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syeong21/223677799774푸코의 철학을 개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진태원 박사 등의 『푸코와 철학자들』을 읽던 중, 푸코와 과학 철학자들 사이의 연결고리에 흥미가 생겼다. 나의 주요 관심사인 존재론과 과학이 만나는 지점을 통해, 새로운 인식의 시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푸코를 통해 알게 된 조르주 캉길렘(Georges Canguilhem)은 특히 의학을 전공한 철학자로, 의철학을 공부할 때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당신은 자기 내면에 있는 길을 걸어야 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5
하지만 문제는 단순히 정신 질환이 아니다. 더욱 본질적인 문제는 지금 우리가 이 시기에 일어나는 일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다음에 이어지는20여 년의 기간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지, 정확하게 합의된 용어조차 없는 형편이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2
쿼터라이프는 단순한 여정이 아니다. 이 시기에는경험을 쌓아야 한다. 새롭고 혼란스러운 체험이 필요하다. 복잡한 관계와 실패, 위험, 갈망, 모험을 직접 겪어보지 않고 완전한 심리적 발달을 이뤄내기란 불가능하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13
『영혼 돌보기CareoftheSoul』라는 책의 제목에 흥미가 생겨 재빨리 읽기 시작했다. 가톨릭 수도사에서 심리 치료사로 전향한 저자 토마스 무어는 삶에 인지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직감과 존재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24
지금껏 세상에는 두 종류의 쿼터라이퍼가 존재했다. 안정을 먼저 추구하면서 자신의 우선순위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의미를 먼저 추구하면서 종종 자신이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39
두 가지 유형의 쿼터라이퍼, 즉 의미형과 안정형을 이해하는 일은 쿼터라이프의 심리를 이해하는 첫 번째 단계다. 자신이 의미와 안정의 스펙트럼에서 어느 지점에 위치하는지 가려내면 더 강력한 동기와 열의를 갖춘 채 쿼터라이프의 온갖 과제를 해결해낼 수 있을 것이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39
역사적으로 의미형은 전형적인 ‘중년의 위기’를 겪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삶 자체가 하나의 길고 긴 위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의미형이 살아남아 중년기에 진입했다면 이미 세상에서 살아가고 성장하는 방법을 깨달은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의미형은 균형을 찾는 작업에 몰두해야 한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지금까지 설명한 의미형의 이야기는 내 상담실을 거쳐 간 두 내담자 그레이스와 대니의 이야기를 통해 다음 장에서 더 깊이 고민해볼 예정이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반면 문화가 정해놓은 ‘어른의 삶’을 보다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살아내는 사람들도 줄곧 있었다. 더 성공적이고 건실하며, 더 ‘체계적인’ 쿼터라이퍼들. 나는 이들을 ‘안정형’이라고 부른다-알라딘 eBook <어른의 중력> (사티아 도일 바이오크 지음, 임슬애 옮김) 중에서 - P42
신비와 비밀을 구별해야 합니다. 죽음의 신비는 비밀이 아니라는 사실로 특징지어집니다. 원자폭탄이나현자의 돌,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등에 관련된비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종류의 비밀에 매우 집착하지요. 하지만 죽음의 비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비밀 자체가 없지요. 죽음은 비밀이 아니며, 그 점에서 죽음은 신비입니다. - P42
죽음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나의 개인적인 죽음을 잊지않는다는 것만은 아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은 역사 속에서무고하게 희생된 이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일을 우리의 책무로 부과한다. 그 자신 유대인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어냈던 장켈레비치는 죽기 직전까지 홀로코스트와 레지스탕스 희생자들의 죽음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 P200
저는 한 운명이 끝이 나고 닫히면그 어둠 속에는 의미가 비어 있는 일종의 메시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P10
반면에 1인칭 죽음은 나의 죽음입니다. 그것은 나의 죽음이므로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어떤 비밀이라도 있다면 나는 그 비밀을 무덤까지갖고 가겠지요. - P16
죽음에 관한 철학은 우리 곁의 가까운 사람으로 인해이루어집니다. 그것은 누구도 추구하지 않는 경험이지만 결국 모두가 언젠가는 마지못해 경험하게 되는일입니다. 이 죽음에는 또 다른 중요성이 있는데,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생물학적인 최후의 방벽도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은 당신의 차례라는 것이지요.그다지 기분 좋은 생각은 아니겠지요. - P17
인간의 삶은 출생으로 시작해죽음으로 끝나지만, 출생과 죽음에는 어떤 공통점도없습니다. 이 둘은 결코 동시적 경험 속에서 일어나지않지요. - P18
죽음은 출생의 반대가 아니며, 출생도 죽음의 반대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과거는 미래의 반대가 아니며, 미래도 과거의 반대가 아닙니다. 과거와 미래는현재의 이쪽과 저쪽이 아닙니다. 나는 연속적인 현재를 사는 겁니다. 대칭의 신화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어쨌든 이런 이야기를 통해 그 함정을 보여주는 일은 유용할 수도 있겠지요. - P20
나의 일생을 보다 넓은 전체 속에 위치시키지 못한다면,삶은 아무 의미 없는 지리멸렬한 지속에 불과하게 됩니다. - P36
그러나 타인의 죽음을 대신 죽을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에게주어진 자기만의 죽음을 홀로 죽는 것입니다. - P37
인간의 이성은 어떤 종류의 인식에서 특별한 운명을 가지고 있다. 인간 이성은 이성의 본성 그 자체로부터 부과된 것이기 때문에 물리칠 수도 없고 인간 이성의 모든 능력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대답할 수도 없는 문제들로 인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AⅦ)-알라딘 eBook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강지은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