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책을 읽었을 때는 그냥 내용에 충실했던 것 같다.이렇게 문장 하나하나를 자세히 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셰익스피어의 마음을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사랑을 주제로 시작하는 글은 죽음을 이겨내는 것이 사랑임을 알려준다. 시처럼 아름답게 펼쳐진 문장."나의 별들은 어둡게 빛나고 있소. 내 불운이 어쩌면 당신의 운명에도 해를 미칠지 모르겠소."올리비아를 사랑하는 오르시노. 짝사랑의 어려움을 알려주며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랑이 더 좋다는걸 알려준다,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비극적인 감정보다는 마법과 환상적인 요소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인간 본성의 복잡함과 모순을 세세하게 보여준다.이처럼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분석하고 이야기의 의미를 알려주는 안내서 같은 책.청소년들이 이 책을 먼저 읽고 셰익스피어의 책을 읽는다면 훨씬 이해가 잘되고 술술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나도 미처 읽지 못한 책이 있었는데...설명과 문장을 보고나니 그 책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분석해주는 책 ^^학생들의 수행평가할 때 큰 도움이 되어줄 책이다.
책을 읽고... 개운하지 않아서 기분이 나빴다.인간의 본연적인 모습을 본 듯한 느낌.각각의 이야기는 따로 되어 있지만...다 읽고나니 뭐가 하나로 묶여있었다.심리를 표현하는 방법이 독특하다.툭툭 던지듯 가슴 속 말은 안 했는데...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포기하게 된다.이것도 삶이었다.꼭 성공해야지 잘 사는 삶이 아니라...어찌지 못할때 내려놓을 줄 아는 방법. 그것이 삶을 지탱하게 해준다.처음 읽었던 '말의 눈'학교 폭력으로 피해를 입고 전학하게 된 딸 서아.국제학교로 옮기며서 타운하우스에 이사온 엄마 수연.사람들이 바글거리는 곳이 아닌 한적한 곳.비가 오면 지붕이 새는 약간은 낡은 집.태풍이 올라오면서 지붕을 고치는 수리공을 불렀는데...다 고치지도 않고 떠나버렸다.지붕을 고치러 올라갔다가 떨어진 수연은 타운하우스 근처에 있는 말을 보게 되었다.눈이 마주치면서 꼼짝도 안하는 데...말의 눈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누구의 얼굴인지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한다.음......거참....!이렇게 읽고 나서 다시 읽어보게 되고...그래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야기는 내 머리 속을 뒤집어 놓았다.그냥...목표를 정하며 아둥바둥 살고 있는 내가...조금 한심해지는 순간이었다.두 눈 똑바로 뜨고 정신 차리며 살고 있는데...내가 살아가는 삶의 실체는 그렇지 않은 듯...누군가의 장난처럼 자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우리 가정을 방해하며 자꾸 제자리로 돌려놓은 ... 신의 장난인가 ?'맹정'어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이 이야기도 비슷하게 느꼈다.어시장 내에게 개업한 안과 의사 은애.제약회사 직원 제복의 권유를 받아드리며 뭔가를 계획한다.환자를 이용한 비양심적인 계획 !그런데 은애의 남편이 요양원에 입소해 있었다.그곳에서도 비양심적인 일들이 벌어지겠지 ?어짜피 돌고 돌아서 버텨야하는 삶인가 ?'뼈와 살' 그리고 '남은 아이', '쥐' 등...다른 이야기들도 내 맘을 뒤섞어놓았다.시간이 흐른뒤 다시 읽어봐야겠다 !
책을 읽으며 이렇게 오랜시간이 걸린건 처음이다.부족한 나를 채우는 책이라고 쉽게 샹각했다.나를 보기 위해 필요한 용기.다른 사람들에겐 편하게 조언하던 나였는데...내 자신을 밑바닥을 보려하니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난 나 자신을 꾸미고 살았나보다...진실한 내 모습을 찾아보고 새로운 나를 만들기 위해...아름다운 나를 만들도록 노력해야지 했는데...책을 읽을수록 자꾸 내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이었다.무엇을 위해어떤것을 목표로 두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그냥 바쁘게 살았나보다...ㅡㅡ나름 열심히 살았다 생각했는데...가정을 위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딸로서 잘 살았지만내 자신을 위해서 잘 살지는 못 했다는걸 알았다.내 삶의 중심은 가족 !이제 내 삶은 나를 위해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잠깐 머물다가는 몸이라 생각했다.그래서 편하게 마구 써먹었다.지금은 병원을 다니며 고쳐쓰고 있는데...갈수록 다녀야하는 진료과가 늘어서 신경질이 났었다.P140하루 종일 생각을 해준 머리, 머리를 지탱하고 있던 목, 온갖 표정을 지었던 얼굴, 많은 일을 한 팔, 걸어다닌 다리, 쉬지 않고 일했던 나의 심장, 이 모든 것이 하나밖에 없는 내 소중한 몸입니다.반성...너무 내 자신을 막대하고 있었구나...!잠은 순간의 죽음.죽음은 영원한 잠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면 잠을 줄였다.근 30년 넘게 사용한 내 몸은 잠이 고픈가보다.요즘은 잠을 자도 계속 자고 싶어한다.예전처럼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없어졌다.시간도 내편이 아니었나...?몸의 한계가 왔구나...!알고 있었던 것도 이렇게 하나하나 집어주며 알려주니내가 내 몸을 방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읽다가 그만 두었다가 다시 읽다가 자존심 상했다가...진솔한 내 자신을 보기위해 한 달이 넘게 걸렸다.이젠 조금씩 받아드리며 생활패턴을 바꾸려한다.아름다워질 나를 위해~~~
나의 하루를 주고 과거의 하루로 돌아갈 수 있다면...난 어떤 선택을 했을까 ?구미호 달호의 문자를 받고 그리워던 그날로 되돌아가는 기차를 탄다?그때 나타난 남자. 음산한 기운을 내뿜으며 달호른 사기꾼이라며 666 기차가 아닌 999 기차표를 사라고 권한다.과연 누구의 말이 거짓일까 ?3명이 함께 모여 고민을 하다 정수리 휜한 아저씨는 달호의 말을 믿고 666표늘 사고시연과 연수는 음산한 기운의 증호의 말을 믿고 999 표를 샀다.앞으로 오는 기차를 먼저 탄 아저씨.시연과 연수는 다음 기차를 기다렸다.평범하지 못한 날들을 보내는 시연과 연수따돌림과 눈초리에 숨어버리는 두사람.평범한 일상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다시 찾아온 4월 28일. 이번에 선턕은 어떤 변화를 주게 될지...약간은 미스터리하고 판타지가 함께 하는 이야기.자기 삶에 책임을 지는 모습에 우리는 의무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성장 소설로 연수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행복해진다.
중학생들이 추리소설을 쓰기 위해 소재를 찾고 시건을 조사하고어떻게 진행되는지 인터뷰도 하면서 글 쓰기 위한 준비를 한다.그런데...실제 있었던 사건을 조사하다가 범인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협박을 받고 중단해야할지 고민하게 되었다.실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약간의 변화를 주어 이아기를 끌어가는 힘!읽는 내내 글 속에 빠져들게 된다.엄마랑 살다가 주말이면 할아버지댁으로 가는 지은.할아버지집 근처의 '진송 초등학교 화재사건'을 추리소설의 소재로 잡은 지은은 조사를 위해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모든 일을 기록했다.조사할때 나온 증거. 궁금증. 대화내용. 앞으로의 방향까지.글을 쓰는 기본이 확실히 되어 있다.지은과 함께 다니며 도와주는 해영.2년이 지난 일을 조사하며 겉으로 볼때는 명확한 증거로 잡은 범인 영자 할머니였다.그런데... 영자 할머니 손자는 그날 할머니는 자신과 계속 잤다고 진술을 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고...만약 할머니가 아니라면...지은과 해영은 다시 사건을 처음부터 읽어보며 헛점을 찾으려 했다.책을 쓰기 위해서는 충분한 조사가 필요하다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특징도 잡아야한다.사건을 만들어 끌고 나가는 힘은 기본이 잘 되어 있을때 이루어진다.책을 읽으며 내가 지은이 된 것처럼 느껴졌다.사건을 하나하나 기록하고 대화의 내용까지 사실 그대로 적는 지은.여기저기 사건과 관련된 사람을 모두 만나며 인터뷰를 했다."한번 몸에 벤 건 엔간해서는 떨쳐내기가 힘들거든."습관이나 무의식에 나오는 행동들...학교가 불이 났을때 이익을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찾다보니 교장 선생님이 나왔다. 아픈 아내를 보내고 홀로 사시는 분.학교 부지에 리조트가 생긴다는 소문때문에 더 깊게 들어가며 조사를 하는 지은과 해영.점점 좁아지는 범인...과연 누가 시장에서 영자 할머니와 비슷한 옷을 사고...할머니 흉내를 내어 불을 질렀을까 ?뜻밖의 인물이 나와 황당했다.사건이 났을때는 내 주변인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책을 읽으며 함께 범인을 찾아봐도 좋을 듯하다 ^^P84세상에는 발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이 훨씬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