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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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있었는데...
잘 살고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책이다.

내 인생은 내 것이라며 참견하지 말라고 아빠랑 싸운적이 있다. 중학생때.... ㅡㅡ

나도 살면서 나만의 가치관을 만들어가고 싶었는데...
아빠도, 엄마도, 오빠까지 이래라 저래라 간섭이 많았다.

그리고
책을 더 읽으며 내 경험을 늘리려 했다.

내가 과연 잘 살고 있는지...
이렇게 계속 살아도 좋을지...
아이들에게 내 가치관을 보여줘도 좋을지 망설이고 있었다. 자꾸 바빠지기만 하는 내 삶이 피곤하다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을 넘기며 공감되는 문장이 많아지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해결이 내 생활 속에 묻어있기 때문이다
진짜 1초만에 고민이 사라졌다 ^^

단체 생활을 하면서 함께 다녀야한다는 생각이 깨어지며 나만의 즐거움을 만들 수 있었다. 함께 할 건 하고... 내가 힘들어서 못하는건 못한다고 말하는 용기. 그 순간 내 몸의 고통은 사라졌다.

사람들에게 문자를 보낼땐 나만의 마무리 인사가 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아파보니 건강이 중요해졌고, 작은 행복이라도 매일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긴 인사말이다.
어쩌면 내가 받고싶은 인사말인지도 모르겠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힘든게 사람관계였다.
내 마음대로 안되고, 내 맘을 알아주지도 않아서 더 힘든 사회생활. 일보다 더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들.
고민을 해결하는 열쇠도 내 마음에 있었다.

내가 나를 편하게 만들어주는 말들로 위로를 하며...
내 자신을 사랑해줘야하는 것이었다.

오늘은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냥

모든 일을 흘려보내며 편해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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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3-07-05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체유심조, 내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바다에 빠진 소녀
악시 오 지음, 김경미 옮김 / 이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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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멋진 작품.
표지의 아름답고 몽환적인 장면이 모든 걸 암시하고 있었다. 푸른 바다빛 치마에 연꽃색의 저고리 !

소녀 옆의 까지와 뒷 배경의 궁궐 모습. 그리고 남자 !

심청전의 재해석쯤으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완전. 예상을 깨버렸다.

전혀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버린 작품.

천일야화처럼 소녀가 들려주는 우리의 옛 이야기.

읽고... 또 읽었다.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또 읽어보았다.

매년 용왕님의 신부로 바쳐진 신부들...

이번엔 심청이 차례.
그러나 심청이를 좋아하는 오빠의 모습에
동생인 미나가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렇게 시작 된 이야기.

자기 삶은 자신의 의지로 선택하겠다는 의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그리고 진정어린 사랑 💕

현실과 용궁 세계를 이어주는 이야기가 너무 매럭적이다.

황제를 지키려는 용왕의 마음.

전쟁 없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황제.

100년이나 지켜온 약속.

곰 가문과 호랑이 가문 등 다양한 동물의 가문이 등장하여 협력하고 배신하는 사건들.

소신껏 행동하는 미나의 선택이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특히, 뻔한 결말이 나올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 했던 결말.

용과 용왕. 신과 황제. 뜻밖의 진실과 선택의 순간에서 진실한 사랑을 선택한 미나의 행동이 멋있게 보였다.

우리의 옛이야기를 현대의 젊은 시각으로 판단하는 것도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신에게 기도하며 매달리는 인간의 나약함과 그런 모습을 신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

이기적인 인간에게 들려주는 깨우침 !

매끄러운 이야기 전개와 쉴틈 없이 쏘아지는 사건들에 빠져들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판타지와 로맨스의 매력이 고집센 미나의 선택에서 더 잘 느껴졌다.



역쉬~
의로우면서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이 사랑받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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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된 아이 단비어린이 문학
박상재 지음, 국은오 그림 / 단비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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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동화다운 동화책.

불교의 이야기가 3편.
역사의 이야기가 2편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가
이 동화 속에 들어있다.

아름다운 이야기에 빠져들다보면...
나도 꿈꾸고 있다.

#오세암 이 떠오르는 <꽃이 된 아이>
말을 못하는 귀동이를 데려와 함께 지내며
부처님 앞에서 기도하던 중...
비로자나부처님의 음성이 들렸다.

"이 아이는 장차 꽃이 될 것이다.
부디 산화공양을 하여라."

그리고 입이 열린 귀동이.

"나무 대행 보현 보살 마하 살."

탁발하러 가신동안 눈길에 막혀 홀로 남은 귀동이.
...
...

아이들에게 색다른 이야기겠지 ?

기독교 서적은 어린이용이 많은데...
불교 서적은 별로 보지 못했다.


양쪽 집안이 불교를 믿기에 나도 다니고 있는데...

사찰에 다니며 기도하는 나는 부족했다는 걸 느꼈다.

진심어린 마음.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때
비로소 깊어지는 기도.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러나

#박상재 선생님의 글 속에서는
아이들의 동심이 녹아있어
그대로 순수함이 깊어진다.


출판기념회를 다녀와서...

안수연 선생님의 평론을 들으니
더 깊은 세계를 알게 되었다.

동화란
판타지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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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구하겠습니다! - 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이야기
조이상 지음 / 푸른향기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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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웅 소방관.
그들의 예우를 국회의원보다 높여야 한다.

사람을 구하는 일은 직업의식만으로는 부족하다.
희생정신 !
나보다 남을 위한 삶.

묵묵히 써내려간 문장이 현실을 알려준다.

신입에서 고참이 되기까지...
실전 속에서 느끼는 현실적인 배움 !

그냥 불이 나면 불을 끄고 사람을 구한다는
간단한 인식이 책을 읽으며 달라졌다.

* 소방관의 일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1.화재진압.
2.구조대원.
3.구급대원.
4.종합 상황실 요원

강한 힘. 빠른 판단력.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 협동심
정확한 의료지식. 차분한 말솜씨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한 직업.
이분들의 노고가 있기에 우린 안심하고 살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때로는 큰 화재 속에서...
가끔은 말벌집 제거까지...

정말 많은 일을. 다양한 사건 현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오늘도 구하겠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각오.
하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일매일 노럭하시는 분들.
목숨을 걸고 일하는 현장이기에 실수는 없어야 한다.
그래서인지 훈련의 강도가 높아 체력을 기른데 게을러져서는 안되는 상황.

일기를 쓰신 듯 사건마다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눈앞에 그 상황이 보이는 듯 했다.

안타까운 결과 속에서 울음을 삼켜야하는 마음.
끝까지 지켜내지 못한 죄책감.

그래도 언제나 어디든 찾아가는 소방관.
자연 재해 앞에서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사람들.

직업...
아니...

우리의 히어로 였다.

* 진짜 소방관이 되기 위한 현장 속 가르침 !
1.목적만 생각하자
2.기본에 충실하자
3.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
4.소방관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
5.물만 셀프가 아니라 생존도 셀프
6.만남을 소중히 하자
7.오감을 이용하라

소방관 뿐아니라 생활 속에서 함께 실천하면
나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 같은 가르침 !

삶의 목표만 생각하고, 기본은 충실하게.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오감을 이용해 둘러보기.

내 안전을 지키는 것이 소방관을 돕는 일이겠지 ?

언젠가 TV로 봤던 #낭만닥터김사부
외상센터를 강조하며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드라마를 보며 그냥 TV 속에서만의 일인줄 알았다.

그런데...
권역외상센터의 상황과 응급실의 이야기에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형외과는 넘쳐나는데...
사람의 목숨이 오가는 외상센터의 부족.
국가가 도와줘야하는 건 아닌지...

경제성이 낮다고 외며하는 부분.
각 지역마다 하나씩만 유지하고 있다면...
정말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를 더 살릴 수 있을텐데...

책을 읽는 나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직접 환자를 인도하려고 찾아다니는 소방관의 마음은
이보다 더 하겠지 ㅡㅡ

마음이 가는 곳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움직인다면...
또 하나의 생명은 살릴 수 있는 것이다.

뜨거운 불길 속에서 사람을 구하는 일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이분들은 지내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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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윤여름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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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시각을 달리하면 많은 것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며 여행을 하는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었는데... 홈스테이를 하며 세계인을 만난다니~

세상이 무서워서 안된다는 반대로 여태 못 이룬 꿈.
역발상으로 이룰 수 있다는 정보에 눈이 확 띄였다 !

서울홈스테이는 힘들지만...
목포홈스테이는 가능하려나...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을 책을 통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고 머리 속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특히 "정년퇴직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는 문장이 나를 들뜨게 했다. 노후의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남편이랑 여러 가능성을 얘기하면서도 망설이던 부분이었는데... 책을 통해 용기와 함께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자세히 소개해주셔서 감히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여유있기에 하나씩 준비한다면...
나의 60대 시작을 홈스테이와 할 수 있겠지 ?

책을 읽고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가져왔는데...
미래를 꿈꿔 보는건 처음이다.

세계를 내집으로 !

그리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세계의 마그네틱.
여행하며 한 개씩 사왔었는데...
반가운 마그네틱과 궁금한 마그네틱들.

사진으로 보는데 감동이었다.

소개팅이 아닌 느낌으로 사귄다고...?
아들이 사람을 쉽게 만나서 친구로 만드는게 신기했다.
세대차이를 느끼며 MZ세대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소개팅을 하는 우리가 너무 따져보고 있었나보다.느낌이 좋아서 사귀고 싶다는 아들말에 걱정을 땅꺼지게 했는데... 책을 통해 내가 꼰대가 되었다는걸 알았다 ㅡㅡ

P119~120
일단 느낌이 좋으면 같이 시간 보내 보고 맞으면 사귀는 거지. 나한테 소개팅은 너무 이상해.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만나는 건 그 사람 그냥 자체를 보는 게 아니잖아. 나한테는 편한 감정이 너무 중요해. 만나서 일단 즐겁게 놀아보고 편한 상태로 그 사람을 보는 게 중요해.

손으로 남긴 방명록 !
아나로그 감성이 듬뿍 ^^
그리고 정성어린 소감과 그림~
보는 재미와 생동감 넘치는 자유로운 형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도 여행을 하다보면 방명록에 한 줄. 그림 하나 남기고 왔는데...
이번 책을 읽으며 뜻밖의 기쁨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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