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티라노사우루스 레그 아장아장 놀이책 8
댄 크리스프 글 그림, 북극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작은 공룡 레그를 찾다가 그 울음 소리에 깜짝!!]

남자아이들은 어렸을 때 유난히 공룡을 좋아한다. 우리 집 둘째도 공룡이라면 이름부터 특징까지 외울 정도로 너무나 좋아하는 남자아이. 가장 무서운 공룡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티라노 사우르스'를 말하고 가장 자식을 사랑하는 공룡을 물으면 '마이아사우르스'를 말할 줄 안다.

처음 우리 아이가 이 책을 펼치면서 공룡이 귀엽게 그려졌다고 한마디 한다. 알에서 막 깨서 나온 티라노사우르스 레그는 어딜 봐도 작고 귀여운 공룡이지 무서운 티라노사우르스가 생각되지 않는다. 작은 레그가 깨어나면서 한 장씩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공룡세계의 여기저기를 구경하게 된다. 글보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순하고 선명한 색감을 이용해서 공룡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면서 동시에 책장마다 구멍이 하나씩 나 있는데 그 구멍 속에 다음 페이지가 조금 보이면서 작은 공룡 레그의 모습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 레그인 줄 알고 넘기면 다음 장에서는 다른 곳에 레그가 버젓이 기다리고 있어서 마치 숨은 그림을 찾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커다랗고 무시무시한 공룡을 보면서 겁에 질린 아기 공룡 레그를 찾아서 숨을 그림찾듯 책장을 넘기면서 공룡 세계를 구경하다가 마지막 순간에는 화들짝 놀라게 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크 매력이다. 수 많은 공룡에 둘러싸인 티라노사우르스 레그는 두려움에 가슴 저 깊은 곳에서 꼬물꼬물 뭔가 올라오는데 바로 이 공룡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울음 소리이다.

"크아앙~~~" 마지막 책장을 펼치는 순간 아기 공룡 레그가 내지르는 커다란 공룡 울음 소리에 책을 읽던 아이가 화들짝 놀랄 정도이다. 그러면서도 남자 아이라 그런지 그 커다란 소리를 즐기면서 아기 공룡을 다시 보게 된다. 역시 공룡은 이런 거야~~라고 만족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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