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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팩스 부인과 꼬마 스파이 ㅣ 스토리콜렉터 61
도로시 길먼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8년 2월
평점 :
절판
CIA 최고령 비정규직 요원 폴리팩스 부인이 이번엔 스위스의 요양호텔로 날아갔다.
악독한 홍콩 감기에 걸린(이라고 보기엔 지나치게 건강하지만) 버질 존슨 부인이 되어
영국에서 도둑맞은 2kg 분량의 플루토늄을 되찾는 것이 그녀의 임무!
카스티어스 요원은 이번 임무가 유난히 위험할 것이라며 가책 섞인 고백을 하지만
용감한 부인은 가슴 뛰는 이번 임무를 물리칠 수 없었다.
하지만 맙소사, 임무의 시작부터 피를 보게 될 줄 이야.
웨이터로 잠입한 프랑스 비밀요원이 욕탕에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그 순간부터
문짝 하나를 사이에 둔 그녀와 저승사자의 술래잡기가 시작되고야 마는데..
사람 하나가 죽어나갔음에도 너무나 조용해 더욱 의심스러운 요양호텔과 달리
무역중개상 로빈과 유네스코의 이사 보자관 코트, 퇴역장군 데스텡,
휠체어를 타고다니느 군수품 공장주 사브리와 친구가 되어달라는 슬픈 눈의 아랍소년 하페즈는
살인범이나 플루토늄 도둑으로 몰고가기엔 지나치게 평범하기만 하다.
거기다 오지랖 부인이 참견해야만 하는 문제가 플루토늄 말고도 산적해 있었으니
요양호텔에서도 흘러넘치는 사랑과 그녀의 방에 침입한 두 남자의 정체가 바로 그것!
한 손엔 가라데의 기운이, 다른 한 손엔 방사선 측정기를 든 폴리팩스 부인은
정보원까지 사라진 위기상황에서 오로지 직감과 현명한 두뇌만으로 적과 동지를 분별할 수 있을까.
지나치게 아마추어적이지만 그 비전문가적인 행동으로 야기되는 사건과
끊임없는 행운의 연결고리가 대단히 유쾌하고 즐거워지는 모험물이다.
다음 임무에선 또 어떤 사건으로 우리를 기쁘게 할지,
폴리팩스 부인과 스토리콜렉터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