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대하여 - 철학자 장켈레비치와의 대화 철학자의 돌 4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 지음, 변진경 옮김, 이경신 해제 / 돌베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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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와 비밀을 구별해야 합니다. 죽음의 신비는 비밀이 아니라는 사실로 특징지어집니다. 원자폭탄이나현자의 돌,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등에 관련된비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종류의 비밀에 매우 집착하지요. 하지만 죽음의 비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밀 자체가 없지요. 죽음은 비밀이 아니며, 그 점에서 죽음은 신비입니다. - P42

죽음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죽음을 잊지않는다는 것만은 아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역사 속에서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일을 우리의 책무로 부과한다. 그 자신 유대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어냈던 장켈레비치는 죽기 직전까지 홀로코스트와 레지스탕스 희생자들의 죽음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 P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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