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바깥에서 - 모리스 블랑쇼와 그 누구인가의 목소리
박준상 지음 / 그린비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93992921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사고의 전환과 제도 혁신의 필요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있다. 모든 조직이 직면한 문제 속에서, 나는 제도에 50%만 적응하기로 결심했다. 이는 기존의 불완전한 제도에 나를 온전히 맡기기보다,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기 위한 유연성과 독립성을 유지하겠다는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박준상 교수의 『바깥에서』에서 말하듯, ‘내’가 ‘나’ 아닌 것과의 관계 속에서 타자화되는 사건은 필연적이다. 이 관점은 내가 제도와의 관계를 재구성하며 외부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재와 달리 또는 존재성을 넘어 레비나스 선집 6
에마누엘 레비나스 지음, 문성원 옮김 / 그린비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므로 우리는 의미작용 속에서, 근접성 속에서, 말함 속에서 인식의, 존재성의, 말해진 것의 잠재적 탄생을 추적해야 한다.
책임 속에서 물음의 잠재적 탄생을 추적해야 하는 것이다. - P339

정의란, 정의를 가능케 하는 자가 그 스스로 근접성 속에 놓이지 않고서는불가능하다. 정의의 기능은 "판단 기능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 P344

타자들을 위한 책임 또는 소통은과학과 철학의 모든 논의를 담지하는 모험이다. 이로써 이 책임은참으로 이성의 합리성일 수 있다. 또는 이성의 보편성, 평화의 합리성일 수 있다. - P346

나 스스로를 균등화하는 자아가 포함하게 된다. 그러나 정의가 성립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나인 나Moi가 항상 자아le Moi의 개념에서 벗어나서, 항상 존재로부터 탈직되고 면직되어, 항상 타자와 상호적일수없는 관계에 있고, 항상 타인을위하면서, 나를 타자들처럼 타자로 만들 수 있는 경우뿐이다. - P348

철학이란 근접성의 타자를 위한-존재의 무한에 보내진 이러한 측정이며, 또 사랑의 지혜와 같은것이다. - P349

철학은 이 배반을 환원하도록 부름받는다. 철학은양면성을 사유하도록, 그것에 대해 여러 번 사유하도록 부름받는다. 철학이 정의에 의한 사유로 부름을 받아, 일자와 타자의 차이가빚어내는 통-시성을 말해진 것 속에서 또다시 공시화한다해도 그렇다. 이때에도 철학은 말함의 봉사자로 남는다. 말함은 일자와 타자의 차이가 타자를 위한 일자로서, 타자를 위한 무관심하지않음으로서 의미를 가지게 한다. 철학, 그것은 사랑에 봉사하는 사랑의지혜다. - P351

그러나 재성의 너머에 대한, "존재와 달리"에 대한 열림은그럼으로써, 보고 인식하고 이해하고 파악하는 가능성을 의미하지 않겠는가? - P378

우리의 분석은 후설 철학의 정신을 요구한다. 후설의 저작은현상학을 우리 시대에 불러왔고, 현상학은 철학 전체의 방법에 자신의 자리를 항구적으로 마련했다. - P3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넥서스 - 석기시대부터 AI까지, 정보 네트워크로 보는 인류 역사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를 공부하는 데는 단순히 AI 혁명과 AI에 관한 우리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역사를 알면, 정보 네트워크와 정보혁명에 대한 일반적이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을 경계할 수 있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559

인간은 진실에 관심이 있으므로 적어도 일부 갈등은 서로 대화하고, 실수를 인정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우리가 믿는 이야기를 수정함으로써 평화롭게 해결할 기회가 있다.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 네트워크와 과학 기관의 기본 전제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561

하지만 통제할 수 있는지 확실하지 않고 통제하지 못하면 우리를 파괴할 수 있는 것들을 덮어놓고 생산할 정도로 어리석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561

오히려 우리가 지혜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보에 대한 순진한 관점과 포퓰리즘적 관점을 모두 버리고, 무오류성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 강력한 자정 장치를 갖춘 제도를 구축하는 힘들고 다소 재미없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564

변하지 않은 한 가지는 연결의 중요성이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566

실제로 컴퓨터는 인간을 해킹할 수 있는 능력을 얻고 있다. 즉 인간을 인간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컴퓨터는 이제 직접 신화를 창조하고 관료가 될 태세다

-알라딘 eBook <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김명주 옮김) 중에서 - P57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 자유의지, 절대정신에 이르는 길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학문적 인식은 학문의 소재(Materie) 속에 침잠하여 그 소재가 스스로 전개하는 운동을 통해 앞으로 나가면서 이를 통해 자기 자신에게로 복귀한다.(39쪽, 13~14행)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54

헤겔은 우선 개인의 자아에 대립하는 소외된 정신적 본질의 세계에서 출발한다. 여기서 개인은 자기를 교양하면서 자신을 정신적 본질에 일치시키는 것을 통해 소외를 극복한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113

칸트 도덕철학의 출발점은 준칙이다. 준칙이란 한 사회에 널리 퍼진 행위 규칙을 의미한다. 칸트는 경험적으로 완전한 일반성을 지닌 준칙을 발견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경험은 개별적이므로 아무리 많은 경험을 겪더라도 개연성을 얻을 뿐 일반성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140

이 점에서 칸트는 행위의 동기를 중요시한다. 행위가 도덕법칙을 따를 때 진정으로 도덕적으로 된다는 것이다. 그는 비록 행위가 결과에서는 도덕법칙과 일치하더라도 이는 합법적(Legalt.t)일 뿐이며, 동기에서 도덕법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면 도덕적(Moralit.t)이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141

칸트의 도덕적 자유의지(헤겔의 용어로는 ‘도덕적 [자기]의식’)는 왜 의무라는 형식으로 출현할까?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142

전치 또는 전위(displacement)라는 개념은 정신분석학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자기의 잘못을 다른 아이의 잘못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150

b소절에서 전치란 의무론이 하나의 계기를 본질로 여기다가 이로부터 필연적으로 자신과 대립하는 계기를 본질로 여기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알라딘 eBook <헤겔의 정신현상학>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 P15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데리다와의 데이트 - 나는 애도한다, 고로 존재한다
강남순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93886077

하지만 철학을 새롭게 만나면서 새로운 눈으로 철학을 보기 시작했다. 내가 진실로 철학을 좋아했구나 싶다. 다시는 헤어지고 싶지 않은 연인을 만난 기분이랄까. 앞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저는 철학과 데이트합니다.” 철학과 연애가 시작되었다. 특히 앞으로는 레비나스 철학과 데이트를 하려고 한다. 강남순 교수의 『데리다와 데이트』를 통해 “데이트”라는 메타포가 철학 공부에 참 좋은 장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데리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데리다 역시 레비나스에게 큰 관심이 있었던 철학자였다. 『데리다와 데이트』는 데리다 철학을 “데이트”라는 메타포로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을 뿐 아니라, 레비나스 철학이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