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예뻐진다! 뷰티 사이언스 - 어린이 매거진북스 1
김진규.유미경.김혜경 지음, 김미희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6년 9월
평점 :
절판


[아는 만큼 예뻐진다! 뷰티 사이언스]

 

어린이 북스 매거진이라는 타이틀이 웬지 낯설었다. 아이들을 위한 뷰티 정보 매거진? 정도로 오인하면서 약간은 편견을 가지고 책을 읽었는데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책이었다. 뷰티 매거진이 아니라 정말로 뷰티 +사이언스를 다루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초등 4학년만 되도 아이들은 자신의 외모에 부쩍 관심을 기울인다. 여학생들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지금 6학년이 조카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었더니 연신 "어머머~"를 연발하면서 자신이 궁금해하던 게 다 들어있다고 한다. 실은 좀 어려웠을 듯도 한데^^

이 책은 분명 여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뻐지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었다. 다이어트, 키 크기, 모발 가꾸기, 패션 감각 기르기, 센스 갖추기..얼마나 마음을 사로잡는 내용들인가? 뷰티 정보만 가득할 것같은데 실은 과학적 원리로 이 뷰티 정보를 풀어가는 기발한 센스를 발견하고는 정말 놀랐다. 날씬해지고 싶은 마음에 너나 없이 다이어트를 하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이 해 줄 수 있는 말은?? 하지마? 라는 말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건강에 좋은가를 가르쳐 주는 것이다. 먹으면서 운동하라는 무책임한 말보다는 어떤 열량소를 어떤 식단으로 섭취하라는 걸 가르쳐 주는 게 아이들에게는 더 귀에 쏙쏙 들어온다. 책에서는 그런 정보를 과학적 상식과 함께 풀어주고 있으니 과학과 아이들의 관심인 뷰티 정보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키가 크기 위해서는 뼈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기에 신체의 뼈를 가르쳐 주고 가장 중요한것은 바로 올바른 자세라는 것을 지루하지 않게 가르쳐준다. 이외에도 멋진 헤어스타일을 가꾸기 위해서는 모발의 구조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파마나 염색을 모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그림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제목만으로 처음에 가졌던 편견이 부끄러울 정도로 알찬 정보로 가득했다. 아이들의 관심사와 과학적 정보까지 담아내는 센스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예뻐지기 위해서는 무조건 굶고 다이어트를 하거나 파마를 하거나 비싼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자연스레 배운다. 아는 만큼 예뻐질 수 있다는 사실, 뷰티 사이언스에서 톡톡히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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