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 2
인동교 지음 / 시간과공간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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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로 읽는 서양 과학 이야기

 

이 책을 어떻게 비유할까?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멀리 여행을 가는데 기차를 타고 간다고 가정해보자.

 

처음 출발하는 역은 <고대(古代)>이고 고대에서 출발하여 <중세(中世)>를 거쳐 <근대(近代)>까지 가는 철로이다.

그 철로가 지나는 곳마다 역이 있고그 역에는 역장인 과학자들이 한 명씩 기다리고 있다.

 

고대에서 출발하는데 보이는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은 인물들이다.

 

1. 데모크리토스(B.C. 460?~B.C. 370?)

2. 아리스토텔레스(B.C. 384~B.C. 322)

3. 아르키메데스(B.C. 287?~B.C. 212)

4. 에라토스테네스(B.C. 276?~B.C. 194?)

5. 프톨레마이오스(83?~165?)

6. 갈레노스(129?~199?)

 

그런 경로를 거쳐 중세를 지난다.

그런데중세를 지나는데 이상한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에게 익숙한 유럽 쪽의 서양 이름이 아니라낯선 이름들이다.

 

이븐 시나이븐 알하이상.

 

그러고보니이상하다. 여기 중세를 지나가는데 여기 곡절이 있는 것이다.

고대에서 일어난 과학의 역사는 잠시 서양 즉 유럽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외출을 한다.

그곳이 시리아와 페르시아다.

 

왜 그곳으로 가게 되었을까?

그 사연을 이 책은 이렇게 전하고 있다.

 

콘스탄티노플의 대주교가 알렉산드리아 대주교에 의해 추방을 당한다. (74-75)

그렇게 추방을 당한 대주교(네스토리우스)와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시리아와 페르시아로 도망을 친다.

 

그 길에 그들은 그리스 책들을 가지고 가는데거기에서 그리스 책들을 시리아 언어로 번역해서 보급을 한다.

그래서 그리스 시대의 철학의학천문학 등이 이슬람 문화권에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슬람 문화권으로 넘어간 그리스 과학은 거기에서 꽃을 피우다가 다시 중세 말에 이르러 다시 서양으로 옮겨오게 된다.

 

이 부분이 궁금했던 것이다르네상스 시대를 공부하면서 왜 고대 유럽에서 발전되었던 철학과 과학이 갑자기 사라지고 중세가 끝난 다음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야 그것이 재발견되게 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이 책에서 그 궁금증이 풀린 것이다,

 

<chapter 2. 중세의 과학_서양에서 이슬람으로>에서 그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반가웠다.

 

1. 이슬람으로 이어지는 고대 과학

2. 이슬람 문화권의 특징  : 지리적으로 여러 문화권과 교류, 지식을 탐구하는 자세. 

3. 지혜의 집 : 바그다드에 왕이 세운 기관으로, 여기에서 번역이 주로 이루어졌다. 

4. 이슬람의 과학

5. 다시 서양으로

 

그런 경로를 거쳐서 다시 서양으로 건너온 과학그 과학은 근대에 다양한 분야에서 꽃을 피운다.

 

이 책은 그 분야를 천문학과 물리학화학의학으로 분류하여 각각 해당하는 과학자들을 살펴보고 있다.

 

분야별 과학자 이름을 알아두어야 할 과학자들이 많이 보인다.

 

<천문학물리학분야에서는

 

1. 코페르니쿠스(1473~1543)

2. 튀코 브라헤(1546~1601)

3. 요하네스 케플러(1571~1630)

4.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

6. 아이작 뉴턴(1643~1727)

 

<화학분야에서는 이정도 인물 알아두어야 한다. 

 

1. 로버트 보일(1627~1691)

5. 앙투안 로랑 라부아지에(1743~1794)

 

<의학분야에서는

 

1. 베살리우스(1514~1564)

2. 윌리엄 하비(1578~1657)와 마르첼로 말피기(1628~1694)

 

케풀러

케풀러의 업적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대해 이론을 제기했다는 데 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성은 원운동을 한다고 주장했는데그는 거기에 대하여 다른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갈릴레이의 업적은 많이 있지만 그중 목성의 위성을 발견한 것그것이 지구의 위상을 정랍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132)

그전까지만 해도 지구만이 유일하게 위성을 거느릴 수 있다고 하여 지구가 우주의 중심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갈릴레오가 목성의 위성을 발견하여 이런 지구 중심설이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베살리우스

 

사람 몸 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걸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은 그 해답을 찾기가 무척 간단하다해부하면 된다.

그러나 예전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해도해부는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갈레노스가 겨우 동물을 해부해서 어느 정도의 지식을 얻긴 했는데그건 어디까지나 동물이었다.

 

그래서 사람의 해부는 베살리우스에 가서야 이루어졌다.

1573년에 파도바 대학의 해부학 교수가 된 베살리우스는 직접 사람을 해부했다.

(여기 책에 1573년이라 표기된 것은 잘 못된 것이다그는 1514-1564년간 살았으니까, 1573년이면 그가 죽은 지 10년 후의 일이다그게 아니라 1537년이 맞다.)

그런 과정을 거쳐 1543년 <인체의 구조에 관하여>라는 책을 펴냈다.

 

이렇게 사람 해부가 어려웠으니 전시대 또는 같은 시기에 살았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등이 그림을 그릴 때또는 조각을 하기 위하여 인체의 근육 및 장기를 알아보기 위하여 인체 해부를 했다는데그 어려움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충분히 짐작이 되는 것이다.

 

다시이 책은?

 

일단 과학사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대에서 중세를 거치면서 아랍쪾으로 넘어갔던 과학의 발전 단계가 다시 유럽쪽으로 돌아오면서 근대로 이행하게 된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적어둔다.

 

그리고 그래픽 노블로 설명을 하기에 이해가 잘 되는 것그리고 설명이 일목요연하게 머릿속에 남게 된다는 점도 기록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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