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 반갑다 사회야 20
김성호 지음, 박재현 그림 / 사계절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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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관해선 일도 모르는 문외한이다.

그냥 골이 들어가면 신나서 같이 환호성을 지르기만 했지

규칙이 뭔지, 플레이 할때의 방법은 뭔지... 하나도 몰랐다.

 

2002년 거리 응원할땐 목청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쳐댔고,

4년 후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상하다.

올해의 월드컵은 새삼 다른 느낌이다.

아마. 우리 아이들과 같이 월드컵을 보게 되어서일까?

말이 안통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이젠 축구경기에서 아이들이 먼저

오프사이드에요, 아.. 저건 반칙인데...를 외치며

같이 기뻐하고 같이 화를 내며 볼수있어서인지

월드컵의 의미는 그 어느때보다 새삼 다르다.

그런데 이번 사계절 책에 "오 필승 월드컵 축구 대백과"라는 책이 나왔다.

와...

축구에 관해선 그 모~~~든것이 참 잘 나열되어있다.

축구는 스포츠인데 그 뒤에 연결된 돈과 관련된 일들도, 어두운 일들도 알수있었다.

꼭 작은 사회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책을 읽으며 갑자기 궁금한건..왜 인구수가 그렇게 많은 중국은..

왜??왜지?이상하네.

 

이번 경기가 어떻게 끝날지. 어느 나라가 월드컵 우승을 할지 모르지만

선수들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 정신으로 잘 마무리 되길 바래본다.

 

아빠: 수학 정석책을 본 느낌.

엄마: 축구일알못인 엄마도 쉽게 알수있다.

딸: 애들한테도 알려주고 싶어요

아들: 나는 이제 축구 사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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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엄마표 하브루타 - 엄마의 질문과 대화로 아이의 스스로 생각을 돕는
김수진 외 지음 / 공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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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자면

포장이 정말 그럴싸한 초콜릿을 사서

기대에 부푼 마음에 포장을 조심히 벗겨 한입 베어 물었는데.

 

내가 가장 싫어하는 땅콩이 파바바박 박힌 느낌.

 

아.....

 

난 솔찍히 하브루타.. 많이는 들어봤으나 제대로 알고싶었다.

게다가 어머니들 동호회에서의 내용, 여러분들의 작가이름이 쓰여 있어서

그 기대치는 더 엄청나 있었다.

 

하브루타의 정의나 개념 하는 방법이나 쉬운 첫 예시같은거라도

있었더라면...

읽다가 하브루타가 좋은거 같긴한데

도대체 이게  정의가 뭘까..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게 되고,

그 정의를 표지에 볼펜으로 써 놨다.

중요한 내용은 밑줄을 쳐가며 읽으려고 천천히 곱씹으며 읽었는데

사실..

좋은 내용임은 분명하나,

줄을 쳐서 내 가슴에 새겨 이 방법으로 해보아야 겠구나. 하는 건

못 느꼈다

 

너무 아쉬움.

 

 

아까의 예시를 다시금 말하자면

땅콩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고,

나처럼 땅콩 초콜릿을 어마어마하게 싫어 하는 사람도 분명 있다,

 

이 책이 그렇다고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책의 편식일 것이다.

 

미안하지만 절반밖엔 도저히 안읽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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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걸 :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 헌터걸 1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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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가족- 5월의 책 헌터걸

 

사냥하는 소녀인가? 뭐지?

제목은 익히 여기저기 많이 들어본 기억이 난다.

어디서 들었더라? 책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본 듯 했다.

글이 꽤 많지만 재밌고 색이 예쁜 그림이 많아서 아이들은 쉽고 재밌게 읽었다.

나는 책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 없이 읽는걸 싫어하여

대략의 내용을 딸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

처음엔 엥? ? 진짜? 하며 들었던 내용이

읽으면서 정리되는데 그림처럼 휘리릭 지나간다.

내가 이번에 찍은 사진은 바로 책에 있는 삽화이다.

강지는 그 장면에서 아빠, 내가 해 볼게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선택권. 이런 저런 길에 자기가 선택을 할수 있다는건

자신을 믿을수 있다는 뜻이다.

통틀어의 이 장면이 나는 가장 압도적이라고 하고 싶었다.

그 장면이 없었다면 마지막의 헌터걸 강지도 없었을거다.

자신이 선택한 헌터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실패도 거듭하는 강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한단계 한단계 성공하는것이라고 나는 엄마는 생각한다.

믿었던 거울여신의 배신.

아마도 우리 아이들도 사회생활을 겪어가며 작고 큰 일들을 겪을텐데

굳게 믿었던 무엇으로부터의 실망이나 배신도 경험할 것이다.

책으로 먼저 이렇게 간접 경험을 한다는건 참 중요한 것 같다.

헌터걸.

그것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강지가 선택한 그 길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길!

나는 이렇게 씩씩하고 대범한 소녀 이야기가 참 좋다!

 

- 강지는 대단해요. 나도 그렇게 노력하고 싶어요.

아들- 헌터걸처럼 헌터보이도 있는데 나도 하고싶어요.

엄마- 강단있는 소녀의 이야기

아빠- 씩씩한 우리 딸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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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 - 박경리 장편소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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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가 무슨뜻인지 몰랐다.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

 

첫 장면부터의 사투리는 뭔가 몰입도를 극적으로 더 높여줬다.

말투에 정이 배어있고, 날이 서있었고, 삶이 녹아 있다.

 

많은 인물들이 나오지만

너무나 가슴이 저릿하게 읽혀지는 인물은 수옥이었다.

전쟁통에 부모와 헤어지고 홀로된 젊은 처자는

전쟁통에 누군가에게 농락당하고 희롱당하는 일밖엔 없었던듯

그러나 조만섭이란 사업에 수완없는 사업가가 따뜻하게 돌봐주며

수옥이의 삶은 제 2막을 연다.

 

읽다가 일이 생기면 접었다가를 반복하게 되었는데

많은 페이지에도 불구하고 몰입도는 극대화 되었다.

 

바닷가 장터라는 뜻의 파시

 

그 안에 모든게 다 녹아져있다.

 

한치앞도 모르는게 사람 속인데

많은 인물들이 그러하였다.

비릿하고 시끄럽고 한쪽에선 술판이 펼쳐지고

한쪽에선 싸움이 일어나고

물건을 높고 값을 흥정하는 시장.

 

파시.

 

책 표지를 덮은 이 순간에도 아쉽다.

 

학수는 징집되어 살아돌아왔을까...

명화는 일본에서 계속 사랑하는 남자만을 생각하며 살아갈까...

수옥이는 아이를 건강히 잘 낳고 시부모님 사랑 받으며 잘 살까...

 

사람냄새 나는 책.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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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백만장자 간송 전형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멘토멘티 2
최석조 지음, 권아라 그림 / 사계절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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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가족- 조선의 백만장자 간송 전형필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

간송 전형필! 굉장히 대단하고 훌륭한 분이시지요.
간송이라는 호는 꽤 많이 들어봤을거에요.
아줌마는 우리 아이들을 간송 미술관에도 데려가고 했거든요.
그분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지 글로 표현이 안됨이 아쉬워요.

이분이 아니였다면
한글 창제의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혜례본도 없었을 것이고,
근본이 어디서부터 나왔는지 왈가왈부 했었을거에요.
게다가 우리나라 훌륭한 문화재들은 또 어떻고요.
문화란 그 나라의 혼을 담은 보물이나 마찬가지인데
간송 전형필 선생이 직접 힘들게 모아들인 우리나라의 보물들을 보면서
숨을 쉴수가 없었어요.
멀리 아닌 동대문 ddp에서 간송 전시를 매년 하고 있어요.
언제는 사군자에 관해, 언제는 글에 관해...
미인도를 직접 본 적이 있나요?
아줌마는 미인도를 책이 아닌 실제로 보고 나서 그 떨림에 참을수가 없었어요.
사실 아줌마의 꿈은 문인화가 이거든요.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섬세한 선, 강렬한 선, 안개가 낀듯한 색감, 태양을 보는듯 뜨거운 색감.몇가지 색으로
그 다양한것들이 표현된다는건 가히 놀라움 이란 단어 하나로 표현하기엔 부족해요.

아줌마는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그림을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특히나 우리나라 작가들의 그림이요.

많이는 몰라도
여기 나오는 훌륭한 분들의 글과 그림만 보아도
우리의 감성은 그분들이 남기고 싶어하신 정신이 깃들거라고 믿어요.

아빠- 혜례본이 어떻게 남겨졌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알게되니 숙연해진다.
엄마- 훌륭한 분들이 남겨주신 어렵게 모은 글과 그림을 많이 보면 좋겠다.
혜원- 진짜 훌륭한 간송 선생님
준호- 세종대왕도 훌륭하시고 간송 선생님도 훌륭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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