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
푸른숲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를 들어 운동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100미터도 숨차서 달리기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연습하면 근육량과 골밀도, 폐활량이 늘어나 10킬로미터, 마라톤까지 도전할 수 있다. 1주일간 침대에 누워만 있으면 우리 몸에서 달걀 6개 무게의 근육 단백질이 빠져나간다. 우리 몸은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필요 없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건강검진 결과 혈압과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약을 바로 먹는 것은 아니다. 먼저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치료될 수 있도록 하고,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비로소 약을 쓰는 것이다.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에는 슈퍼푸드나 건강기능식품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폐렴 환자나 패혈증 환자는 약을 먹어야 하며, 수술할 때 마취제를 쓰고, 말기 암 환자가 모르핀 주사를 맞듯이 생명이 위급하거나 통증을 줄여야 할 때는 약이 필요하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따르면 다빈치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부위까지 수술할 수 있으며, 절개를 최소화해서 수술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고 한다. 하지만 수술 로봇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중소 병원에서는 도입하기가 어렵다. 또한 의사들이 수술 순서나 방법을 자유롭게 수정하기가 쉽지 않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건강검진 결과 혈압과 혈당 수치가 높게 나온다고 해서 약을 바로 먹는 것은 아니다. 먼저 운동과 식이요법,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치료될 수 있도록 하고,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비로소 약을 쓰는 것이다. 고혈압, 당뇨 같은 성인병에는 슈퍼푸드나 건강기능식품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폐렴 환자나 패혈증 환자는 약을 먹어야 하며, 수술할 때 마취제를 쓰고, 말기 암 환자가 모르핀 주사를 맞듯이 생명이 위급하거나 통증을 줄여야 할 때는 약이 필요하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하지만 인공지능이 의사와 약사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사람이 가진 소통과 공감 능력은 인공지능이 따라잡지 못하는 영역일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진료하면서 눈 한 번 더 맞추며 믿음을 주고, 경과를 세심히 물어보고, 자기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하는 의사를 원한다. 지난번에 처방받은 약을 먹고 몸 상태가 어땠는지, 부작용은 없었는지, 약 먹을 때 주의 사항을 친절히 알려주는 약사를 원한다. 우리에게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공감하는 능력을 갖춘 따뜻한 전문가가 필요하다. 미래에는 가슴 차가운 전문가가 발 디딜 곳은 더더욱 없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
푸른숲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취제의 발견은 인류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작은 수술에도 꼭 마취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외과 수술은 더욱 보편화되었다. 과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프로포폴 주사를 맞으면 호흡이 힘들어지고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며, 비상시를 대비해 호흡보조기를 옆에 두어야 한다. 별명이 ‘기억상실증 우유milk of amnesia’인 프로포폴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하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마취제로 사용되던 프로포폴이 환각제로 남용된 뒤로 식약처는 2011년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분류해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했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제너의 업적은 100년 뒤 루이 파스퇴르가 광견병과 탄저병을 예방하는 진보된 개념의 백신을 개발하는 길을 열어주었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남성에게 성생활의 즐거움을 주었다. 그러나 비아그라의 등장으로 남녀 간의 자연스런 성적 생리 현상이 노화되는 정도가 불균형해지면서 사회적 역기능도 만만치 않다. 앞으로 노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여러 계층의 남성들이 비아그라를 사용하는 것이 보편화되면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에서 각각 어떤 변화된 행동을 보일지 사회학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
푸른숲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고의 독약이 최고의 명약"이라거나 "독을 독으로써 치료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여기에는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다. 비소나 보톡스처럼 특별한 의료 목적이 아니라면 적은 양의 독이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 약은 용량에 맞게 먹으면 효과가 있지만 먹는 양이 많아지면 부작용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진다. 반면에 독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만 있을 뿐, 양을 줄인다고 해서 약이 되지는 않는다. 정부가 유해화학물질의 인체 노출 허용치를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FDA 영웅이 해로운 약 판매를 막았다. 켈시가 아니었으면 미국에서 수백 명 아니 수천 명의 아이가 팔이 없거나, 다리가 없이 태어날 수도 있었다"고 극찬했다. 대중매체와 국민이 많은 찬사를 보냈지만 그녀는 함께 일한 조수들과 상사가 자신의 결정을 강하게 지지해준 덕분이라며 겸손함을 표했다. 1962년 켈시는 케네디 대통령에게 최고시민봉사 대통령상을 받았다. 켈시의 업적은 FDA가 자국민과 전 세계로부터 식품 및 의약품 안전 관리에서 신뢰를 얻는 데 큰 기여를 했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탈리도마이드는 태아에 전혀 안전하지 않았다. 첫 번째 희생자는 그뤼넨탈사 직원의 딸로 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시판 전 제약 회사가 직원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탈리도마이드를 복용한 산모에게서 팔다리가 짧거나 없는 신생아들이 계속 태어났다. 1961년에 의학 학술지 〈란셋〉에 탈리도마이드를 복용한 임산부가 심각한 상태의 기형아를 출산한 사실이 발표되었다.독일 신문에서도 탈리도마이드 복용으로 161명의 기형아가 태어난 것이 보도되자, 처음에는 관련성을 부정했던 제약 회사는 1961년 말 독일 내 판매를 중단했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 질병과 맞서 싸워온 인류의 열망과 과학
푸른숲 / 201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들은 왜 정부와 전문가의 말을 떠도는 소문이나 광고보다 신뢰하지 않을까? 이 책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됐다. 그 이유를 나는 두 가지로 꼽아봤다.

우선 전문가와 사람들 사이의 물리적·심리적 괴리감이 크다. 긴 대기 시간 끝에 의사를 만났지만, 짧은 면담 시간에 쫓겨 궁금한 점은 물어보지도 못하고 돌아선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전문가에게 정보를 얻고 싶어도 그 문턱이 너무 높거나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전문가 역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모두 답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지 막막함을 느낀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둘째는 그동안 많은 사람이 과잉 처방과 조제, 그리고 그로 인한 부작용을 겪어왔다는 것이다.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가가 잘못된 판단으로 오히려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병원에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들은 병원 밖에서 희망을 찾으려 한다. 이것이 바로 전문가를 신뢰하지 못하고, 비전문적 정보에 휘둘리는 이유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그는 "금속봉을 사용하는 데서 교훈을 얻은 것이 있다면, 인체의 어떤 증상과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지와 정신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플라시보 효과를 임상 시험을 통해 처음 확인한 순간이었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같은 밀가루 약을 써도 환자가 증상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 실제로 그렇게 증상이 나타나지만, 자신이 독한 약을 먹었다고 생각하면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플라시보 효과는 환자의 믿음이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 유산균부터 바이러스 치료제까지 지금 필요한 약슐랭 가이드
박한슬 지음 / 북트리거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은 체형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나태함이나 탐욕에 대한 질책까지도 견뎌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인의 외양을 두고 입에 올리는 것은 썩 적절치 못한 일이죠. 그런데 체형을 근거로 성격이나 삶의 태도, 가치관까지 부정적인 방향으로 지레짐작을 당하는 일이 잦다는 것은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일종의 사회적 낙인(social stigma)이 발생하는 것이죠. 과체중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존재하니 식욕억제제 사용 경험도 제대로 공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만과 식욕억제제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식욕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식욕은 왜 생길까요? 또 식욕억제제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중에서

먹는 이야기가 끝났으니 이제 싸는 이야기입니다. 치아가 부실해도, 소화가 안 되어도 먹는 것 자체는 내 의지대로 할 수 있지만, 배출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최소 이틀에 한 번 정도는 대변을 보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중에서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교과서적인 방식을 따라야 합니다. 섬유소가 많은 식단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배변 습관을 들여야 하죠. 이런 방식이 어렵다면 완하제를 사용해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그럴 때도 가급적이면 팽창성 완하제나 삼투성 완하제를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중에서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줄어듭니다. 성장호르몬이 줄어들면 조골세포의 활성화도 떨어지니, 뼈를 새로 만들어 내는 기능이 약해지죠. 더 큰 문제는 나이를 먹을수록 성호르몬의 분비량도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는 겁니다. - <오늘도 약을 먹었습니다>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