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기 - 빛나는 일상과 여행의 설렘, 잊지 못할 추억의 기록
윤정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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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기

 

이 책은 일기다.

정말 일기다. 저자가 영국에서 생활하면서 기록한 일기인데날짜별로가 아니라 사건별로 기록한 일기다.

그래서 책 제목이 영국 일기 빛나는 일상과 여행의 설렘잊지 못할 추억의 기록이다.

영어 제목은 그래서 My journal in the UK』 이다.

 

그럼 이 일기엔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

 

빛나는 일상과 여행의 설렘’, ‘잊지 못할 추억의 기록이 들어있다.

빛나는 일상은?

여행의 설렘은?

잊지 못한 추억의 기록은?

 

빛나는 일상은?

 

저자는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영국에 가 있었다.

영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었다. (이제 과거일이니 과거형으로 쓸 수밖에 없는데일일이 과거형으로 쓰려니 번거롭다해서 현재형으로 쓰는 경우도 있으니 양해하시라.)

 

그런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데일차적으로 전에 출판한 500일의 영국이란 책에 이미 기록한 바가 있고이 책에는 그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해서 출판한 책 500일의 영국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저자가 묵고 있는 알렉스의 집에서 이웃들과 파티를 열어 교제하는 시간에 책을 펴낸 저자라고 소개받고 책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이다. (25,

 

또한 웨일즈의 학교에서 영국인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시간도 빛나는 일상에 해당할 것이다. (75쪽 이하)

 

중등학교 방과후 교실로 한국어를 가르친 것이다.

거기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내용중 한국의 게임을 방편으로 하여 가르치는 경우도 있는데 영국 아이들이 가장 흥미있어 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예컨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게임 같은 것이다.

 

여행의 설렘은?

 

영국에 체류하면서 로마에 여행을 다녀온 기록이 바로 이 부분이다,

저자는 로마에 가서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도 참석하기도 하면서로마를 관광하고 돌아온다.

 

경로는 이렇다.

콜로세움팔라티노 언덕포로 로마노로물루스 신전나보나 광장천사의 성바티칸성 베드로 성당스페인 광장트레비 분수조국의 제단판테온캄포 데 피오리.

 

잊지 못한 추억의 기록은?

 

여기에 해당하는 부분은 저자의 가족이 영국에 온 것과 저자가 코로나에 걸려 격리당한 사건이다코로나에 걸린 것도 잊지 못할 추억에 해당할 것이다.

 

이런 것도 알게 된다.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식이 있었는데주빌리는 보통 군주가 재위한 기간을 기념하는 말로 쓰인다. (53)

 

25년은 실버 주빌리

50년은 골든 주빌리

60년은 다이야몬드 주빌리

70년은 플래티넘 주빌리.

 

<셜록촬영지

 

웨일즈에 살고 있는 저자는 웨일즈의 수도인 카디프를 아주 좋아한다.

해서 카디프에 관련된 사항을 소개하고 있는데그중 하나 그곳이 바로 <셜록촬영지라는 것이다. (105, 137)

 

카디프에서 유명한 식당인 지오바니 레스토랑셜록으로 분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앉았던 테이블에 앉아 까르보나라를 주문해 먹었다는 저자그것도 기록해둘만 하다. (137)

 

또한 <마틸다>와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저자 로알드 달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106)

로알드 달의 글도 소개하고 있다.

 

If you are going to get anywhere in life, you have to read a lot of books.

(인생의 목적지에 도달하려면 그곳이 어느 곳이건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117)

 

다시이 책은?

 

이 책은 저자에게는 일기이지만독자들에게는 저자 나날의 삶을 통해 영국의 일상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이라는 나라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볼 수도 있다우리나라의 국어를 영국에서 영국인들에게 가르칠 정도가 되었다는 것그것만 해도 대단한 일인데한국의 문화와 게임도 영국인들이 재미있게 따라하고 있다는 것흥미로운 일이다.

 

그런 문화 소개의 일선에 서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저자 같은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그런 분들의 노력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이제 문화에서도 선진국이 되어 가고 있다 

이 책단순히 개인의 일기 차원의 기록을 넘어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에 관한 역사적 기록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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