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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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물리학자는 모르지만 권력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우주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78

핵물리학자는 모르지만 권력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은, 우주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일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87

관료제라는 단어 자체가 많은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어감을 준다. 이는 관료제가 이로운지 해로운지 아는 것이 본질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09

이롭든 해롭든 모든 관료제는 인간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핵심적인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09

문서와 관료제가 없는 부족사회에서는 인간 네트워크가 오직 인간과 인간, 인간과 이야기의 연결로만 구성된다. 권력은 다양한 연결을 잇는 교차점을 통제하는 사람들에게 있다. 교차점에 해당하는 것은 부족의 기본 신화들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10

이 믿음은 근대 초반에 유럽을 휩쓴 마녀사냥 광풍으로 이어졌다.6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57

사탄의 음모에 대한 믿음이 막 퍼지기 시작하던 1453년에 기욤 에들랭이라는 프랑스의 신학 박사는 음모론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진압해려고 시도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3

그는 고문에 못 이겨 결국 자신이 직접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 악마와 계약을 맺었으며, 마법은 환상이라고 말하라고 시킨 자가 바로 사탄이라고 자백했다. 재판관이 인정을 베푼 덕분에 에들랭은 처형을 면하고 대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83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4

마녀사냥은 정보 생태계 탄생의 어두운 면을 잘 보여준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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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들뢰즈, 괴물의 사유
이찬웅 지음 / 이학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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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78297126

경계 없음의 자유를 과연 나는 누릴 수 있을까? 이찬웅 교수의 『들뢰즈, 괴물의 사유』를 통해 들뢰즈 철학에 첫발을 내디뎌 본다. 흔히 들뢰즈의 철학은 사회적, 정치적 창조성과 다양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그러한 거시적 사유의 힘을 갖추지 못했다. 대신, 나 자신과 내가 놓인 환경,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다양성’에 눈뜨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최근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철학책을 읽는 여정 속에서, 연말 업무의 소용돌이가 다시 시작되었다.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 업무 폭풍을 예고한 것일까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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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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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극단 사이에서 우리는 인간의 정보 네트워크와 힘을 현명하게 다루는 인간의 지혜에 대한 복합적이고 희망적인 관점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중간 지대를 탐색하려고 한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29

신화와 관료제의 역할을 검토하고 강한 자정 장치와 약한 자정 장치를 대비한 후, 마지막 5장에서는 분산형 정보 네트워크와 중앙 집중형 정보 네트워크를 대조하면서 역사적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1

역사는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무엇이 그대로이고, 무엇이 변하며, 어떻게 변하는지 가르쳐준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1

이 책에서 나는 과거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2

앞으로도 계속 강조하겠지만 역사는 결정되어 있지 않으며, 미래의 모습은 우리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2

이 책의 핵심 목적은 우리가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함으로써 최악의 결과를 막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미래를 바꿀 수 없다면 미래를 논하는 데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있을까?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2

하지만 정보 네트워크의 과거, 현재, 그리고 가능한 미래들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질문으로 시작할 필요가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34

브랜드는 특정 종류의 이야기다. 상품을 브랜딩한다는 것은 그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뜻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61

사람들은 자신이 특정인과 연결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 사람에대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것이고, 이야기와 실제 인물 사이에는 대개 거대한 간극이 존재한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66

현대의 수많은 연구가 보여주듯이, 가짜 기억을 반복적으로 말하다 보면 결국에는 진짜 기억으로 받아들이게 된다.1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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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레비나스 선집 5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성호 옮김 / 그린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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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성과 무한Totalité et Infini에는 에로스에 관한 장이 있는데, 여기서 에로스를 향유가 되는 사랑으로 기술하지만, 타인에 대한 책임에입각해 아가페라는 큰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P176

그러나 인간성은 이런 위험한 일이 닥쳐올 가능성들에 이끌리지 않고 행동하는 데있습니다. 바로 그것은 인간성으로 깨어남입니다. 역사에는 정의로운사람들과 성인들이 있었습니다. - P177

레비나스 하이데거는 제게 있어서 금세기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이고, 어쩌면 천 년 동안 가장 위대한 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저를 매우 고통받게 했는데 왜냐하면 비록 짧은 시기이지만 그가 1933년에 보여 준 것을 저는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의 작품에서 제가 존경하는 것은 『존재와 시간』Sein und Zeit입니다. - P179

장 뤽 마리Jean-Luc Marion이 존재를 놀라게 해야 했다고 말하는 것처럼(당신은마리옹의 책 존재 없는 신Dieu Sans l‘ime을 보셨습니까?), 신은 존재와다르게 있고, 존재 너머에 있습니다. - P185

데카르트가 성에서 나는 생각한다라는 용어를 폭넓게 사용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은 분명 이 암묵적 지식이다. 그리고 이 1인칭 동사는 모든 지식이 자족하는 나의 일치를 잘 표현해 주고 있다. - P191

서구 정신의 모든 조류가 흘러 들어가고 모든 차원이 드러나는헤겔의 작품은 절대지식의 철학이고 만족한 인간의 철학이다. 이론적지식의 영혼은 자기의 한도 내에서 사유하는 사유를 구성하고 그리고사유할 수 있는 것과의 일치 속에서 자기 자신과 같아지며, 자기의식일 것이다. 타자속에서 다시 발견되는 것은 동일자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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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 레비나스 선집 5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김성호 옮김 / 그린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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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그것의 의식-외부에도 불구하고 그것의 악 속에서 수동성이다. 여기서 ‘의식한다‘는 것은 정확히 말해 더는 포착하는 것이 아니다. 의식한다는 것은 더는 의식의 행위를 함이 아니라 시련 속에서겪는 것이고 심지어 겪음을 겪는 것인데, 왜냐하면 아픈 의식이 의식하는 ‘내용‘이 바로 이 고통의 시련 그 자체, 즉 고통의 악이기 때문이다. - P142

있다. 고통은 삶과 존재의 막다른 골목, 즉 고통이 말하자면 소박하게의식을 처해 있음으로 우연히 ‘채색하게‘ 되는 삶과 존재의 부조리다. 고통의 악, 즉 해로움 그 자체는 부조리의 폭발이고 말하자면 부조리의 가장 깊은 표현이다. - P143

이 사건들 가운데 히틀러 치하에서의 유대 민족의 홀로코스트가,
악이 그것의 악마적 공포 속에서 나타나는 이유없는 인간 고통의 패러다임으로 나에게 나타난다는 것은 어쩌면 주관적 감정은 아닐 것이다. 고통과 모든 신정론 사이의 불균형은 아우슈비츠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그것의 가능성은 수천 년의 전통적 신앙을 문제 삼는다. - P151

대인들에 대한 의무. 아우슈비츠 이후 유대인은 유대교에 대한 자신의 충성과 자신의 생존의 물질적 그리고 심지어 정치적 조건들에 대한자신의 충성에 운명 지어져 있다. - P154

모든 타인은유일합니다. 정의를 걱정할 이 필요성에서 객관성의 관념의 토대인평등의 관념이 나타납니다. 어떤 순간에 ‘가능‘, 비교, 사유의 필요성이 있으며, 이런 의미에서 철학은 이 최초의 자비의 깊이로부터 지혜의 출현일 것입니다. 철학은 이 자비의 지혜, 사랑의 지혜 말장난하는것이 아닙니다일 것입니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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