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세포 비안카 아이세움 열린꿈터 1
루카 쇼르티노 지음, 음경훈 옮김, 실비아 비냘레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7년 1월
평점 :
절판


[의인화된 세포를 통해 세포의 일생을 엿보세요]
 
정말 아이들 책에는 독특한 발상과 무한한 상상력이 내재하는가 보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아이들이 접하기 쉽도록 동화시키는 방법으로 의인화를 통한 감정이입일 것이다.
이 책에는 세포를 사람처럼 의인화해서 세포의 일생을 엿볼 수 있다. 용감한 세포 비안카는 백형구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시점에 자서전을 남기게 되는데 우린 그 비안카의 자선전을 통해서 우리 몸 세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과학책을 별로 읽지 않던 딸아이는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갸우뚱 거리다가 이윽고 세포 비안카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흐름에 빠지기 시작했다. 책 내용이 분명 쉽지 않아서 읽는데 어려움을 느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책을 읽어내기는 쉬웠던 모양이다. 지식적인 면에서 얼마나 습득했는가를 떠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몸속을 여행하면서 여러 세포들을 만나고 그 역할을 이야기 듣고 비안카가 자신의 역할을 깨닫고 수행하기까지의 과정이 흥미진지했단 보다.
책을 만나는 목적 중의 한가지는 정보를 습득하려는 것이다. 그 정보를 습득함에 있어서 아이들에게 읽히기 쉽도록 하는 것이 정보 습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보가 들어도 아이가 책읽기를 꺼리고 읽어내기 힘들다면 빛좋은 게살구가 되기 쉽다. 그런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서 첫만남에서 점수를 주려고 한다. 내용은 결코 쉽고 간단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반복해서 읽으면서 어려운 세포에 대한 지식을 하나씩 습득해 갈것 같다. 우선 책 속에서 등장하는 여러가지 세포들을 인물별로 분석하는 작업을 먼저 시작해 볼까? 그리고 중간중간 제시되는 그림들을 따라 그리는 것도 효과적일 것 같다.
내 몸 속을 여행하고 있을 또 다른 백혈구 이름을 '용맹이'라고 짓는다고 하는 딸아이에게 그 용맹이에 대한 탐색을 책 속에서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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