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드는 대화
늘상
그렇다.
늘상
그런 일을 겪는다.
말해 놓고
나중에,
또는
나중 나중에 후회한다.
그렇게
말하지 말 것을...
어떤 때는 말해 놓고 바로
후회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돌아서서
후회하’는
게 아니라,
돌아서기도
전에 후회하는 경우 얼마나 많은가?
그러니 이 책의 제목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대화법>은
그러한 우리들에게 섬뜩한 경구로 다가온다.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로부터
시작하여 ‘그러지
말아라’
까지.
이 책은 의사소통을 하는데
있어,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익히 아는 저자가 실전으로 겪었던 사례와 많은 강의를 통하여 실전에 사용될만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엮어낸 것이다
.
그런만큼 다양한 경우에 적합하게
마련된 대화의 노하우가 실려 있다.
잘난 척은 집에 가서나 해라
먼저 목차 한번
살펴보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런 제목이 눈에
뜨인다.
<제
3장,
나도
인기있는 사람이고 싶다>의
첫 번째 이야기,
“잘난
척은 집에 가서나 해라”(101쪽)
그런 제목 읽으면서 가슴이
뜨끔했다.
잘난
척 –
그렇지
못하면서도 아는 척,
잘난
척
- 해
본 전력이 있기에 제목을 읽는 순간 찔린다.
한번
읽어보자.
<사람의
심리라는 것이 자랑거리가 생기면 입이 근질근질해진다.
그러나
이것을 참지 못하고 자신만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 한다면 존경심이 아니라 반감을 먼저 살 것이다.>(102쪽)
저자는 이런 사람의 심리를 자신의
약한 몸을 적에게 발각되지 않으려고 하는 ‘자기
방어 기제’로
진단한다.
열등감의
발로로,
그
열등감을 감추려는 방어기제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자랑하는 사람은 대화에서
실패한다.
그러니 잘난
척하려거든 집에 가서 하라는 것이다.
이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드는 대화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아무쪼록
의사소통이 주요 전달 매체인 말과 제스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이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드는데 도움”(7쪽)을
주고자하는 데 있다고 한다.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가장
강조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살펴보았다.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라(36쪽),
상대에게
깊은 관심을 보여라(120쪽),
상대에게
더 많이 말할 기회를 주어라(213쪽)의
항목을 살펴보면,
그
대답이 나올 듯하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 대화에서 활기를 띠게 만들면 어떨까?
처음 사람을 만나면 경계심을 갖거나
거리감을 느끼는 게 정상이지만,
공통점을
찾아내어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결과적으로 상대방과 인간적인 소통이 되게끔 노력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경우 애초에 상담을 위해 만난
사이라면 상담의 결과는 물론이거니와 인간적인 이해 소통까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저자의 방안에 대해
공감한다.
대화의
목적은 물론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여 조직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의사의 소통으로 정이 흐르도록 하는데 있지 않을까?
해서
세상을 –
백보
양보해서 조직내에서라도 –
따뜻한
곳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이 목적하는 바,
그러한
따뜻한 대화가 넘치는 이 땅이 되기를 소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