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한다 함은 어떤 새로운 요소 안으로 들어섬일 터.[그것이] 행복한 삶의 기술이든, 관능적 실천의 비밀이든, 비의적 앎의 신비이든. 통과 의례를 마친 이들에게만 허용되는 제한된 동아리로 신참들을 들여보내주는 것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7
알튀세르가 자신의 "교과서manuel" ? 이 용어가 특히 적합한데 ? 라고도 부르는 이 책[『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은, 역으로, 철학에 대한 하나의 소여 관념이존재한다는 가장 비의적이지 않은 확증으로부터 출발한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7
철학자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활동에 대해 품는 자생적 관점의 중심 측면을 그람시가 간과한다고 비난했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9
추상들에 대한 질문을 정확히 실마리로 삼는 것이야말로 『입문』의 독창성들 중 하나이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9
프락시스의 철학은 실천의 우위를 해석학적 원리로 삼고, 가장 사변적인 철학들에 내포된 "구체적" 요소를, 또는 이 철학들의 "역사적 요소"를 구성하는 "실천성praticite" ? 사물들 안에서 사물들의 구체적인 역사적 "핵"(사물들의 "실천적 의미")이라고 주어지는 어떤 의미의 "추출"로서의 추상이라는 특정 실천을 이미 전제하는 것을 이 철학들 자체 안에서 다시 포착하는 데에 몰두한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10
알튀세르가 채택하는 외관상 유형론적 서술 형식 하에서, 이러한 우위 자체가실천들의 토픽에 종속되는데, 이 토픽에 따라 실천들의 형상들은 불가피하게 이질적인 것들이 되며, 따라서 토픽 자체도 환원할 수 없게과잉결정되는 것이 된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11
알튀세르의완숙한 반反이론주의 계기라 부를 수 있을 이 계기는 또한 철학에 대한정치적 규정을 가장 근원적으로 강조하는 계기이기도 하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11
여러분이 그들 모두에게 "그런데 왜 당신들은 자신을 철학자라고 간주하지 않는 거죠? 당신들 생각엔 철학자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사람들은 누군가요?"라고 묻는다면, 그들은 한목소리로 "그야철학 교사들이죠!"라고 답할 것이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35
눈 깜빡할 새에 뜻밖의 놀라운 질문들이 등장하도록 하는 데에는철학의 최소한의 양상(여기서, 철학자들은 거의 전부 철학 교사들이라는 사실)을 숙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36
독자는 인내patience를 행해야만 한다. 인내는 철학적 "미덕"이다. 이러한 인내 없이는 철학관을 만들 수 없다.
-알라딘 eBook <비철학자들을 위한 철학 입문> (루이 알튀세르 지음, 안준범 옮김, 진태원 해제) 중에서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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