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서울홈스테이 - 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윤여름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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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영알못 엄마와 30대 회사원 딸의
좌충우돌 외국인 홈스테이 운영기.

시각을 달리하면 많은 것이 보인다는 말이 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며 여행을 하는 세계여행을 꿈꾸고 있었는데... 홈스테이를 하며 세계인을 만난다니~

세상이 무서워서 안된다는 반대로 여태 못 이룬 꿈.
역발상으로 이룰 수 있다는 정보에 눈이 확 띄였다 !

서울홈스테이는 힘들지만...
목포홈스테이는 가능하려나...

막연하게 생각했던 일들을 책을 통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고 머리 속으로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특히 "정년퇴직하신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는 문장이 나를 들뜨게 했다. 노후의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남편이랑 여러 가능성을 얘기하면서도 망설이던 부분이었는데... 책을 통해 용기와 함께 어떻게 시작하면 되는지, 어떤식으로 운영되는지 자세히 소개해주셔서 감히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직은 여유있기에 하나씩 준비한다면...
나의 60대 시작을 홈스테이와 할 수 있겠지 ?

책을 읽고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가져왔는데...
미래를 꿈꿔 보는건 처음이다.

세계를 내집으로 !

그리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세계의 마그네틱.
여행하며 한 개씩 사왔었는데...
반가운 마그네틱과 궁금한 마그네틱들.

사진으로 보는데 감동이었다.

소개팅이 아닌 느낌으로 사귄다고...?
아들이 사람을 쉽게 만나서 친구로 만드는게 신기했다.
세대차이를 느끼며 MZ세대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소개팅을 하는 우리가 너무 따져보고 있었나보다.느낌이 좋아서 사귀고 싶다는 아들말에 걱정을 땅꺼지게 했는데... 책을 통해 내가 꼰대가 되었다는걸 알았다 ㅡㅡ

P119~120
일단 느낌이 좋으면 같이 시간 보내 보고 맞으면 사귀는 거지. 나한테 소개팅은 너무 이상해. 그 사람에 대해서 알고 만나는 건 그 사람 그냥 자체를 보는 게 아니잖아. 나한테는 편한 감정이 너무 중요해. 만나서 일단 즐겁게 놀아보고 편한 상태로 그 사람을 보는 게 중요해.

손으로 남긴 방명록 !
아나로그 감성이 듬뿍 ^^
그리고 정성어린 소감과 그림~
보는 재미와 생동감 넘치는 자유로운 형식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나도 여행을 하다보면 방명록에 한 줄. 그림 하나 남기고 왔는데...
이번 책을 읽으며 뜻밖의 기쁨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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