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어른의 중력 - 생의 1/4 승강장에 도착한 어린 어른을 위한 심리학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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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기 내면에 있는 길을 걸어야 한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5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정신 질환이 아니다. 더욱 본질적인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 시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다음에 이어지는20여 년의 기간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정확하게 합의된 용어조차 없는 형편이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2

쿼터라이프는 단순한 여정이 아니다. 이 시기에는경험을 쌓아야 한다. 새롭고 혼란스러운 체험이 필요하다. 복잡한 관계와 실패, 위험, 갈망, 모험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 완전한 심리적 발달을 이뤄내기란 불가능하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3

『영혼 돌보기CareoftheSoul』라는 책의 제목에 흥미가 생겨 재빨리 읽기 시작했다. 가톨릭 수도사에서 심리 치료사로 전향한 저자 토마스 무어는 삶에 인지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직감과 존재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24

지금껏 세상에는 두 종류의 쿼터라이퍼가 존재했다. 안정을 먼저 추구하면서 자신의 우선순위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의미를 먼저 추구하면서 종종 자신이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39

두 가지 유형의 쿼터라이퍼, 즉 의미형과 안정형을 이해하는 일은 쿼터라이프의 심리를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다. 자신이 의미와 안정의 스펙트럼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지 가려내면 더 강력한 동기와 열의를 갖춘 채 쿼터라이프의 온갖 과제를 해결해낼 수 있을 것이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39

역사적으로 의미형은 전형적인 ‘중년의 위기’를 겪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삶 자체가 하나의 길고 긴 위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의미형이 살아남아 중년기에 진입했다면 이미 세상에서 살아가고 성장하는 방법을 깨달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의미형은 균형을 찾는 작업에 몰두해야 한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지금까지 설명한 의미형의 이야기는 내 상담실을 거쳐 간 두 내담자 그레이스와 대니의 이야기를 통해 다음 장에서 더 깊이 고민해볼 예정이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반면 문화가 정해놓은 ‘어른의 삶’을 보다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살아내는 사람들도 줄곧 있었다. 더 성공적이고 건실하며, 더 ‘체계적인’ 쿼터라이퍼들. 나는 이들을 ‘안정형’이라고 부른다

-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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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하여 - 철학자 장켈레비치와의 대화 철학자의 돌 4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변진경 옮김, 이경신 해제 / 돌베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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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와 비밀을 구별해야 합니다. 죽음의 신비는 비밀이 아니라는 사실로 특징지어집니다. 원자폭탄이나현자의 돌,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등에 관련된비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종류의 비밀에 매우 집착하지요. 하지만 죽음의 비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밀 자체가 없지요. 죽음은 비밀이 아니며, 그 점에서 죽음은 신비입니다. - P42

죽음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죽음을 잊지않는다는 것만은 아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역사 속에서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일을 우리의 책무로 부과한다. 그 자신 유대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어냈던 장켈레비치는 죽기 직전까지 홀로코스트와 레지스탕스 희생자들의 죽음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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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하여 - 철학자 장켈레비치와의 대화 철학자의 돌 4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변진경 옮김, 이경신 해제 / 돌베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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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 운명이 끝이 나고 닫히면
그 어둠 속에는 의미가 비어 있는 일종의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P10

반면에 1인칭 죽음은 나의 죽음입니다. 그것은 나의 죽음이므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어떤 비밀이라도 있다면 나는 그 비밀을 무덤까지갖고 가겠지요. - P16

죽음에 관한 철학은 우리 곁의 가까운 사람으로 인해이루어집니다. 그것은 누구도 추구하지 않는 경험이지만 결국 모두가 언젠가는 마지못해 경험하게 되는일입니다. 이 죽음에는 또 다른 중요성이 있는데,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생물학적인 최후의 방벽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당신의 차례라는 것이지요.
그다지 기분 좋은 생각은 아니겠지요. - P17

인간의 삶은 출생으로 시작해죽음으로 끝나지만, 출생과 죽음에는 어떤 공통점도없습니다. 이 둘은 결코 동시적 경험 속에서 일어나지않지요. - P18

죽음은 출생의 반대가 아니며, 출생도 죽음의 반대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과거는 미래의 반대가 아니며, 미래도 과거의 반대가 아닙니다. 과거와 미래는현재의 이쪽과 저쪽이 아닙니다. 나는 연속적인 현재를 사는 겁니다. 대칭의 신화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어쨌든 이런 이야기를 통해 그 함정을 보여주는 일은 유용할 수도 있겠지요. - P20

나의 일생을 보다 넓은 전체 속에 위치시키지 못한다면,
삶은 아무 의미 없는 지리멸렬한 지속에 불과하게 됩니다. - P36

그러나 타인의 죽음을 대신 죽을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주어진 자기만의 죽음을 홀로 죽는 것입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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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 내가 진짜 아는 것은 무엇인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강지은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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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이성은 어떤 종류의 인식에서 특별한 운명을 가지고 있다. 인간 이성은 이성의 본성 그 자체로부터 부과된 것이기 때문에 물리칠 수도 없고 인간 이성의 모든 능력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대답할 수도 없는 문제들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AⅦ)

-알라딘 eBook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강지은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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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개념
마르틴 하이데거 지음, 서동은 옮김 / 누멘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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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의미가 영원성 가운데서 발견되어야 한다면,
시간은 당연히 바로 이 영원성에서부터 이해되어야 할것이다. 이로써 이 연구의 출발점과 길이 미리 결정된다:영원성에서 시간으로. - P5

철학자는 신앙하지 않는다. 철학자가 시간에 대하여묻는다면, 그는 시간을 시간으로부터 이해하려고 결단한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언뜻 영원한 것(aei)처럼보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단지 시간적인 것에서 추상화한결과로서의 영원성(aei)에서부터 시간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다. - P7

지금 말하고 있는 학문 이전의 영역이란 우리의 이고찰은 이러한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게 되는데철학과과학이 개념적으로 서로 왕래한다고 하는 다소 완고한전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영역이다. 철학과 과학의 가능성은 각각의 연구자들이 그가 이해하고 있는 것과 이해하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하여 설명하는 데 있다. - P9

변화는 시간 가운데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간의체험(Begegnisart) 방식에서 시간은 무엇으로 존재하는가?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곳(worin)로서 존재하는가? - P11

시계는 물리적인 체계이다. 이 체계위에서는 동일한 시간적인 상황의 연쇄가 지속적으로반복된다. 그리고 이것이 가능하려면 외부의 영향을 통해서 변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반복은순환적(zyklisch)이다. 각 시기는 동일한 시간의 지속을간직하고 있다. 시계는 바로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동일한 지속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언제나 이 반복되는 지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이러한 시간의 길이를 나누는것은 임의적인 것이다. 시계는 시간을 간직하지 않는다. - P12

시간이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한 물음은 현존재에 대한우리들의 고찰을 지시해 준다. 여기서 현존재라는 말은우리가 인간적인 삶으로서 알고 있는 존재 가운데 있는존재자를 의미한다. - P16

타자와 더불어 세계 안에 존재한다는 것은 독특한존재 규정이다. 타자와 더불어 공유하는 세계 가운데서존재하는 현존재의 근본 방식은 말함(Sprechen)이다. 말함은 그 충실한 의미에서 보자면 타자와 더불어 어떤것에 대하여 밖으로 발설하여 말하는 것을 뜻한다. - P19

현존재는 평균적인 어떤 존재자가 아니고 모두와 더불어 존재하는 존재자이다. - P20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 왜냐하면 시간은 근원적으로 길이를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미리 달려가 봄이 앞서감의 언제와 얼마 만큼에 대한물음으로 이해되면 그 자체로 와해된다. - P32

무엇이 이러한 물음으로 시간을 잃어버리게 하는가? 시간은 어디로 가는가? 시간을 계산하는 현존재는 바로 손에 있는 시계와 더불어 살아간다. 이렇게 시간을 계산하면서 사는 현존재는 지속적으로말한다. 나는 시간이 없다. 이것은 시간을 형성하는 것자체를 배반하지 않는가? 시간을 잃어버린 곳에서 비로소 거기에서 시계가 만들어진다! 여기에서 현존재의 섬뜩함이 드러나지 않는가? - P34

현존재는 자신의 본래적인현재 속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것을 만나고 싶어 한다. 일상성 속에서 세계 사건은 시간으로, 현재로 마주하게된다. 우리는 시계와 더불어 일상성을 살아간다. 이것은배려가 끊임없이 지금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이것은지금, 지금에서 다음으로, 그리고 다음의 지금에로를 말한다. - P36

. 본래적인 역사로서의 과거는 어떻게 속에서 반복될 수 있다. 역사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은 현존재가현재를 그때마다의 현재를 이해하면서 미래적임을 이해하는 가능성 가운데 근거해 있다. 이것이 모든 해석학의제1명제이다. 이 명제는 역사성 그 자체인 현존재의 존재에 대한 어떤 것을 말하고 있다. 철학은 역사의 무엇인가에 대해 결코 다가갈 수 없다. 철학이 역사를 방법론의대상으로 분류하는 한 말이다. 역사의 수수께끼는 역사적으로 있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 하는 것에 대한대답에 달려 있다. - P43

우리는 시간을시간적으로 말해야 한다. 우리는 시간이 무엇인가, 라는물음을 시간적으로 반복하려고 한다. 시간은 어떻게 이다. 우리가 시간이 무엇인가라고 되물을 때, 우리는 성급하게 이것과 이것이 시간이라고 대답해서는 안 된다. 즉, 언제나 어떤 무엇을 말하는 방식으로 대답해서는 안 된다. - P46

시간이란 무엇인가에서 시간이란 누구인가로 말이다. 보다친숙한 표현으로 바꾸면 우리 자신이 시간인가? 혹은보다 더 친숙하게는 나는 나의 시간인가? 이러한 질문을통해 나는 가장 친숙한 것에 이른다. 그리고 내가 이 물음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그 물음과 더불어 모든것이 진지하게 다가온다. 그러므로 이러한 물음은 그때마다의 나의 것으로서의 시간에 이르는 가장 적합한 길이고, 또 시간을 가장 적절하게 다루는 길이다. 이렇게될 때 현존재가 비로소 다시 물음(Fraglichsein)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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