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I라는 단어를 제외하곤 일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요 몇 년 사이에 더욱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든 단어가 바로 AI가 아닐까 싶다. AI라는 용어를 접한 지 그리 오래된 것 같지 않았는데, 이미 70년 전에 AI라는 단어가 등장했고, 저자 역시 1988년부터 AI라는 단어에 매력을 느끼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니 놀라울 다름이다. 우리에게 AI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것은 바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인간을 상대로 4승을 거두었던 것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는데, 그중 이세돌 9단이 승리한 바둑 대국 때 저자가 중계 해설에 참여했다니 놀라웠다. AI가 더욱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온 것은 단연 챗 GPT 때문이다. 인간의 영역이라고 말하던 예술의 분야에까지 진출한 AI를 마주하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전문가인 저자는 더 그랬을 것 같다.
AI가 우리의 삶에 진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AI를 도구나 기술을 넘어 내 삶의 영역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AI를 인생의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 책의 내용이 궁금했다.
저자는 현직 경영학과 교수인데, 그래서 비즈니스모델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많이 등장한다. 그렇다면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일까? 개인 혹은 조직이 가치를 만들고(가치창출), 전달해서(가치 전달) 수익을 얻는 것(가치 획득)을 가리키는 경영학 용어다. 이 비즈니스 모델을 우리의 삶에 대입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