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78297126경계 없음의 자유를 과연 나는 누릴 수 있을까? 이찬웅 교수의 『들뢰즈, 괴물의 사유』를 통해 들뢰즈 철학에 첫발을 내디뎌 본다. 흔히 들뢰즈의 철학은 사회적, 정치적 창조성과 다양성을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그러한 거시적 사유의 힘을 갖추지 못했다. 대신, 나 자신과 내가 놓인 환경,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다양성’에 눈뜨는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최근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철학책을 읽는 여정 속에서, 연말 업무의 소용돌이가 다시 시작되었다. 117년 만의 11월 폭설이 이 업무 폭풍을 예고한 것일까 싶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