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1 한길그레이트북스 102
에드문트 후설 지음, 이종훈 옮김 / 한길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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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관해 먼저 우리는 모든 종류의 ‘반성‘이 의식의 변양이라는특성을, 게다가 원리상 모든 의식을 경험할 수 있는 의식변양의 특성을 띤다는 사실을 밝혀내야 한다. - P259

모든 기억은 자기자신으로의 반성적 시선의 전환일 뿐 아니라 기억 속에‘ 있는 특유한 반성이다. - P260

그러나 내가 현상학적 판단중지를 하면, 자연적 정립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자아, 인간‘은 배제하게 되고, 이때 자신의 고유한 본질을지닌 순수한 작용체험은 뒤에 계속 남아 있다. - P277

체험-지금‘(Erlebnis-Jetzt)이 주어지는 모든 인상에, 지속의연속적인 어떤 새로운 시점에 상응하는 인상에, 모든 새로운 인상이연속적으로 ‘첨부된다‘. 이 인상은 연속으로 과거지향으로 변화하며,이 과거지향은 연속으로 변양된 과거지향으로 변화한다. - P284

따라서 자아시선의 객체(대상)가 된, 그래서 ‘눈여겨 본‘이라는 양상을 지닌 체험은 자신이 눈여겨 보지 않았던체험의 지평을 갖는다. - P286

어쨌든 우리는 두 가지 지각에 관해 그리고 하나의 체험의 흐름에속한 두 가지 체험 일반에 관해 이것을 통찰할 수 있다. 모든 체험은앞으로의 체험의 (밝은 또는 희미한) 마당에 영향을 준다. - P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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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트 후설 지음, 이종훈 옮김 / 한길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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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우리는 거듭 현상학을 곧바로 하나의 형상적 학문이라 불렀다. 여기에서 다시 어떤 방법적 근본물음이 일어나고, 새로운 분야속에 열렬히 파고들어가려는 우리를 억제하는 하나의 의혹이 제기Lo PRA된다. 현상학에 단순히 기술하는 목표를 삽입하는 것은 올바른가? 기술적 형상학 이것은 도대체 전도(顚倒)된 것이 아닌가? - P239

우리는 이에 대해 그러한 다양체는 ‘수학적으로 남김없이 정의할 수있는 것‘이라는 두드러진 속성을 갖는다고 할 수도 있다. ‘정의‘(定義)는 공리적 개념과 공리의 체계 속에 있고, ‘수학적으로 남김없이‘
는 다양체와 관련해 정의하는 주장이 생각해볼 수 있는 가장 큰 선입견규정되지 않은 것은 더 이상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는 선입견을 함축하고 있다는 사실에 있다. - P243

여기에 관련되는 모든 원리적 물음에 대해 완전히 명석하게 밝히는 것, 따라서 결정된 다양체의 개념을 고정시킨 다음 실질적으로 규정된 분야가 이 분야가 이러한 이념에 상응할 수 있을 경우만족시킴에 틀림없는 그 필연적 조건을 숙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학문이론의 문제다. 이에 대한 하나의 조건은 ‘개념형성‘의 정밀성이다.
이 개념형성은 결코 우리의 자유로운 자의()나 논리적 기술(術)의 소관사항이 아니라, 어쨌든 직접적 직관 속에 반드시 입증할수 있을 추정된 공리적 개념의 관점에서 파악된 본질 자체 속의 정밀성을 전제한다. 그러나 어떤 본질분야에 어느 정도까지 ‘정밀한‘ 본질이 발견될 수 있는지, 하물며 정밀한 본질이 실제적 직관 속에 파악할 수 있는 모든 본질에 또한 그래서 모든 본질의 구성요소에 기초가될 수 있는지는 철저히 그 분야의 고유한 본성에 달려 있다. - P245

현상학의 정초를위해 유비화(化)에 의해서는 아무것도 획득되지 않는다는 것은지금 우리에게 완전히 명백하다. 역사적으로 주어진 철저하게 정밀한이념학문인 아프리오리한 학문의 방법론이 즉시 모든 새로운 학문, 특히 우리의 선험적 현상학에 대해 마치 유일한 방법적 유형을, 즉 ‘정밀함‘의 유형을 지닌 형상적 학문만 존재할 수 있을 것처럼-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단지 잘못으로 이끄는 편견일뿐이다. 그러나 기술하는 본질학문인 선험적 현상학은 수학적 학문과는 총체적으로 다른 근본부류의 형상적 학문에 속한다. - P250

모든 자아는 자신의 체험을 겪으며, 이 체험 속에는 많은 종류의내실적인 것과 지향적인 것이 포함되어 있다. 자아가 체험을 겪는다는 것은 자아가 체험을 그리고 체험 속에 포함된 것을 ‘시선 속에 갖거나 체험을 내재적 경험 또는 그밖에 내재적 직관이나 표상의 방식으로 파악한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시선 속에 있지 않은 모든 체험이 이념적 가능성에 따라 ‘주시된 것‘이 될 수 있으며, 자아에 대한반성은 이제 그것이 자아에 대한 객체가 되는 것으로 향하며, 체험의구성요소에 대한 그리고 그 지향성에 대한 체험이 그것에 관한 의식인 것에 대한) 가능한 자아시선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반성은 또다시체험이며, 그러한 체험으로서 새로운 반성의 기체(體)가 될 수 있고, 이것은 원리적 일반성에서 무한히 계속될 수 있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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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트 후설 지음, 이종훈 옮김 / 한길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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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의 영역은 우리의 분석이 뚜렷이 드러냈던 일정한 의미에서 절대적존재의 전체다. 체험의 영역은 그 본질상 모든 세계의 존재, 자연을지닌 존재로부터 독립적이며, 자신의 현존(Existenz)을 위해서도 이러한 모든 존재가 필요하지 않다. 어떠한 자연의 현존도 의식의 현존을 제한할 수 없다. 왜냐하면 자연의 현존은 실로 그 자체로 의식의상관자로서 밝혀지기 때문이다. 자연의 현존은, 오직 규칙적 의식연관속에 구성되는 한에서만 존재한다. - P184

고유한 종류의 파악 또는 경험, 고유한 종류의 ‘통각‘(Apperzeption)*은 이른바 이러한 ‘연결‘, 즉 의식을 이렇게 실재화(Realisierung)하는작업수행을 한다. 이 통각이 어디에 있더라도, 그 통각이 어떤 특별한 증명을 요구하더라도, 의식 자체는 이러한 통각으로 얽혀 있음 속에 또는 물체적인 것과의 이 심리물리적 관련 속에 자신의 고유한 본질을 전혀 잃지 않으며, 자신의 본질에 생소한 어떤 것도 자신 속에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실은 그만큼 아주 분명하다. - P195

모든 초월하는 통각의 경우처럼, 여기에서도 이중의 태도가 본질에 적합하게 실행될 수 있다. 어떤 태도에서는 파악하는 시선이 예컨대 초월하는 파악을 관통해 통각된 대상으로 향하고, 다른 태도에서는 순수한 파악하는 의식으로 반성해 향한다. 그에 따라 우리는 한편으로 자연적으로 태도를 취한 시선이 체험, 예를 들어 인간 또는 동물의 체험상태인 기쁨의 어떤 체험으로 향하는 심리학적 태도를 지닌다. 다른 한편 우리는 반성하면서 또 초월적 정립을 배제하면서절대적 의식, 순수의식으로 시선을 향하고 이제 어떤 절대적 체험의상태통각을 발견하는 본질가능성으로서 함께 얽힌 현상학적 태도를 지닌다. - P196

어떤 방식으로 또 언어사용에서 몇 가지를 조심해 이렇게도 말할수 있다. 즉 모든 실재적 통일체는 ‘의미의 통일체‘다. 의미의 통일체는 의미를 부여하는 의식을 전제한다(우리가 어떤 형이상학적 요청에서 연역하기 때문이 아니라, 완전히 의심할 여지없는 직관적 수행절차속에 그것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반복해 강조한다). - P199

그리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선험적 순수 의식의 이념을 획득하는 데도움을 줄 수 있는 일반적 사고를 통찰하게 하는 것에 있다는 사실에주목해야 한다. 우리에게 본질적인 것은 자연적 태도 또는 자연적 태도의 일반정립을 배제하는 현상학적 환원이 가능하다는 명증성, 또현상학적 환원을 한 다음 절대적으로 또는 선험적으로 순수한 의식이 잔여 이 잔여에 여전히 실재성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 어긋난다로서 남아 있다는 명증성이다. - P201

현상학은 이제 사실상, 선험적으로 순수한 의식의 장을 순수 직관속에 철저히 탐구하는, 순수하게 기술하는 학과다. 따라서 현상학이그 증거로 내세울 수 있을 기회를 이제껏 발견할 수 있었을 논리적명제는 모순율 그러나 현상학은 이 모순율의 일반적인 절대적 타당성을 그 자신의 주어져 있음에서 범례로 통찰할 수 있게 할 수 있었다처럼 철저하게 논리적 공리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형식논리학과 수학 일반 전체를 명백히 배제하는 판단중지 속에 끌어넣을 수 있으며, 현상학자인 우리가 따르려 하는 ‘우리가 의식 자체에서순수 내재 속에 본질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요구하면안 된다‘는 규범의 정당성을 확신할 수 있다. - P208

그러므로 현상학은 자신의 내재 속에 그와 같은 본질의 어떤 존재정립도, 그 존재정립의 타당성이나 부당성에 관한 또는 이것에 상응하는대상성의 이념적 가능성에 관한 어떤 진술도 하면 안 되고, 그 존재립과 관련된 어떤 본질법칙도 확정하면 안 된다. - P210

따라서 새롭게 등장하는 현상학은 회의(Skepsis)의 근본 기분을 예상해야 한다. 현상학은 새로운 종류의 사태에서 새로운 종류의 인식을 발견하는 방법을 발전시켜야 할 뿐 아니라, 그 방법의 의미와 타당성에 관해 모든 진지한 반론을 견뎌낼 수 있는 가장 완전한 명석함을 수립해야 한다. - P223

따라서 소묘는 정상적으로 상상의 구축물과이 구축물에 근거해 수행되는 형상적으로 순수한 사유를 뒤따라가고,
이전에 이미 수행된 과정의 구간을 고정시키며, 또 이렇게 함으로써그 과정을 손쉽게 다시 현전화하는 데 주로 이바지한다. 또한 도형을둘러보는 가운데 ‘고‘ 곳에서도, 새롭게 연결된 사유하는 과정은 그 감성적 토대에 따라 상상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상상하는 과정의 결과 도형에서 새로운 행렬이 고정된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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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 - 니체, 푸코, 레비나스, 들뢰즈를 무기로 자신을 지키는 법
다카다 아키노리 지음, 지비원 옮김 / 메멘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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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blog.naver.com/syeong21/223715436294

직업은 단순히 업무의 나열이 아니라, 일종의 ‘부름(calling)‘에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영어 단어 vocation도 이를 잘 보여준다. 직업은 부름에 응답하며 관계와 책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태도는 규정에만 갇혀 있는 소극적인 업무 방식과는 다른 접근이다. 타자의 얼굴을 마주하고 그 요청에 응답하는 적극적인 과정에서 직업은 더 큰 의미를 찾게 된다.

다카다 아키노리의 『나를 위한 현대철학 사용법』에 따르면, 이러한 적극적인 과정은 스스로 ‘있을 자리‘를 만들어가는 것과 같다. 단순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는 심정으로 마지못해 소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의 얼굴에 응답하듯 적극적으로 임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새로운 기회를 마주할 수 있다. 그래서 <전.과.자> 촬영 지원이라는 뜻밖의 사건을 만난 것도, 이러한 태도 덕분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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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쨌든 정립은 일정한 변양을 겪는다. 정립이 그 자체로 존재하는 그대로 남아 있는 동안, 우리는 예컨대 그 정립을 ‘작용중지‘ 하고(‘auber Aktion‘setzen), ‘배제하고‘ ‘괄호친다‘. 정립은, 괄호 속에인 것처럼, 접속의 연관 밖에 배제된 것처럼, 여전히 계속 거기에 존재한다. 즉 정립은 체험이지만, 우리는 정립에 관한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는데, 이것은 물론 결여 (우리가 ‘그는 어떤 정립을 사용하지 않았다‘라고 무의식으로 말할 때처럼)로 이해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경우,
모든 평행하는 표현의 경우처럼, 근원적인 단순한 정립(현실적이고심지어 술어적인 존재정립이든 아니든간에)으로 접근해 그 정립을 바로 독특하게 재평가하는 일정한 독특한 의식방식을 예시하면서 지시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이러한 재평가는 우리의 완전한 자유의 소관사항이며, 본래의 단어의미에서 일반적인 모든 태도를 취함과 같이, 정립과 어울릴 수 있고 ‘동시‘(Zugleich)의 통일성 속에 정립과양립할 수 없는 모든 사유의 태도를 취함에 대립해 있다. - P126

나 실제적 인간인 나는 자연적 세계 속의 다른 객체처럼 하나의 실재적 객체다. 나는 사유작용 (cogitationes), 즉 더 넓거나 좁은의미에서 ‘의식의 작용‘을 하며, 이 작용은 이 인간적 주체에 속하는것으로서 동일한 자연적 실제성의 사건이다. 그리고 그밖의 내 모든체험도 마찬가지이며, 이 체험의 변화하는 흐름으로부터 특수한 자아작용은 매우 독특하게 빛나고, 서로 뒤섞이며, 종합으로 연결되고,
끊임없이 변된다. 가장 넓은 의미에서 의식이라는 표현(물론 이 경우 별로 적합한 표현이 아니다)은 모든 체험을 함께 포함한다. - P132

‘깨어 있는‘ 자아를 우리는 그 체험의 흐름 안에서 사유주체의 특수한 형식으로 의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서 정의할 수 있다. 이것은 물론 그 깨어 있는 자아가 이러한 체험을 끊임없이 또는일반적으로 술어적 표현으로 이끌고 또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뜻하지않는다. 실로 동물적 자아주체도 존재한다. 그러나 위에서 말했던 것에 따라, 깨어 있는 자아의 체험의 흐름에 본질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사유작용의 연계가 끊임없이 비현실성의 매개에 의해 에워싸여 있고, 이 비현실성은 언제나 현실성의 양상으로 이행할 준비가되어 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로 현실성은 언제나 비현실성으로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 - P139

체험 자체의 본질은 이 체험이 존재한다는 것뿐아니라, 그 체험이 무엇에 관한 의식이고 규정되거나 규정되지 않은일정한 의미에서 무엇에 관한 의식이라는 것도 포함한다. 그래서 체험은 비현실적 의식의 본질 속에도 포함되어 있고, 위에서 말한 변양우리가 ‘주목하는 시선을 이전에 주목하지 않았던 것으로의전환‘이라 부른 것을 통해 체험이 어떤 종류의 현실적 사유작용으로 이행될 수 있다. - P140

사물과의 모든 본질적 통일체에서 벗어나 있어 사물의 현존(Existenz)도 물론 전제된다.
체험 자체의 고유한 본질을 통해 규정된 순수한 통일체는 오직 체험의 흐름에 통일체다. 또는 어떤 체험은 단지 (다른) 체험과 더불어서만 하나의 전체에 결합될 수 있고, 그 총체적 본질은 이러한 체험의 고유한 본질을 포괄하며, 이 체험 속에 기초지어진다. 이 명제는 나중에가서 더 명석하게 밝혀지고 그 중요한 의미를 획득하게 될 것이다. - P146

현상학적 태도에서 우리는 원리적 일반성으로 그러한 사유에 따른 모든 정립의 수행을 금지한다. 즉 수행된 정립을 새로운 탐구를 위해 ‘호치고‘ ‘이 정립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 정립 속에 살아가고 이 정립을수행하는 대신, 이 정립을 향한 반성작용을 하며, 이 정립 자체를 그것이 있는 그대로 절대적 존재로 파악한다. 우리는 지금 철저하게 2차적 단계의 그러한 작용 속에 살고 있다. 이 작용이 주어진 것은 절대적 체험의 절대적 장(場)현상학의 근본 장이다. -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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