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협상의 기술 - 협상의 실제 사례 25가지 수록
조슈아 N. 와이스 지음, 최기원 옮김 / 알파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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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어렵다고 느끼는 것들은 참 많다.

그 중에 하나는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만나게 되는 것 중의 하나인 '협상'이라 생각한다.

협상은 언제나 어디에나 존재한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수많은 협상을 만나게 된다.

취업 자체가 협상이고, 회사 생활에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많은 협상을 하게 되고, 매년 회사와 연봉 협상을 해야 하고, 집을 마련할 때도 협상이 필요하고, 물건을 살 때도 협상이 필요하고, 창업을 할 때도 협상이 필요하고, 사업을 할 때도 협상이 필요하다.

인생은 어쩌면 협상의 연속이다.

협상에 능한 자가 이 시대의 승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한다.

협상에 능숙한 사람을 보면 부럽다.

어떻게 하면 협상을 잘 할 수 있을까?

협상에 대한 책을 읽었다.

'실전 협상의 기술'이라는 책 제목처럼 실전 협상의 기술을 배우고 싶었다.

이 책에는 실제 협상 사례 25가지가 실려있는 책이다.

협상의 사례는 미국 비즈니스 협상 사례, 국제 정치적 협상 사례이며, 협상 사례를 중심으로 협상의 실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에 나오는 협상 사례들이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비즈니스 사례도 아니고 국내 사례도 아니기에 이 책의 사례에서 느끼는 감정은 약간은 이질적이고, 이 책에서 보여주는 협상 사례가 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아무튼 이렇게 많은 협상 사례를 수록한 책은 드물 것 같다.

협상 사례가 나오고 사례별 핵심 교훈을 저자가 짚어주고 알려준다.

협상을 생각하면 연상되는 단어 중의 하나가 '타협'이다.

이 책에서는 "타협은 협상을 대하는 게으른 접근이다."라고 말한다.

협상의 긴장도가 높아지거나 난제에 대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을 때 타협을 하게 되기 때문에 타협은 최선의 결과는 아니라는 식으로 말한다.

대충 타협해버리지 말고 제대로 협상해서 결과를 얻어내라고 말한다.

협상에는 다섯 가지 원칙이 있었다.

1. 단순한 계획 마련보다는 준비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라

2. 마음가짐, 그리고 관계 발전의 중요성

3. 창의적인 문제해결 방식

4. 적절한 감정 관리

5. 숨은 진주 파헤치기

다섯 가지 원칙만을 봤을 때 협상의 스킬이 저절로 떠오르지는 않는다.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정도만이 쉽게 연상되는 협상 스킬이다.

협상은 그만큼 어렵다.

이 책의 내용도 쉽지 않고, 상당히 어렵다.

"내가 전투를 준비하는 가운데 언제나 발견한 것은 작전계획이란 쓸모가 없지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필수 불가결하다는 점이다.(아이젠하워 대통령, p.32)"

계획 수립과 준비는 항상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비록 실전은 예상대로 전개되지는 않지만, 계획이 수립되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는 예상 밖의 실전이라도 이를 대응하는데 계획 수립과 준비가 힘이 된다는 것이다.

짧게 설명하는 사례도 있고, 여러 페이지를 통해서 길게 설명해주는 사례도 있다.

공통점은 사례가 좀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나마 저자가 사례마다 알려주는 교훈이 있는 점이 다행이다.

저자가 말해주는 교훈을 읽으면서 앞 사례를 연상하고 실전 협상의 스킬을 스스로 터득해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이 책에서 본 키워드 중 인상적인 것 중의 하나는 '합의 후 합의'이다.

협상시에 합의점을 찾고 난 후 바로 이행 단계로 들어가지 말고, 먼저 '합의 후 합의' 단계를 거치라는 것이다.

'합의 후 합의' 단계는 합의 때 빠뜨린 내용을 검토해서 협상의 영역을 넓히는 합의의 연장 단계이다.

책에서는 미국 재활용 업체 '블루 플래닛 리사이클링' 회사의 사례를 통해서 '합의후 합의'의 유용성을 설명해준다.

두 기업이 성공적인 제휴 관계를 수행한 후 다시 계약 연장에 구두로 합의한 상태에서 거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검토하고 최종 합의를 하는 것이다.

과거의 합의 사항이 향후 계획을 좌우하지 않도록 하고, 합의후 합의를 통해서 협상에서 숨겨진 가치를 찾아내면서 도출할 수 있는 모든 가치를 극대화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에 언급된 사례들 중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관계에 대한 협상 사례였다.

20년 동안 제휴해 온 대형마트체인점 '자자스'와 도매업체이면서 물류서비스 제공사인 '로구서브'는 서로의 입장이 상반된 상태에서 관계가 악화되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악화된 감정 상태에서 쌍방간에 치킨게임이 되지 않도록 협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자자스와 로구서브는 어떻게 협상을 통해서 윈윈 전략을 만들었을까?

과거에는 성의 없고 무미건조하게 계약 조건을 맞교환했다면 이번에는 서로의 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전략적 제휴관계로 변화하도록 협상을 했다.

교훈1 : 협상의 내용만큼 과정이 중요했다. 양측이 공동으로 주요 의제에 대해 고민하는 방식을 취했다.

교훈2 : 거시적인 업계의 추이에 집중했다. 업계 전망과 변화를 공감하고 성장을 위한 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교훈3 : 특별한 배트나 분석을 했다.

배트나(BATNA)는 무엇일까?

협상에서는 여러 대안이 있을 수 있는데, 복수의 대안이 있을 때 어느 대안이 가장 효과적인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상의 대안을 배트나라고 한다. 배트나는 협상이 결렬되었을 때 취할 수 있는 최상의 대안이다. 배트나는 협상 참여자가 앞에 놓인 여러 가능성을 비교 타진하여 특정 상황에서 최상의 노선을 선택하도록 힘을 실어준다. 배트나의 주요 특징은 상대의 결정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에 기반을 둔 작은 의류회사 에크루와 인도에 소재한 큰 회사인 제조업체 인데고프로간의 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직접 인도로 찾아가서 협상을 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인도까지 가는 정성이 협상에서 유리한 작용을 한 것이다.

인도로 직접 가서 양측의 문화 차이를 좁히기 위해서 노력했고, 직접 만나서 의사를 확실히 전달했다.

교훈1: 직접 대면하기

교훈2 : 프레이밍과 앵커링 효과를 발휘

교훈3 : 성장 계획과 미래 비전을 소개

교훈4 : 목표를 명확하고 신중하게 설정하여 도달

협상의 프레이밍 : 협상 절차의 일부 요소가 일방에 유리한 상황에서 협상에 대한 관점이나 협상을 진행하는 방식을 의도된 틀 속에서 인식하게 하는 심리 전술

앵커링 효과 : 특정 기준점에서 협상의 프레임을 정해 놓고, 그 정박지점에서 대화를 진행하려는 노력

책 내용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독서후기를 쓰면서 다시 읽어보니 어렵지만 유익한 내용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협상이라는 것이 어려운 주제이니만큼 다소 어렵게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은 협상 스킬을 나열한 책이 아니다.

협상의 가치와 스킬을 저자가 설명해주는 것이 아니고, 실제 협상 사례를 소개해주면서 독자 스스로가 협상의 유용함을 깨닫고 협상 스킬을 연마하도록 도와 주는 책이다.

저자는 책 마지막에 이렇게 두 가지를 주문한다.

"끊임없이 창의적 사고를 유지하라.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p.399)"

협상은 결국 준비, 창의적 사고, 인내가 합쳐진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내일도 회사에 또 출근하면 수많은 협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준비하고, 생각하고, 잘 대응해나가면서 협상을 현명하게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해야겠다.

※ 실전 협상의 기술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알파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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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 30 - 성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위한 30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손정환 지음 / 새로운제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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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과 비즈니스모델에 관심이 있어서 읽었다.

이미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30개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 30곳을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점이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사업적기업 창업 가이드북이다.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창업 매뉴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일까?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지만 그 활동의 동기가 사주나 주주의 이익실현이 아닌 사회적 목적을 실현하는 것인 기업을 말한다.

영리기업이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면 사회적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한다.

사회적기업은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인증 유형은 일자리 제공형, 사회서비스제공형, 지역사회공헌형, 혼합형, 기타형이 있다.

취약 계층과 지역 사회를 위한 공헌이 사회적기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


이 책에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개념이 설명되어 있다.

예비사회적기업에 대한 설명도 있다.

사회적기업의 지정방법, 지정현황, 인증제도, 인증요건 등이 설명되어 있어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준다.

2021년 8월 기준 우리나라 사회적기업은 총 3,064개라고 한다.

'사회적기업육성법'이라는 법이 있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라는 기관이 있다.

취약계층의 세부적인 유형이 설명되어 있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기업이니 취약계층의 대상 범위를 이해하는 것도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 수립에 중요한 포인트이다.

취약계층에는 저소득층, 고령자, 장애인, 성매매피해자, 청년·경력단절여성 중 고용촉진장려금 지급대상자, 북한이탈주민, 가정폭력피해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보호대상자, 결혼이민자, 갱생보호대상자, 1년 이상 장기 실직자, 노숙인, 여성 실업자 중 가족부양 책임이 있는 사람, 학교 밖 청소년, 수형자, 소년원생, 보호 종료 아동 등이 있다.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할 때는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를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비즈니스모델 캔버스 : 핵심파트너, 핵심활동, 핵심자원, 가치제안, 고객관계, 채널, 고객, 비용구조, 수익흐름

이란의 경제학자 라흐마니는 사회적기업의 특성에 맞게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를 수정했다.

소셜 미션을 상위에 추가하고, 사회적 가치의 영향과 측정을 추가했다.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에는 9가지의 유형이 있다.

1. 기업가지원모델 : 자영업자 또는 기업 등의 대상에게 사업 지원과 금융 서비스를 판매

2. 시장중개모델 : 소규모 생산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

3. 시장연계모델 :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특정 집단과 외부시장과의 거래관계를 촉진

4. 공요모델 : 취약계층에게 고용기회와 직업훈련을 제공

5. 서비스이용료모델 : 사회서비스를 상품화하고 이용료를 책정해 개인, 기업, 지역사회 등에 직접 서비스를 판매

6. 저소득층시장모델 : 특정 취약계층에게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

7. 서비스보조금모델 : 외부시장에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해 발생한 수익을 취약계층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해 투자

8. 조직지원모델 : 보조조직의 형태로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모조직(비영리조직)의 재정의 지원

9. 협동조합모델 : 외부시장 접근성을 지원해 조합 서비스를 받는 조합원에게 직업적인 이익을 주는 모델

사회적기업의 9가지 비즈니스모델 개념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사회적기업 창업시 비즈니스 방향 수립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책 중반부터는 이 책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30개가 소개되어 있다.

모두 국내에 존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들이다.

국내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을 하려는 이들에게 먼저 창업한 사회적기업의 소셜미션, 비즈니스모델, 창업스토리, 핵심가치, 수익모델, 핵심자원, 핵심프로세스, 해시태그, 홈페이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창업스토리에는 어떤 사람이 사회적기업을 어떤 배경에서 어떤 목적으로 창업해서 운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이 내용도 매우 유익하게 보였다.

이 책에 언급된 30개의 사회적기업이 추진하는 사업 방향은 각양각색이다.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을 보기에는 매우 좋은 책이다.

사회적기업 창업 자료로 매우 유익한 자료이고, 이런 책은 흔치 않을 책으로 생각된다.

30개의 사회적기업 비즈니스모델을 읽어보니 관심이 가는 몇 개의 사회적기업들이 보였다.

나에게는 농업 관련 사회적기업이 눈에 띄었다.

파머스페이스는 도시와 농촌을 공생을 실현하고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도시와 농촌문제 해결을 하는 소셜미션을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팜프라는 도시에서 농촌으로 삶의 전환을 꿈꾸는 청년들의 촌 인프라를 만들어 제품, 기술, 정보, 지식,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책 마지막에는 사회적기업 국가지원사업이 정리되어 있고,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CSR 사업 현황이 정리되어 있다.

사회적기업 창업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사회적 기업을 찾고, 그 사회적기업의 사업 개요를 이해하기에는 매우 좋은 책이다.

저자가 보여주는 기업 개요에서 사회적기업 창업의 실마리를 찾고 아이디어를 연상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사회적기업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창업 가이드북으로서 창업 매뉴얼로서 매우 의미가 있는 책으로 보인다.

※ 한 권으로 끝내는 사회적기업 비즈니스 모델 30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새로운제안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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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 - 내 일상의 황금비율을 찾는 하루 6블럭 시간 관리 시스템
정지하(룩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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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잡이?

호기심이 많아 뭐든 하고 싶어 하는 사람, 일을 만들어서 하는 일 욕심이 많은 사람!

'하고잡이'라는 명칭을 처음 들었는데, 마치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나도 하고잡이이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그게 잘 되는 것도 있고 잘 안되는 것도 있다.

하고잡이에게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시간관리일 것이다.

물론 너무 과한 호기심과 욕심은 덜어내야할 선행과제이다.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하고잡이'인 저자가 '하고잡이'를 위해서 제안하는 시간관리법 '블럭 식스'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시간 관리 시스템'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직접 구상하고, 실행하여 성과를 얻었고, 타인에게 권유하여 많은 사람들의 시간관리에 도움을 준 블럭식스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하고잡이인 저자가 하고잡이를 위해서 알려주는 블럭식스 시간관리법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병원 재직 중 대학원에 다니고, 또 일하면서 유튜버를 하고, 결혼 생활을 하며 매우 바쁘게 살았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제한된 시간에 그 일들을 하려다보니 저자는 항상 시간관리에 고민을 했고, 그런 고민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블럭 식스이다.

블럭 식스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시간 단위, 분 단위 계획을 다 지워버리고, 하루를 큼직하게 6개 블럭으로 나눈다. 오전 2블럭, 오후 2블럭, 저녁 2블럭으로 나눈다. 그 블럭 안에 해야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채워 넣고 실행한다."

어쩌면 매우 심플한 시간 관리법이다.

하루를 6개로 나누어서 그 안에 할 일을 정해서 하는 것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저자는 블럭 식스로 시간 관리 성과를 만들었으며, 탐임블럭크루를 만들어서 1년반 넘게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시간 관리 고민을 해결해주었다고 한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던 저자가 생각한 것은 꿀벌이었다.

일욕심과 일중독은 악순환을 야기했고, 엉망이 되어 버린 일과 일상을 수습하고 싶었다.

"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니며 잡꿀을 모으는 꿀벌이 아니라, 아카시아 명품 꿀을 만드는 꿀벌이 되고 싶다."

저자는 이제 바쁘게 사는 방식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하는 삶의 방식을 원했다.

선택과 집중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 관리 시스템으로 블럭 식스를 완성했다.

먼저 미니멀라이프를 실행해서 일상에서 버릴 것들을 과감히 버렸다.

그 다음에 블럭 식스로 하루를 정하고, 한 주를 정해서 생활했다.

블럭 식스의 한 블럭에는 To-do 리스트를 작성해서 채웠고, 그 블럭 시간에는 그 일에 집중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블럭 식스 실행 전의 삶과 블럭 식스 실행 후의 삶이 자세하게 보여지고 있다.

시간에 한정성을 주고, 시간을 시각화해서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블럭 식스의 핵심이다.

하루를 6개 블럭으로 나누니 한 주는 42개 블럭이 된다.

주간 계획을 세우면서 한 주에 해야 할 일 42개를 정한다.

회사에 근무해야 하는 시간은 '회사'로 채운다.

회사에 출근하는 날은 아침 2개 블럭은 출근전과 출근 후로 나누어지고, 오후 2개 블럭은 회사 일이고, 퇴근 후 2개의 블럭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이다.

자유 시간으로 할당된 블럭에는 운동, 휴식, 독서, 가사, 나만의 시간, 자유, 친구, 영화, TV 등으로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들로 채운다.

저자가 말하는 시간 관리는 현실적이면서 실천가능한 계획을 정해서 실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PDCA 사이클을 적용하는 것이다.

42블럭 주간 계획을 세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 42블럭 안에 일, 수업, 약속 등 고정된 일정을 적는다.

2단계 : 나머지 블럭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는다.

3단계 : 이번 주에 제대로 해내고 싶거나, 즐기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에 할애된 시간 블럭을 비우고 더 중요한 것을 집어 넣는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다.

그리고, 치밀한 계획보다는 큼직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시간 블럭을 세울 때는 코어 블럭(반드시 해야 할 일, must), 휴식 블럭(계획적인 휴식), 범퍼 블럭(만회할 시간)을 넣는 것을 조언했다.

현실성 낮은 이상적인 완벽한 시간계획보다는 현실성 있는 실천 가능한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도 블럭 식스의 모토이다.

블럭 식스를 세우고 나면 무조건 해야 한다.

"소설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방법으로 기분 전환을 하려 하지 않고 더욱 책상으로 다가앉아 끝끝내 마음먹은 대로 써내고 책상에서 물러나기로 한다.(조정래 작가)"

저자는 정해진 블럭에 몰입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외부와 차단했다고 한다.

블럭 식스 시간관리로 성장한 자신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솔직 담백한 글이다.

시행착오, 실패, 성공이 모두 담겨져 있다.

책 마지막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블럭 식스를 활용해서 시간 관리에 성공한 성공담이 나와있다.

다양한 연령, 직업, 상황의 사람들이 시간 관리를 통해서 성장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블럭 식스를 이해하고 실천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시간 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에게 이 책은 좋은 방향을 보여준 책이다.

"내 마음의 우선 순위대로 사는 인생은 사치가 아니다. 그런 인생은 부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그런 인생으로 스스로를 이끌 의무가 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것을 선택할 작은 용기만 있으면 된다.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과 많이 웃고, 서로 위로하며, 곁에 있어 줄 수 있을 때 함께하는 것을 선택하는 용기를 낼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위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것이다. 나는 애매한 태도로 적당한 노선을 취하는 것보다 명확하게 내 의견을 말하는 용기를 가질 것이다. 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p.297)"

시간 관리 시스템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특히 하고잡이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쓸데없는 것 줄이고! 하고 싶은 것 하자!"

이 책 마지막에 있는 문장이다.

시간관리의 목표는 바로 이 문장이라 생각한다.

시간 관리에 대해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시간 관리 스킬과 그 전후 이야기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블럭 식스라는 시간 관리 시스템이 괜찮아 보인다.

요즘 시간 관리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블록 식스를 이용해봐야겠다.

나도 쓸데 없는 것을 줄이고,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

※ 블럭 식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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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작성 실무 강의 - 18년 차 전문 컨설턴트가 2100개 보고서에서 찾은 보고서 작성의 기술, 개정판
홍장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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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작성 강의와 보고서 작성 자문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18년차 보고서 전문 컨설턴트가 쓴 보고서 작성에 대한 책이다.

보고서 작성을 시작할 때 고민되는 고민거리들을 책 한 권에 담아서 그 해법과 스킬을 보여주는 책이다.

어떻게 보고서를 기획할 것인가, 보고서를 어떤 구성으로 할 것인가, 보고서의 논리 강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제목과 내용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보고서 작성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주고, 보고서 작성법의 구체적인 스킬을 보여주고, 잘 쓰여진 여러 보고서 사례를 각 테마에 맞게 보여주어서 보고서 작성 방법의 시야를 넓히고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보고서를 읽는 사람의 니즈를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니즈 파악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자료가 없어서 보고서 작성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료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제대로 가공하고 편집할 시간이 없어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보고서 작성 스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p.20)"

보고서 작성이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콕 짚어서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문장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의 명쾌한 지적이다.

"하수의 보고서는 설명이고, 중수의 보고서는 설득이고, 고수의 보고서는 납득이다.(p.21)"

고수의 보고서는 탄탄한 논리적 구성을 바탕으로 정제된 표현의 문장으로 작성해 보고서를 '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읽도록' 만든다고 한다.

이 책은 보고서 작성을 니즈 - 이유 - 방향 - 예시 순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예시가 많은 점이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저자가 설명하는 테마 하나하나에 예시가 달려 있을 정도이니 예사가 매우매우 많은 담겨진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보고서는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요약 보고서는 아니고, 한글(워드) 텍스트 중심의 문서 보고서이다.

정부 용역 보고서, 정책 보고서,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이 작성하는 보고서가 이 책이 말하는 보고서로 보인다.

책에서 보고서 작성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제목쓰기 설명부터 시작한다.

제목 쓰는 방식의 종류가 여러가지이고, 좋은 제목을 쓰기도 쉽지 않음이 느껴진다.

좋은 제목을 쓰기 위한 준비와 작성 방법이 이 책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보고서 작성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고 있다.

제목의 기술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를 사용해 제목을 구성한다.

- 운율을 이용해 제목을 구성한다.

- 내용 전개에 힌트를 주는 내용을 제목에 포함한다.

- 감성적인 제목을 이용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 의문형을 이용해 분위기를 바꿔본다.

보고서 본문 작성에서 객관성과 논리성을 표현하기 좋은 문체가 개조식이라고 한다.

"개조식 : 글을 쓸 때 글 앞에 번호를 붙여가며 짧게 끊어 중요한 요점이나 단어를 나열하는 방식"

서술형 문서를 개조식으로 정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문단을 나눈다.

- 단문으로 정리한다.

- 문단 구조를 파악해 제목을 부여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보고서 작성의 스킬은 양식과 형식이 아니다.

소제목 작성, 내용 구성과 내용 전개가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읽게 하고 설득시키고 납득시키기 위해서 제목과 문장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보고서의 미(美)적인 요소가 아닌 질(質)적인 요소에 집중한 책이다.

보고서 작성의 시작은 기획이다.

이 책에서 기획과 계획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설명해준다.

"계획은 옳은 방법과 순서로 일을 하는 것이고, 기획은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목적과 방향을 찾는 것이다.(p.256)"

"기획은 분석과 해결책이 중요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기획의 본질이다."

어떻게 하면 기획을 잘 할까?

저자가 말하는 문제해결을 위한 기획에 대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추진 경과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문제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2. 문제 해결에 기준이 되는 현 수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유사한 문제를 다룬 보고서를 참고한다면 문제 해결의 단초를 발견할 수도 있다.

4. 시급성과 중요성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누고, 단기일수록 실행에, 장기일수록 방향에 집중한다.

5. 외부요인 분석을 통해 기회와 위협 요인을 탐색하고, 내부요인 분석을 통해 강점과 약점요인을 탐색한다.

6. 기회요인과 강점요인을 활용할 방안을 살피고, 위협요인과 약점요인을 회피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살핀다.

문제에 대한 정리와 해결 방안 모색이 완료되었다면 목표를 작성해야 한다.

목표를 작성할 때는 명확한 지표와 목표치를 제시하면 이해가 빠르다고 말하면서 비전 목표, 정량 목표, 단계별 로드맵 목표를 제시하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단계별 로드맵은 계량수치로 명확히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에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마인드 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어떻게 보고서를 작성해 나가야 하는지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 후반부의 보고서 논리 강화의 기술에서는 논리적인 보고서를 쓰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보고서는 발산과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된다. 발산이란 주제를 풀어내는 것이고, 수렴이란 내용을 묶어내는 것이다.(p.377)"

추진 배경 제시 - 이슈 수집 - 시사점 도출 - 대안 모색 - 추진 과제 수립 - 기대 효과 예측을 하는 보고서 전 과정에는 발산과 수렴을 거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누구에게 유용할까?

컨설팅 회사나 연구기관에서 정부용역 과제보고서를 쓰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장문의 보고서를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성하는데 필요한 스킬들을 배울 수 있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내용 전개와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보고서 예시를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서 공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정책 수립 보고서, 현황 분석과 문제 해결 방안 수립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스킬과 팁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보고서에는 파워포인트식 보고서가 있고, 한글(워드)식 보고서가 있을 것인데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한다.

한글(워드)로 장문의 글을 사용하여 논리적이면서 체계적인 보고서로 쓰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나와 있는 보고서 작성 스킬과 보고서 예시는 도움일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보고서 작성 실무 강의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빛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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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이 쉬운 시리즈 1
마인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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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 초보자를 위해서 잘 정리된 부동산 투자 입문서를 읽었다.

경매와 재개발로 부동산 투자를 시작해서 성공 투자의 길을 걷고 있는 마인츠님이 쓰신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투자 입문 책이다.

부동산 투자 세계에서 만나게 되는 투자 마인드, 투자 방식, 투자 대상 물건, 투자 전략, 부동산 정책, 부동산 규제, 부동산 세금 등 전반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아주 깊이 있는 내용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부동산 투자 입문자의 시야를 넓히는데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책이고,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지식과 상식을 얻는데는 매우 유익한 책이락 생각한다.


책 제목에서 부동산 투자가 쉽다고 말하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큰 돈이 투입되는 투자이기 때문에 공부도 많이 해야하고, 분석도 많이 해야하고, 매우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부동산 투자 공부에 필요한 내용들을 차분하게 차근차근 왜, 어떻게를 중심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부동산 투자 개론 강의를 한 편 듣는 것 같은 내용이다.

"상승장이 있었다면 조정장도 반드시 찾아온다. 많은 분들이 바라는 하락장이 시작된다고 해도 하락 중인 부동산을 매수하는 일, 소위 떨어지는 칼날을 잡는 일은 제 아무리 투자의 고수라도 쉽지 않다. 그래서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기초부터 다시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그래서이다.(p.7)"

부동산 시장의 가격 등락 트렌드를 잘 설명해주고, 왜 준비가 필요한가를 잘 보여주는 프롤로그 글이다.

지금 부자를 나누는 기준은 직업이 아니라 집이 있는지 없는지 그리고 그 집이 어디에 있는지라고 말한다.

근로소득이 부동산투자소득을 추월할 수 없는 사회가 되었기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어떤 직업을 가졌든 어떤 위치이든 이제 벼락거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부동산 투자는 필수이고 의무인 것 같다.

한대 욜로(YOLO)가 인기 단어였는데, 욜로를 외치며 따라 하다가는 골로 간다고 저자는 말한다.

욜로가 아니라 골로이다.

인상적인 내용이 많이 있었다.

인구는 감소한다는데 그렇다면 집값은 어떻게 될까?

하락론의 주요 논리는 인구가 감소하고 그에 따라 주택 수요가 줄 것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유럽의 경우 출생률은 줄었지만 평균 수명 증가와 이민자 증가로 인구는 적정 수준을 유지하거나 약간 감소한 수준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면 이민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그래서 전체 인구수의 감소는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인구 감소에 따른 부동산 투자 방법은 똑똑한 한 채를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지방 대도시에 매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부동산 투자 도시 선택의 기준은 인구가 30만 이상인 곳이다.

서울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일자리가 모여 있고, 교통이 발달했고, 학군이 좋고, 전국이 수요층이고, 애셋파킹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교통이 발달하자 서울 사람은 지방 발령이 나도 이제 지방으로 이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오히려 지방 사람은 쇼핑, 병원 진료를 위해서 서울로 올라오니 서울의 빨대 효과가 더 커진다고 한다.

애셋파킹은 개발도상국 부자들이 안전한 나라의 해외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중국 부자들의 주요 투자처라고 한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아직 저평가되어 있다고 느끼는 외국인들이 많기 때문에 애셋파킹은 서울 집값 상승 요인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책 중간 중간에 '틈새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지식들을 전달해준다.

대지지분 정의, 시세차익형투자, 수익형투자 개념, 단독중개, 공동중개, 등을 틈새 상식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각 챕터마다 정리문제가 있다.

책에서 읽은 내용을 문제를 풀면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재밌는 발상의 구성이면서 유익한 구성이다.

부동산 책을 읽으면서 이런 구성은 처음이다.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만나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유익하다.

초보일수록 평일에 방문라고 추천했다.

중개사가 비교적 한가한 평일에 가야 중개사로부터 자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추천하는 요일은 목요일 또는 금요일이다.

호재 파악에 도움을 주는 사이트와 투자 검토에 필요한 사이트를 알려준다.

upis.go.kr : 도시계발계획 열람

seereal.lh.or.kr : LH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종합정보 포털

asil.kr : 부동산투자분석 플랫폼

호갱노노에 단지별 실거래가 알람을 설정하는 기능이 있었다.

내가 알지 못한 기능이었는데, 책을 읽다가 폰을 꺼내서 호갱노노 앱을 열은 후 관심 아파트 실거래가 알람을 설정했다.

새로운 기능이 많아지는 시대이기 때문에 꾸준히 알아보고 공부하고 사용해야 시대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책에서는 부동산 전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다.

LTV, DTI, DSR, 규제지역이 정리되어 있고, 분양권, 입주권,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기부등본, 청약, 부동산세금, 갭투자, 상가투자, 법인투자, 토지투자 등이 책 속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니 부동산투자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정권이 바뀌면 부동산은 어떻게 될까?

조심스러운 예측인데 저자는 이렇게 보고 있다.

"차기 정권에서도 부동산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이다. 현 정권에서 세워놓은 공급 대책과 차기 정권에서 공급할 물량이 더해진다면 결국 부동산 가격은 차차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다. 다만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안정 효과가 나타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현 정부의 공급 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는 시점은 2025년 정도이다. 이후 부동산 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접어들게 되면 또다시 부동산 정책의 기조가 규제 완화로 가게 될 것이다.(p.168)"

한 번 오른 부동산 가격은 다시 내리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망이라 생각한다.

가격 소폭 하락으로 인한 안정세가 나타나면 규제가 풀릴 것이고 규제가 풀리면 그 다음 모습은 다시 과거의 상승 모습을 그릴 것 같다.

가장 좋은 적금은 원리금이라고 말한다.

처음부터 내 집을 마련하여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을 갚아 나가는게 빠르게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적금으로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것을 추천했다

내 집 마련의 적기는 언제일까? 빠를 수록 좋다고 말한다.

투자보다는 우선 나와 내 가족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서 안정을 얻는다는 마음으로 내 집 마련을 해다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첫 집은 가급적 아파트로 마련하는 것을 추천했다.

아파트가 투자 입장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실수요자 입장의 부린이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비교 포인트를 잘 설명하고 있는 점은 이 책이 가진 장점이다.

아파트 vs.빌라, 택지지구 vs. 도심재개발에 대한 비교 설명도 유익하다.

시세가 움직이는 원리는 다음과 같다.

1. 전세가가 오르면 매매가도 오른다.

2. 하나가 오르면 지역 전체가 오른다.

3. 주변의 다른 지역에 영향을 미친다.

시세 변동의 원리를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부린이를 위한 부동산투자 입문 서적 답다.

법인 투자의 혜택이 규제로 인해서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길이 있다고 한다.

1년 미만 단기보유 후 매도시 양도세가 개인 투자보다 적고, 비용 처리가 가능하기에 절세에도 유리하다고 말한다.

규제가 있어도 항상 기회가 또 함께 있음을 보았고, 역시 알아보고 분석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책 첫 페이지를 펼쳐 읽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 번에 흥미롭게 읽었다.

부동산 투자의 전 분야를 보여주니 지루함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알고 있던 내용도 보였지만, 새롭게 알게 된 내용도 제법 많았다.

그리고, 평소 알고 있던 내용들은 다시 한번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다.

부동산 투자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이다.

공부하고 분석하고 실행하는 투자가의 길은 이제는 본업과 함께 해야할 필수부업인 시대이다.

부동산투자는 평생 함께 가야할 동반자같은 존재인 것 같다.

이 책은 부린이를 위한 책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려고 하는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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