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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걸 : 거울 여신과 헌터걸의 탄생 ㅣ 헌터걸 1
김혜정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18년 4월
평점 :
책읽는 가족- 5월의 책 헌터걸
사냥하는 소녀인가? 뭐지?
제목은 익히 여기저기 많이 들어본 기억이 난다.
어디서 들었더라? 책 소개하는 사이트에서 본 듯 했다.
글이 꽤 많지만 재밌고 색이 예쁜 그림이 많아서 아이들은 쉽고 재밌게 읽었다.
나는 책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 없이 읽는걸 싫어하여
대략의 내용을 딸에게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
처음엔 엥? 엉? 진짜? 하며 들었던 내용이
읽으면서 정리되는데 그림처럼 휘리릭 지나간다.
내가 이번에 찍은 사진은 바로 책에 있는 삽화이다.
강지는 그 장면에서 “아빠, 내가 해 볼게” 라고 말한다.
스스로의 선택권. 이런 저런 길에 자기가 선택을 할수 있다는건
자신을 믿을수 있다는 뜻이다.
통틀어의 이 장면이 나는 가장 압도적이라고 하고 싶었다.
그 장면이 없었다면 마지막의 헌터걸 강지도 없었을거다.
자신이 선택한 헌터걸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실패도 거듭하는 강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한단계 한단계 성공하는것이라고 나는 엄마는 생각한다.
믿었던 거울여신의 배신.
아마도 우리 아이들도 사회생활을 겪어가며 작고 큰 일들을 겪을텐데
굳게 믿었던 무엇으로부터의 실망이나 배신도 경험할 것이다.
책으로 먼저 이렇게 간접 경험을 한다는건 참 중요한 것 같다.
헌터걸.
그것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강지가 선택한 그 길은.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길!
나는 이렇게 씩씩하고 대범한 소녀 이야기가 참 좋다!
딸- 강지는 대단해요. 나도 그렇게 노력하고 싶어요.
아들- 헌터걸처럼 헌터보이도 있는데 나도 하고싶어요.
엄마- 강단있는 소녀의 이야기
아빠- 씩씩한 우리 딸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