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작성 실무 강의 - 18년 차 전문 컨설턴트가 2100개 보고서에서 찾은 보고서 작성의 기술, 개정판
홍장표 지음 / 한빛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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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작성 강의와 보고서 작성 자문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18년차 보고서 전문 컨설턴트가 쓴 보고서 작성에 대한 책이다.

보고서 작성을 시작할 때 고민되는 고민거리들을 책 한 권에 담아서 그 해법과 스킬을 보여주는 책이다.

어떻게 보고서를 기획할 것인가, 보고서를 어떤 구성으로 할 것인가, 보고서의 논리 강화는 어떻게 할 것인가, 제목과 내용은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보여주는 책이다.


보고서 작성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주고, 보고서 작성법의 구체적인 스킬을 보여주고, 잘 쓰여진 여러 보고서 사례를 각 테마에 맞게 보여주어서 보고서 작성 방법의 시야를 넓히고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보고서를 읽는 사람의 니즈를 몰라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니즈 파악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자료가 없어서 보고서 작성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자료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 제대로 가공하고 편집할 시간이 없어서 어려운 것이 아니다. 보고서 작성 스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서 어려운 것이다.(p.20)"

보고서 작성이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콕 짚어서 따끔한 조언을 해주는 문장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의 명쾌한 지적이다.

"하수의 보고서는 설명이고, 중수의 보고서는 설득이고, 고수의 보고서는 납득이다.(p.21)"

고수의 보고서는 탄탄한 논리적 구성을 바탕으로 정제된 표현의 문장으로 작성해 보고서를 '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읽도록' 만든다고 한다.

이 책은 보고서 작성을 니즈 - 이유 - 방향 - 예시 순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예시가 많은 점이 이 책의 특징 중의 하나이다.

저자가 설명하는 테마 하나하나에 예시가 달려 있을 정도이니 예사가 매우매우 많은 담겨진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보고서는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 방식의 요약 보고서는 아니고, 한글(워드) 텍스트 중심의 문서 보고서이다.

정부 용역 보고서, 정책 보고서,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이 작성하는 보고서가 이 책이 말하는 보고서로 보인다.

책에서 보고서 작성의 각론으로 들어가면 제목쓰기 설명부터 시작한다.

제목 쓰는 방식의 종류가 여러가지이고, 좋은 제목을 쓰기도 쉽지 않음이 느껴진다.

좋은 제목을 쓰기 위한 준비와 작성 방법이 이 책에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각 챕터마다 보고서 작성에 대해서 설명한 내용을 요약 정리해주고 있다.

제목의 기술은 다음과 같다.

- 데이터를 사용해 제목을 구성한다.

- 운율을 이용해 제목을 구성한다.

- 내용 전개에 힌트를 주는 내용을 제목에 포함한다.

- 감성적인 제목을 이용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 의문형을 이용해 분위기를 바꿔본다.

보고서 본문 작성에서 객관성과 논리성을 표현하기 좋은 문체가 개조식이라고 한다.

"개조식 : 글을 쓸 때 글 앞에 번호를 붙여가며 짧게 끊어 중요한 요점이나 단어를 나열하는 방식"

서술형 문서를 개조식으로 정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문단을 나눈다.

- 단문으로 정리한다.

- 문단 구조를 파악해 제목을 부여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보고서 작성의 스킬은 양식과 형식이 아니다.

소제목 작성, 내용 구성과 내용 전개가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읽게 하고 설득시키고 납득시키기 위해서 제목과 문장을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보고서의 미(美)적인 요소가 아닌 질(質)적인 요소에 집중한 책이다.

보고서 작성의 시작은 기획이다.

이 책에서 기획과 계획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설명해준다.

"계획은 옳은 방법과 순서로 일을 하는 것이고, 기획은 옳은 일을 하기 위해 목적과 방향을 찾는 것이다.(p.256)"

"기획은 분석과 해결책이 중요하다.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기획의 본질이다."

어떻게 하면 기획을 잘 할까?

저자가 말하는 문제해결을 위한 기획에 대한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추진 경과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문제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

2. 문제 해결에 기준이 되는 현 수준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3. 유사한 문제를 다룬 보고서를 참고한다면 문제 해결의 단초를 발견할 수도 있다.

4. 시급성과 중요성에 따라 단기/중기/장기로 나누고, 단기일수록 실행에, 장기일수록 방향에 집중한다.

5. 외부요인 분석을 통해 기회와 위협 요인을 탐색하고, 내부요인 분석을 통해 강점과 약점요인을 탐색한다.

6. 기회요인과 강점요인을 활용할 방안을 살피고, 위협요인과 약점요인을 회피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살핀다.

문제에 대한 정리와 해결 방안 모색이 완료되었다면 목표를 작성해야 한다.

목표를 작성할 때는 명확한 지표와 목표치를 제시하면 이해가 빠르다고 말하면서 비전 목표, 정량 목표, 단계별 로드맵 목표를 제시하는 것을 추천했다.

특히, 단계별 로드맵은 계량수치로 명확히 제시하기 어려운 경우에 언제까지 무엇을 하겠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 수 있도록 하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마인드 형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다.

어떻게 보고서를 작성해 나가야 하는지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에 필요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책 후반부의 보고서 논리 강화의 기술에서는 논리적인 보고서를 쓰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보고서는 발산과 수렴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된다. 발산이란 주제를 풀어내는 것이고, 수렴이란 내용을 묶어내는 것이다.(p.377)"

추진 배경 제시 - 이슈 수집 - 시사점 도출 - 대안 모색 - 추진 과제 수립 - 기대 효과 예측을 하는 보고서 전 과정에는 발산과 수렴을 거친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누구에게 유용할까?

컨설팅 회사나 연구기관에서 정부용역 과제보고서를 쓰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장문의 보고서를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성하는데 필요한 스킬들을 배울 수 있다.

제목부터 시작해서 내용 전개와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보고서 예시를 볼 수 있다.

그 다음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등에서 공적인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정책 수립 보고서, 현황 분석과 문제 해결 방안 수립 보고서를 작성하는 사람들이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필요한 스킬과 팁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보고서에는 파워포인트식 보고서가 있고, 한글(워드)식 보고서가 있을 것인데 이 책은 후자에 해당한다.

한글(워드)로 장문의 글을 사용하여 논리적이면서 체계적인 보고서로 쓰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에 나와 있는 보고서 작성 스킬과 보고서 예시는 도움일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보고서 작성 실무 강의 독서후기 포스트는 책과콩나무카페 그리고 한빛미디어에서 책만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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