기는 체온을 올리기 위해 일어나는 생리적 현상이다.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바이러스 등이 들어왔을 때는 배출하기 위한 생리적 현상이다.



내가 독서후기로 쓴 내용 외에도 코 건강에 대한 내용이 많이 있다.


의학 정보를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이 책은 매우 유용한 책이다.



코 건강에 대한 책을 읽어보기는 처음이다.


코라는 특정 신체 부위에 집중해서 알려주어서 코 건강에 대해서 이 책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저자가 알려준 혈 지압을 자주 하고, 금지해야 할 습관은 금하고, 코 건강을 위해서 좋은 습관을 생활화해야겠다.


코가 시원하면 세상이 시원하게 느껴질 것 같다.



당장 머리 혈부터 지압을 해줘야겠다.


그리고, 귀와 목 혈도 지압을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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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오디세이 : 라이프 - 인간.생명 그리고 마음 과학오디세이
안중호 지음 / Mid(엠아이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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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과학 세계를 집대성한 책이다.

전체 603페이지라는 엄청난 양을 포함하고 있는 거대한 책이다.

저자는 안동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안동대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오랜 기간 공학자로서 교수로서 학술활동과 연구활동을 한 저자의 지적 호기심과 궁금증을 하나하나 알아가기 위한 지적 여정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궁금한 과학자의 지적 여정"

책 부제목에 내용이 딱 들어맞는다.

생명(라이프)과 관련된 세상 모든 궁금함이 이 책속에서 여행하듯 보여주고 있다.

내가 읽고 싶었고, 대학에 가서 과학을 공부하고 의생명과학 분야 연구원이 되려하는 아이에게 권해주고 싶어서 손에 잡은 책이다.

책의 두께감에 압도되어 부담감을 느꼈지만, 책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을때마다 그 부담감은 이 책의 무게감으로 느껴졌고, 저자가 얼마나 장시간 동안 알아보고 정리하면서 책으로 옮겼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을수록 흥미와 재미가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인간과 생명(라이프)이다.

1. 우리는 어떻게 인간이 되었나?

2. 생명이란 무엇인가?

3. 마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책의 내용은 인간의 기원부터 시작한다.

첫 페이지에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단어가 등장한다.

2020년 8월 기준 지구상의 인간은 무려 78억명이고, 40초에 100명이 증가하고 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 = 영혼이 있는 으뜸 존재"

영장류는 뇌가 크고, 손이 특별하고, 팔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고, 청녹적색의 3원색각을 가졌다.

붉은색으로 잘 익은 과일을 판별하기 위해서 적색 색각을 갖게 되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이론이다.

"절약 유전자 가설 = 인간의 성인병은 우리 조상이 아사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굶을 때를 대비해 에너지를 비축하게 만들어 주었던 절약 유전자가 그럴 필요가 없는 현대에 작동하는 것"

세상 모든 일에는 역사가 있고 이유가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침팬지의 단기기억이 좋은 이유 = 수백종의 식물을 계절마다 까다롭게 구분해 먹는 침팬지에게는 즉각적으로 알아차리는 빠르고 정확한 단기기억이 종합적 사고보다 생존에 더 유용하다."

읽을수록 재밌다.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를 배우는 느낌이다.

두께와 양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읽으면서 생각하면서 정독을 한다면 더 재밌을 책이다.

과학지식을 얻고 과학적 사고를 배우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호모 날레디 논쟁 = 인간은 유인원에서 단계적으로 진화한 것은 아니다. 어떤 특징들은 시간을 거슬러 뒤로 가거나 혹은 크게 앞으로 뛰어넘으며 진화했을 것이다."

"인간의 먼 조상은 채식주의작였지만, 호모는 채식보다 육식을 더 선호하도록 진화한 영장류이다. 유아에게 녹색채소를 분유에 섞여 먹이면 치명적이다. 익지 않은 채소의 과다한 섭취는 질산염 과다를 유발해서 성인에게도 해롭다.(p.69)"

재밌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네덜란드인과 벨기에인들의 평균 키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우유와 낙농식품을 많이 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근 국가나 몽골인들은 우유를 많이 마시는데 키가 크지 않다. 성선택 이론학자들은 키 큰 사람을 선호하는 풍조가 유행하자 키가 커졌다고 설명한다.(p.79)"

짝짓기, 배란기, 발정기, 출산, 일부일처제, 보노보에 대한 내용도 흥미로웠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내용은 매우 길었다.

네안데르탈인, 호모사피엔스, 오스트랄로네시아인...

예전에 학창시절에 들었던 단어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인간의 진화를 설명했다.

"인류가 성공한 열쇠는 다른 사람과 생각을 공유하도록 해 준 언어와 사회적 협업이다.(그린스푼, p.177)"

인간의 기원과 진화에 대한 내용을 읽은 후 이제 두번째 챕터인 '생명'으로 들어가 보았다.

생명에서는 원소부터 다루기 시작하는데, 수소는 우주에서 91%를 차지한다.

'생명 = 스스로 자신을 유지하며 다윈식의 진화를 할 수 있는 시스템'

다윈식의 진화는 생명체가 원본과 똑같은 복제본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생명으로 들어가니 진짜 과학이야기가 등장한다.

열역학, 엔트로피, 슈뢰딩거, 무질서, 창발, 생식, DNA, RNA, 염색체 세포분열, 라는 용어와 함께 생명체 출현의 디테일한 내용을 설명을 해주니 이제 이 책이 교양서적에서 과학서적으로 바뀌는 기분이다.

"LUCA = 박테리아를 포함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35억∼38억년 전에 살았던 LUCA(last universial common ancestor)라고 부르는 고세포의 후손이다.(칼 워즈)"

저자는 금속공학과 신소재공학은 연구한 공학자인데 생명과 생물에 대해서 이렇게 심오한 글을 책에 담다니 역시 과학자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을수록 교양서적이라기 보다는 과학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DNA 이중나선 모형구조로 노벨상을 받은 왓슨과 크릭의 연구에는 앞서서 X선 회절 사진으로 DNA가 이중구조 나선이라는 것을 이미 간파한 프랭크린이라는 여성 과학자가 있었다.

왓슨과 크릭은 프랭크린의 연구를 도용했다는 암묵의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직업적으로 생명과학을 다루는 비전문가이다보니 역시나 심오한 과학적 내용보다는 흥미로운 일화에 더 관심이 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분자생물학의 학문적 매력과 가치가 느껴졌다.

어렵게 느껴진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끝나면 '마음' 이야기로 이어진다.

왠지 생명보다 마음이 더 어려운 내용을 담았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마음이 과학인가?

먼저 그런 호기심이 들었다.

마음의 작동을 다루는 과학은 뇌과학이다.

책에서는 뇌과학을 다루기 앞서서 뇌를 해부학적으로 내용을 그림을 곁들여서 설명을 했다.

뇌, 뉴런, 시냅스, 신경펩타이드, 모노아민, 아세틸콜린...

쉽지 않은 내용들이다.

식물에도 기억이 있다.

신기하다.

"미모사를 마차에 실어 이동하는 시험을 하니 건드리면 잎을 닫았던 미모사는 시간이 지나자 마차의 덜컹거림을 기억하고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다.(p.424)"

과학에 대한 이야기도 많지만 논란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있다.

침술은 플라시보 효과라는 논란이 있다고 한다.

침을 놓은 경혈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적은 없다고 한다.

침을 맞는 쥐에게서 통증을 완화시키는 아데노신이 평소보다 24배 많이 나왔다는 연구결과는 있다고 한다.

이 연구결과에서는 꼬집거나 피부를 압박하는 것이 침을 맞을 때와 같은 효과라고 하고, 경혈처럼 특별히 더 잘 반응하는 부위는 없었다고 한다.

침의 과학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인체도에 그려져 있는 수많은 경혈을 한의사들은 어떻게 찾아냈는지도 궁금하다.

웃음, 예술, 남녀, 지능, 기억, 잠, 꿈, 의식에 대해서 뇌과학적인 글들이 기술되었다.

잠은 식욕과 성욕보다 더 중요한 본능이라고 한다.

수면은 세포를 보수하고, 호르몬의 균형과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장기기억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

적당한 잠은 보약인 것이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 세포의 치유와 호르몬 조절이 집중된다는 연구결과가 많다고 한다.

양이 많고 어렵게 느껴지는 내용들이 많아서 완벽하게 정독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의 가치는 출중함을 충분히 느꼈다.

저자는 진정한 과학자였다.

본인의 전공분야가 아닌 분야에 대해서도 이렇게 훌륭한 책을 낼 수 있다니 대단하신 분이시다.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책이다.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과학서적으로 느껴지겠지만, 과학을 좀 아는 사람에게는 과학교양서적으로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맺는 글만도 스무페이지가 넘으니 저자께서 이 책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다.

"왜? 라는 질문을 던지면 원인을 찾는 행위는 발달된 다세포 동물만의 특성이다. 뇌는 상대의 행동을 미리 예측해 필요한 행동을 만들기 위해서 눈과 함께 출현했다. 인간의 뇌는 원인 찾기 본능에 이미 깊이 빠져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마지막에 '팩트풀니스' 책을 칭찬하면서 추천했다.

책 제목을 나도 들어보았는데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다.

저자는 스티븐 호킹의 말을 인용하면서 글을 맺었다.

"하나, 발 밑을 보지 말고, 머리를 들어 하늘의 별을 바라보세요.

둘, 일을 포기하지 마세요. 일은 당신의 삶의 의미와 목적이며 그것이 없으면 공허합니다.

셋, 운 좋게 사랑을 찾았다면, 그것이 거기 있음을 명심하고 절대 버리지 마세요.(p.564)"

대단한 책이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 과학오디세이 라이프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MID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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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로 맛보는 스시와 사케 이야기 - 문화와 트렌드 7 아로리총서 27
김지연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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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가 쓴 일본 식문화 가이드북이다.

작년부터 시작된 No Japan 운동을 생각하니 일본 식문화를 아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기는 하다.

그래도 초밥은 일본식이든 한국식이든 이미 대중화가 된 우리나라의 음식 중의 하나이다.

생각해보니 지난주에 나는 초밥을 먹었었다.

사케는 일본 요리와 함께 먹으면 부드럽고 독특한 맛이 음식을 더 맛깔스럽게 해주는 술이다.

예전에 회식자리에서 따뜻한 사케를 종종 마셨는데 이제는 언제 마셨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오래된 일이다.

일본을 알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즐겨먹고 좋아하는 스시(초밥)를 알고 싶은 마음에서 이 책을 읽었다.

초밥의 유래, 역사, 성장, 대중화가 이 책 속에 잘 담겨져 있었다.

어떤 특정 음식물의 역사와 현재를 아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다.

이 책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된 책이다.

"삶은 짧은 것이니 헛된 명예를 추구하지 말고 술이나 즐기면서 모든 것을 잊자 (백거이)"


책은 스시와 사케로 나누어져 있다.

스시의 원형이 동남아에서 왔다는 것을 일반인 중에서 아는 사람이 있을까?

스시는 일본 음식인줄 알았는데 그 태생은 동남아였다.

소금에 절인 민물생선을 밥 속에 넣어 자연 발효시킨 나레즈시가 스시의 원형이다.

한국에서는 가자미식해, 갈치식해가 나레즈시에 해당한다.

나레즈시가 중국으로 전해지고 다시 일본으로 전해져서 스시(寿司)가 된 것이다.

스시의 역사를 한자어와 설명해주니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이기는 하지만 한자와 섞여 설명되는 역사는 어렵다.

스시라는 명칭에는 신맛을 의미하는 말이 담겨져 있다.

1600년대부터 일본에는 스시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스시는 원래 노점에서 술꾼들이 간단한 식사로 먹던 값싼 음식이었는데, 스시 전문점인 '마츠노시'가 생긱면서 스시가 비싼 음식으로 변했다고 한다.

스시는 고급화되었고, 심지어는 스시가 뇌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가 회전초밥이라고 말하는 스시 접시가 레인으로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은 일본에서 1958년에 만들어졌다.

회전초밥을 가이텐즈시라고 말한다.

가이텐즈시는 맥주공장의 컨베이어 시스템을 벤치마킹한 결과이다.

가이텐즈시가 초밥 가격을 낮추면서 스시가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스시 전문 조리사를 '쇼쿠닝'이라고 말한다.

쇼쿠닝이 되기 위해서는 3년차까지 신출내기, 5년차부터 보좌역, 7년차부터 조리 시작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5년이 되어서야 스시 카운터 구석에서 칼을 잡는 것이 허락된다고 한다.

스시 전문 조리사로 인정을 받으려면 국가공인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스시 책답게 책에는 초밥 만드는 요령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초밥은 도전해보고 싶은 요리이다.

스시의 역사를 설명한 후 스시에 사용되는 재료와 생선을 설명해준다.

바로 죽은 생선은 살이 무르고 감칠맛을 내는 이노신산이 적다고 한다.

생선이 죽은 후 3시간 정도가 지나서 살이 단단해지기 시작하는 사후경직이 시작디면 이노신산이 늘어나기 시작해서 경직이 풀릴 때쯤에 이노신산이 최대치가 되는데 이때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도미, 광어 = 흰 살 생선은 하룻밤 정도 지나면 이노신산이 늘어나서 맛있어진다.

오징어, 문어, 전복 = 이노신산이 생성디지 않기 때문에 바로 먹는 것이 좋다.

광어, 가자미, 방어, 참치, 고등어, 조개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마구로는 다랑어, 참치 종류를 말하며 스시의 최고급 재료는 무구로의 배 부위의 기름기 많은 토로라고 한다.

많이 들어본 단어가 '혼마구로'인데, 혼마구로(참다랑어)의 토로가 으뜸이라고 한다.

스시의 맛은 50% 이상이 샤리(스시용 밥)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한다.

밥에는 초대리를 섞는다.

초대리는 식초, 설탕, 소금이 섞여진 것으로 지역마다 레시피가 다르다.

일본 지역별 스시와 특징이 정리되어 있다.

내가 여행을 가본 오키나와에는 다이토즈시가 있고 오사카에는 밧테라가 있었다.

스시에 사용되는 어패류를 표로 보니 어마어마하게 느껴진다.

바다에서 잡는 수많은 생선, 갑각류, 연체류, 조개가 스시의 재료가 된다.

이제 스시를 즐기는 법을 배워본다.

1. 어떤 순서로 먹을까? 예전에는 계란초밥부터 먹었는데, 지금은 먹고 싶은 것부터 먹으면 된다.

2. 조리사의 실력이 궁금하면 고노시로스시(전어스시)를 먹어서 비린내가 없는지 보면 된다.

3. 간장을 찍을 때는 생선재료가 밑으로 가 있는 상태에서 간자을 찍는다. 혀에 생선이 직접 닿으면 더 맛있다.

4. 가리(생강)은 살균제 역할을 하고, 소화를 촉진시킨다.

5. 스시를 먹을 때는 차를 마신다. 진하고 뜨거운 것이 좋다. 차는 스시를 먹은 후 입안에 남은 생선기름을 제거한다.

6. 가이텐즈시(회전초밥)을 먹을 때는 조리사와 가깝게 앉아서 바로 만든 스시를 먹는다.

스시집에서 자주 쓰이는 말들이 정리되어 있는데, 당연히 모두 일본말이다.

스시를 좋아하지만 일본말이 나오는 스시집에 갈 일이 없기에 눈길을 끄는 단어가 보이지는 않는다.

스시 이야기가 끝나니 이제 사케(니혼슈, 일본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술은 기원적 3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사케의 역사를 이야기 한다.

일본술은 쌀을 재배하는 벼농사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한 음식이다.

쌀을 얼마나 깎아내었느지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많이 깎아낼수록 가볍고 깔끔한 마무리가 된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요즘은 정미비율을 낮출 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정미비율을 낮춰 쌀 본래의 맛을 술에 담으려는 것이다.

사케를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내가 집에서 술을 만들 일은 아직은 전혀 없기에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읽었다.

사케에 표시된 라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사케를 먹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이다.

책에 실린 사진을 보니 사케의 제품 표시는 매우 자세했다.

일본인스러운 정확하고 명확한 표시라고 해야할 것 같다.

니혼슈는 나마즈메슈, 나마초조슈, 마나자케 등 제조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이름이 붙었다.

니혼슈의 이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OO정종이다.

우리가 명절에 사용하는 술을 정종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일본식 표현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정종은 술의 종류가 아니라 니혼슈의 상표라고 한다.

책에서는 유명한 유명한 니혼슈를 사진, 사케명, 설명과 정보로 알려주고 있다.

너무 많은 술들이 나오니 일본술 카탈로그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사케를 어떻게 즐길까?

눈으로 색깔을 보고 코로 향을 맡는다. 그리고, 소량을 입에 머금고 혀 위에서 굴리면서 맛을 본다.

사케를 즐기는 특별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자신의 입맛에 맛는 사케를 마시면 될 것 같다.

사케를 데워서 먹는데 뜨겁게 대워서 먹는 술을 오칸이라고 한다.

말린 복어 지느러미를 구워서 넣은 것을 히레자케라고 한다.

술 이야기를 읽으니 술이 마시고 싶어진다.^^

술과 관련된 일본문화와 일본용어들이 나오는데 그냥 그런 것들이 있구나 이런 마음으로 읽었다.

한국에는 스시와 사케를 판매하는 일본요리 음식점이 많다.

그런 음식을 먹을 때 이 음식이 어떤 역사와 의미가 담겨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작은 가이드북이 될 것 같다.

스시가 동남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사케에 대한 내용도 이런 내용을 책으로 처음보니 흥미롭고 신선했다.

초밥에 술 한 잔 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스시와 사케에 대한 일본 식문화를 차근차근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 스시와 사케 이야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지식의날개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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