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레비나스와 정치적인 것 - 타자 윤리의 정치철학적 함의 철학의 정원 27
김도형 지음 / 그린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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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임무는 윤리를 구축하는 데 있지 않다. 나는 윤리의 의미를 탐색하려 할 뿐이다.6)

-알라딘 eBook <레비나스와 정치적인 것> (김도형 지음) 중에서 - P4

철학의 가장 위대한 덕목은 철학이 스스로를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것, 자신이 구축했던 것을 해체할 수 있다는 것, 자신이 말했던 것을 취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현재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은, 생각하고 스스로에 대해 묻고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철회할 수 있는 철학의 이 능력이다.7)

-알라딘 eBook <레비나스와 정치적인 것> (김도형 지음) 중에서 - P4

윤리는 자아에게 ‘이해 가운데 있음에서 벗어날 것’(desinteressement)을 요구한다.

-알라딘 eBook <레비나스와 정치적인 것> (김도형 지음) 중에서 - P27

레비나스가 말하는 책임이란 타자에 대한 책임인 동시에 ‘볼모’에까지 이르는 무한한 책임이며, 이 책임이 주체성의 근본적인 구조를 이룬다.

-알라딘 eBook <레비나스와 정치적인 것> (김도형 지음) 중에서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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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성과 무한 - 외재성에 대한 에세이 레비나스 선집 3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도형 외 옮김 / 그린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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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는 얼굴에서 타인의 에피파니를 전제함과 동시에 초월하는 하나의 지평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이 지평에서 자아는 죽음을 넘어서 자신을 지탱하며, 또한 자기로의 복귀로부터 자기를 회복한다. 이러한 지평이 사랑과 번식성의 지평이다. - P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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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성과 무한 - 외재성에 대한 에세이 레비나스 선집 3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도형 외 옮김 / 그린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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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의 최고의 시련은 죽음이 아니라 고통이다. 인내 속에서, 그포기의 한계에서 의지는 부조리에 빠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의지가떠받치는 폭력은 무―이 무는 탄생에서 죽음으로 흘러가는 시간의영역을 순수하게 주관적인 것으로, 내적인 것으로, 헛된 것으로, 무의미한 것으로 환원해 버릴 것인데의 저편에서, 전제정치처럼 타자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 그것은 의미 작용에서 뚜렷이 부각되는 부조리로 생산된다. 폭력은 대화를 중단시키지 않는다. 모든 것이 냉혹하지는 않다. - P362

변호는 심판을 요구한다. 그 심판이 던져 줄 빛 아래서 창백해지거나일관성 없는 그림자처럼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 반대로 정의를 획득하기 위해서다. 심판은 변호의 사건을 그 본연의 원래 운동속에서, 무한의 생산에 불가결한 운동 속에서 확증해 줄 것이다. 죽음에의해 그 자발성과 지배력을 부인당하는 의지, 죽음에 의해 역사적 맥락 속에서, 다시 말해 역사적 맥락으로 남은 작품들 속에서 질식되는의지는 심판 아래에 놓이고자 하며 심판으로부터 자신의 고유한 증언에 입각한 진리를 받아들이고자 한다. - P364

자아는 하나의 특권 또는 선출이다. 존재 속에서 법의 직선을 가로지를 가능성, 즉 보편적인 것 너머에서 자리를 발견할 유일한 가능성,
그것은 내가 되는 것이다. 이른바 내적이고 주관적인 도덕성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법이 수행할 수는 없는 기능을, 그렇지만 그것이 요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진리는 주관적인 것 속에 존재할 수 없듯, 전제정치 속에서도 존재할 수 없다. 진리가 존재할 수 있는 것은, 한 주체성이 진리를 말하라고 부름받은 경우뿐이다. - P372

생물학적 번식성은 여기서 관건인 아버지됨의 한 형태일뿐이다. 아버지됨은 시간의 근원적 실행으로서, 인간들에게서는 생물학적 삶위에서 지탱되지만, 이 생물학적 삶을 넘어 살아나갈수 있다. -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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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신체와 자유 철학의 정원 9
심귀연 지음 / 그린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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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64116599

미쳐간다‘는 표현은 과격한 표현이다. 그만큼 불의 열정에서 물의 유연성으로 태도 전환한다는 것은 모종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데 그 고통의 표현을 ‘미쳐간다‘로 표현했다. 누군가 그런다. 하늘의 뜻에 미치기 위해서는 미쳐야 한다고. 그런데, 심귀연 박사의 『신체와 자유』에서 ˝우리는 여전히 우리 자신을 자유로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신체를 가진 인간이 어떻게 자유로운 존재일 수 있는가? ‘신체’와 ‘자유’의 문제는 여기에서 출발한다.˝라고 한다. 신체를 가진 내가 자유를 추구하는 것도 모종의 미쳐가는 과정을 겪지 않으면 어려운 딜레마가 숨어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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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해체와 윤리 - 변화와 책임의 사회철학 철학의 정원 8
문성원 지음 / 그린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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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상호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죽음을 준다는 것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55

죽음은 분명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듯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준다는 점이 ‘죽음의 증여’가 ‘신비’의 영역과 관여하게 되는 이유이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55

"나는 한 번에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는 테레사 수녀의 말처럼, 그때그때마다 충실하게 응답하는 것이 최선이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77

‘타자’가 자기중심적인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움과 관련이 있다면, ‘윤리’는 그 새로움의 해악을 막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할 법하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77

‘타자’가 자기중심적인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움과 관련이 있다면, ‘윤리’는 그 새로움의 해악을 막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할 법하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92

그렇지만 윤리가 강조되는 맥락이 해악에 대한 경계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92

이 점은 하이데거와 레비나스의 관계를 보면 잘 드러난다. 레비나스 스스로가 술회하듯 그는 젊은 시절부터 하이데거에게서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23) 그의 저작 곳곳에서 보이는 하이데거에 대한 강렬한 비판과 대결의식은 하이데거의 영향력을 반증해 준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93

레비나스는 근대의 실증적이고 도구중심적 사유에 대한 비판을 후설(Edmund Husserl)과 하이데거에게서 이어받고 있으며, 특히 근대를 넘어서고자 하는 갈망을 하이데거와 공유하고 있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93

여기에 더 적확한 표현은 윤리일 것이다. 레비나스가 말하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복종이나 믿음이라기보다는 응답이고 책임이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해체와 윤리> (문성원 지음) 중에서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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