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 -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가 들려주는 온몸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우리의 질병과 그 의미에 대하여
아서 클라인먼 지음, 이애리 옮김 / 사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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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한 가지 정답으로 정리할 수도,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그의 마지막 말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건, 우리는 죽음이라는 놀라운 과정을 통해 우리를 가장 우리답고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를 생각하고 표현함으로써 삶의 의미를 재정립한다는 사실이다.27

-알라딘 eBook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 (아서 클라인먼 지음, 이애리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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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 -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가 들려주는 온몸으로 삶의 무게를 견뎌내는 우리의 질병과 그 의미에 대하여
아서 클라인먼 지음, 이애리 옮김 / 사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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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낙인을 찍는 과정은 그 질병에 대한 사회적 반응에서 시작된다. 다시 말해, 해당 질병의 꼬리표가 붙은 사람은 보통 직계 가족을 제외한 주위 사람들에게 외면, 조롱, 거절, 모욕 등을 당한다. 결국 낙인자는 사람들이 반응하기 전이나 심지어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조차 이러한 행동을 예상하게 된다. 이쯤 되면 낙인자는 깊은 수치심과 훼손된 정체성 속에서 낙인을 철저히 내면화하는 동시에 부정적인 자기 인식에서 비롯된 행동을 하게 된다. 신경심리학자 낸시 웩슬러의 연구는 나병의 간균에 감염된 스리랑카 환자들이 스스로를 나병 환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환자는 낙인자의 정체성을 거부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든 환자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알라딘 eBook <우리의 아픔엔 서사가 있다> (아서 클라인먼 지음, 이애리 옮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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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무질서가 만든 질서 - 인류와 우주의 진화 코드
스튜어트 A. 카우프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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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기원은 의식의 본질, 우주의 기원과 함께 심오한 미스터리 중 하나이지만, 파스퇴르Pasteur 이전까지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당연히 생명은 저절로 생겨나는 거라고 본 것이다.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썩은 나무에 구더기가 꼬인다. 이보다 더 명백할 수 있을까? 생명은 자유롭게 생겨난다 - <무질서가 만든 질서> 중에서

생명의 기원에 관한 가장 명백한 가설은 1960년대 말에 제안된 것으로, DNA와 RNA 분자의 장대한 구조에 의존한다. 이 분자들은 유명한 이중나선을 형성한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의 논문에 썼던 표현에 따르면, "이 분자의 구조가 드러내는 복제 수단에 대한 암시는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 <무질서가 만든 질서> 중에서

이 가설의 핵심은 RNA 리보자임 분자가 자신을 복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RNA 분자는 뉴클레오티드 A, U, C, G의 배열이다. 리보자임이 뉴클레오티드에서 뉴클레오티드로 ‘주형 복제template replication’ 방식을 통해 자기 자신을 복제하는 것이다. 그러나 어떻게 이러한 리보자임을 발견하겠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었을까? - <무질서가 만든 질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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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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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그렇게 메르스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있을까? 일단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누구든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그 몹쓸 병에 걸릴 수 있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 <바이러스 쇼크> 중에서

단 하루. 바이러스가 한 세대를 거치는 데 필요한 기간이다. 바이러스종에 따라 수 시간에서 수일이 걸릴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세포에 감염되고, 세포 속에서 후손 바이러스를 만들어내는 데 하루면 충분하다. 한 세대를 거치는 데 평균적으로 30년이 걸리는 우리 인간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인간이 천천히 기어가는 거북이라면, 바이러스는 고속도로를 과속으로 달리는 차와 같다. 우리가 한 세대를 교체하는 동안 바이러스는 수만 세대를 거칠 수 있다. 빠른 유전적 변이와 맞물려 광속의 세대 교체는 바이러스의 진화 속도에 가속도를 붙여 오늘날 지구촌 모든 생명체에서 바이러스가 서식할 수 있도록 엄청난 유전적 다양성을 부여하는 토대가 되었다 - <바이러스 쇼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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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바이러스 쇼크 - 인류 재앙의 실체, 알아야 살아남는다
최강석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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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감염병을 전염병으로 표기하였다. 공식용어는 감염병이지만, 보다 익숙한 용어인 전염병으로 표기하는 점 이해 부탁드린다. 그럼 이제 인류를 위협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탐험을 시작해보자. - <바이러스 쇼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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