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이야기가 끝나니 이제 사케(니혼슈, 일본술)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본술은 기원적 3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이 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사케의 역사를 이야기 한다.
일본술은 쌀을 재배하는 벼농사와 함께 성장하고 변화한 음식이다.
쌀을 얼마나 깎아내었느지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많이 깎아낼수록 가볍고 깔끔한 마무리가 된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요즘은 정미비율을 낮출 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정미비율을 낮춰 쌀 본래의 맛을 술에 담으려는 것이다.
사케를 만드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내가 집에서 술을 만들 일은 아직은 전혀 없기에 그냥 그렇구나 하면서 읽었다.
사케에 표시된 라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사케를 먹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정보이다.
책에 실린 사진을 보니 사케의 제품 표시는 매우 자세했다.
일본인스러운 정확하고 명확한 표시라고 해야할 것 같다.
니혼슈는 나마즈메슈, 나마초조슈, 마나자케 등 제조방법에 따라서 다양한 이름이 붙었다.
니혼슈의 이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OO정종이다.
우리가 명절에 사용하는 술을 정종이라고 흔히들 말하는데 일본식 표현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정종은 술의 종류가 아니라 니혼슈의 상표라고 한다.
책에서는 유명한 유명한 니혼슈를 사진, 사케명, 설명과 정보로 알려주고 있다.
너무 많은 술들이 나오니 일본술 카탈로그를 보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사케를 어떻게 즐길까?
눈으로 색깔을 보고 코로 향을 맡는다. 그리고, 소량을 입에 머금고 혀 위에서 굴리면서 맛을 본다.
사케를 즐기는 특별한 방법이 제시되어 있지는 않다.
자신의 입맛에 맛는 사케를 마시면 될 것 같다.
사케를 데워서 먹는데 뜨겁게 대워서 먹는 술을 오칸이라고 한다.
말린 복어 지느러미를 구워서 넣은 것을 히레자케라고 한다.
술 이야기를 읽으니 술이 마시고 싶어진다.^^
술과 관련된 일본문화와 일본용어들이 나오는데 그냥 그런 것들이 있구나 이런 마음으로 읽었다.
한국에는 스시와 사케를 판매하는 일본요리 음식점이 많다.
그런 음식을 먹을 때 이 음식이 어떤 역사와 의미가 담겨있는지를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작은 가이드북이 될 것 같다.
스시가 동남아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이 신기했다.
사케에 대한 내용도 이런 내용을 책으로 처음보니 흥미롭고 신선했다.
초밥에 술 한 잔 하고 싶어진다.^^
이 책은 스시와 사케에 대한 일본 식문화를 차근차근 자세하게 잘 설명해주는 책이다.
※ 스시와 사케 이야기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지식의날개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