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 - 내 일상의 황금비율을 찾는 하루 6블럭 시간 관리 시스템
정지하(룩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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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잡이?

호기심이 많아 뭐든 하고 싶어 하는 사람, 일을 만들어서 하는 일 욕심이 많은 사람!

'하고잡이'라는 명칭을 처음 들었는데, 마치 나를 말하는 것 같았다.

나도 하고잡이이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그게 잘 되는 것도 있고 잘 안되는 것도 있다.

하고잡이에게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시간관리일 것이다.

물론 너무 과한 호기심과 욕심은 덜어내야할 선행과제이다.

하고 싶은 일이 많은데 주어진 시간 안에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하고잡이'인 저자가 '하고잡이'를 위해서 제안하는 시간관리법 '블럭 식스'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이 책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시간 관리 시스템'을 설명해주는 책이다.

저자가 직접 구상하고, 실행하여 성과를 얻었고, 타인에게 권유하여 많은 사람들의 시간관리에 도움을 준 블럭식스를 바탕으로 쓴 책이다.

하고잡이인 저자가 하고잡이를 위해서 알려주는 블럭식스 시간관리법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으며, 병원 재직 중 대학원에 다니고, 또 일하면서 유튜버를 하고, 결혼 생활을 하며 매우 바쁘게 살았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제한된 시간에 그 일들을 하려다보니 저자는 항상 시간관리에 고민을 했고, 그런 고민의 결과로 탄생한 것이 블럭 식스이다.

블럭 식스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시간 단위, 분 단위 계획을 다 지워버리고, 하루를 큼직하게 6개 블럭으로 나눈다. 오전 2블럭, 오후 2블럭, 저녁 2블럭으로 나눈다. 그 블럭 안에 해야할 것과 하고 싶은 것을 채워 넣고 실행한다."

어쩌면 매우 심플한 시간 관리법이다.

하루를 6개로 나누어서 그 안에 할 일을 정해서 하는 것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저자는 블럭 식스로 시간 관리 성과를 만들었으며, 탐임블럭크루를 만들어서 1년반 넘게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시간 관리 고민을 해결해주었다고 한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던 저자가 생각한 것은 꿀벌이었다.

일욕심과 일중독은 악순환을 야기했고, 엉망이 되어 버린 일과 일상을 수습하고 싶었다.

"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니며 잡꿀을 모으는 꿀벌이 아니라, 아카시아 명품 꿀을 만드는 꿀벌이 되고 싶다."

저자는 이제 바쁘게 사는 방식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하는 삶의 방식을 원했다.

선택과 집중을 실행하기 위한 시간 관리 시스템으로 블럭 식스를 완성했다.

먼저 미니멀라이프를 실행해서 일상에서 버릴 것들을 과감히 버렸다.

그 다음에 블럭 식스로 하루를 정하고, 한 주를 정해서 생활했다.

블럭 식스의 한 블럭에는 To-do 리스트를 작성해서 채웠고, 그 블럭 시간에는 그 일에 집중했다.

이 책에는 저자의 블럭 식스 실행 전의 삶과 블럭 식스 실행 후의 삶이 자세하게 보여지고 있다.

시간에 한정성을 주고, 시간을 시각화해서 집중력을 높이는 것이 블럭 식스의 핵심이다.

하루를 6개 블럭으로 나누니 한 주는 42개 블럭이 된다.

주간 계획을 세우면서 한 주에 해야 할 일 42개를 정한다.

회사에 근무해야 하는 시간은 '회사'로 채운다.

회사에 출근하는 날은 아침 2개 블럭은 출근전과 출근 후로 나누어지고, 오후 2개 블럭은 회사 일이고, 퇴근 후 2개의 블럭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 시간이다.

자유 시간으로 할당된 블럭에는 운동, 휴식, 독서, 가사, 나만의 시간, 자유, 친구, 영화, TV 등으로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할 일들로 채운다.

저자가 말하는 시간 관리는 현실적이면서 실천가능한 계획을 정해서 실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PDCA 사이클을 적용하는 것이다.

42블럭 주간 계획을 세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 42블럭 안에 일, 수업, 약속 등 고정된 일정을 적는다.

2단계 : 나머지 블럭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는다.

3단계 : 이번 주에 제대로 해내고 싶거나, 즐기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우선순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에 할애된 시간 블럭을 비우고 더 중요한 것을 집어 넣는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다.

그리고, 치밀한 계획보다는 큼직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시간 블럭을 세울 때는 코어 블럭(반드시 해야 할 일, must), 휴식 블럭(계획적인 휴식), 범퍼 블럭(만회할 시간)을 넣는 것을 조언했다.

현실성 낮은 이상적인 완벽한 시간계획보다는 현실성 있는 실천 가능한 시간계획을 세우는 것도 블럭 식스의 모토이다.

블럭 식스를 세우고 나면 무조건 해야 한다.

"소설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방법으로 기분 전환을 하려 하지 않고 더욱 책상으로 다가앉아 끝끝내 마음먹은 대로 써내고 책상에서 물러나기로 한다.(조정래 작가)"

저자는 정해진 블럭에 몰입할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외부와 차단했다고 한다.

블럭 식스 시간관리로 성장한 자신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

솔직 담백한 글이다.

시행착오, 실패, 성공이 모두 담겨져 있다.

책 마지막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블럭 식스를 활용해서 시간 관리에 성공한 성공담이 나와있다.

다양한 연령, 직업, 상황의 사람들이 시간 관리를 통해서 성장한 이야기를 읽는 것은 블럭 식스를 이해하고 실천에 대한 의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시간 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절실하게 필요한 나에게 이 책은 좋은 방향을 보여준 책이다.

"내 마음의 우선 순위대로 사는 인생은 사치가 아니다. 그런 인생은 부자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그런 인생으로 스스로를 이끌 의무가 있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그것을 선택할 작은 용기만 있으면 된다.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과 많이 웃고, 서로 위로하며, 곁에 있어 줄 수 있을 때 함께하는 것을 선택하는 용기를 낼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위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것이다. 나는 애매한 태도로 적당한 노선을 취하는 것보다 명확하게 내 의견을 말하는 용기를 가질 것이다. 나는 용기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p.297)"

시간 관리 시스템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특히 하고잡이에게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쓸데없는 것 줄이고! 하고 싶은 것 하자!"

이 책 마지막에 있는 문장이다.

시간관리의 목표는 바로 이 문장이라 생각한다.

시간 관리에 대해서 고민인 사람들에게 시간 관리 스킬과 그 전후 이야기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나니 블럭 식스라는 시간 관리 시스템이 괜찮아 보인다.

요즘 시간 관리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는데, 블록 식스를 이용해봐야겠다.

나도 쓸데 없는 것을 줄이고, 하고 싶은 것을 해야겠다.

※ 블럭 식스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스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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