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라는 자극 - 걱정, 두려움, 초조를 긍정 에너지로 바꾸는 마음 혁명
크리스 코트먼.해롤드 시니츠키.로리-앤 오코너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불안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유쾌하고 명랑하게

 

불안? 까짓것 지가 뭐라고?

그렇게 소리치며 불안과 유쾌하게 대항하라는 메시지를 날리는 책이 있다. 

크리스 코트먼 외 2인이 지은 <불안이라는 자극>이다.  

 

이 책은 기존의 불안에 관한 책과 무언가 다르다.

(무엇이 딱부러지게 다른지는 말 못하겠다. 그게 아쉽다.)

 

다른 책을 읽을 때에는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을 읽을 때에는 알겠는데, 책장을 덮으면 아스라이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었다. 이 책은 덮고나서도 그대로 아니 더 선명하게 남아있는 느낌이다.

 

그것은 왜일까? 그동안 나의 공부가 조금은 진척이 있었던 것일까 아니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 때문일까?

 

사람들은 언제 불안을 느끼는가?

 

저자는 우리가 언제 불안을 느끼는가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다음과 같은 경우가 바로 그런 것이다.

 

<사람들은 상충되는 상황에 빠져있다고 느낄 때면 대체로 불안을 느끼게 되어 있다.> (66)

이를 역할 모호성이라 한다.

 

또한 불안은 스스로 만들기도 한다.

그렇게 되면 혼자 스스로 감옥을 만들고 그 안에 갇히는 자승자박의 경우가 생긴다.

저자는 그것을 스스로 만든 감옥’(74) 이라 부른다.

 

또한 투자가 위협을 받는다는 인식을 가질 때에 불안을 느끼게 된다. (85)

 

불안의 역기능과 순기능

 

그 다음에 저자는 불안이 우리들 살아가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신을 끔찍이 초조하게 만드는 것이다. (68)

 

불안은 그렇게 역기능적으로만 작동하는 것은 아니다.

불안은 우리에게 순기능적으로 역할하는 경우도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가 책 제목을 <불안이라는 자극>이라 한 이유가 거기에 있다.

 

<불안은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에 집착하고 있으면 문제가 되고 압도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목적과 투자 또는 희망을 더욱 명료하게 자각하게 해주는 촉매제로 기능할 수 있다.> (43)

 

<불안은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건강한 요인으로 해석될 수 있다.> (66)

 

그래서 불안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불안은 자극제가 되기도 하고 압도당하는 무게로만 작동하기도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

 

그래서 우리에게는 불안에 대처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게 된다.

압도당하느냐 아니면 그것을 이겨내느냐, 의 두 가지이다.

 

압도당하면불안에 지는 것인데 그 모습을 대부분 회피로 나타난다.

두 번째의 선택지, 이기는 방법에는 맞서는 것이 있다.

 

걱정대신 믿어라

 

이 부분에서 저자는 재미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걱정대신 믿어라”(102)

 

심리학자들은 사람에게서 뭔가를 없애려면 그것을 대체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어떤 방법을 제시하는가 하면 바로 믿음을 제시한다.

 

그 믿음은 신 또는 최고 존재에 대한 믿음, 운명에 대한 믿음, 타인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불안을 안고 살아본 결과.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느 한 때 불안이라는 것을 잊고 살아온 적이 없다.

어떤 일을 앞두고 불안은 항상 그 일이 잘 못 될 것 같다는 초조함을 앞세우고 다가왔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보면 그러한 초조함은 그 일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는 순기능으로 작동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저자가 말한 바와 같이 다가오는 문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 일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만전에 만전을 기하도록 나를 가다듬는 기능을 하였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는 그것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 것을, 불안이 그렇게 나에게 자극의 모습으로 작동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다짐해본다. 설령 불안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유쾌하고 명랑하게대처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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