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 반갑다 사회야 25
김해창 지음, 나인완 그림 / 사계절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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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얄밉지만 돈카츠는 맛있어

아줌마는 일본을 굉장히 싫어해요. 왜 싫어하는지는 아마 다른 사람들과 거의 비슷할 거에요.
이번에 책이 일본 관련 책이라 살짝 거부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반갑다 사회야 시리즈거든요? 그래서 조금은 마음을 열고 보려고 했어요,

요새 우리나라 대중 음악이나 예술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는것은 잘 알거에요. 책도 마찬가지에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예술이 일본에서도 유행이라지 뭐에요?
깜짝 놀랐어요. 젊은 사람들은 예술에 관해서는 거리낌이 없이 받아 들이는게 새삼 신기 했어요.
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아서 잘 모를까요??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정치도 많이 달라요. 생활이나 문화가 참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다는걸
알게 됐어요.
우리 나라는 유행에 따라 가게들이 자주 바뀌기도 하는데
일본은 전통이란걸 중시해서 그런지 몇대 대가 바뀌도록 그 가게를 운영하기도 한대요.
이런점은 참 부러워요.
우리나라의 없어져가는 아까운 무형 문화유산들이 많거든요.
자개를 다루는 법이나 붓을 엮는 방법, 도자기 만들고 굽는 방법이나 대장간의 쇠 다루는 방법 등등이요.
세세한 내용을 다 열거하는게 아니라 큰 흐름을 보여주고 지금의 관심을 적어둔 책이라
가볍게 접하기엔 참 좋은 책이에요.

아줌마도 생각을 조금은 바꿔야할것 같아요. 좋은건 받아들이자.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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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 - 제1회 나다움어린이책 창작 공모 대상 수상작
김다노 지음, 이윤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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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소원

 

여러분은 소원이 있나요?

저는 있어요.

저는 작가가 되는게 꿈이자 죽기직전의 꼭 이룰 소원이에요.

어떤 작가이냐면요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는 작가요.

나중에 여러분을 사계절문고에서 만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누군가에게

마음에 품을 생각만 해도 행복한 소원이 있을거에요.

그런 소원을 마음 깊이 이루어지길 소원하며 읽어봐요.

 

여기 나오는 세친구는 이랑이, 미래, 현우가 있어요.

각자 살아가는 사정이 달라요.

이랑이는 엄마 아빠가 헤어지게 되어서 맘의 고민이 많은 아이에요.

왠지 모르게 나의 잘못인 것 같고 말 한마디 잘못하면 더 이상

두분을 못볼 것 같은 그 기분.

미래는 엄마 아빠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할머니와, 이모와 살고 있어요.

현우는 미래에 연기자가 꿈인데 엄마가 일하시고 아빠가 살림을 하시는 것 같아요.

모두 각자 살아가는 모습이 다양해요.

가족의 형태는 정해진 것이 없어요.

아빠랑 살수도 있고요, 엄마랑 살수도 있고요, 친척들과 살수도 있어요.

그 무엇이든 가족의 형태라고 말할수 있어요.

잘못된 것도 아니에요.

아줌마는 이 책이 그런 많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줘서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여느 동화처럼 행복하게 잘 살았더래요~ 가 아니라

소원을 방송에서 말한 후

그들의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각자의 삶에 녹아들어있는 소소한 일들로

쓰인것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아줌마는 이 책을 많은 친구들이 읽어보았으면 해요.

아직은 꿈을 확실하게 정하기에 어린 나이 이지만

한걸음, 한걸음 현우처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았어요.

 

좋은 책은 친구와 나누어야지요.

아줌마는 이 책을 오늘 흑임자 팥빙수를 안겨주고 간

동네 언니한테 주려고 해요. 꼭 읽어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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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의 초록 리본 사계절 아동문고 97
박상기 지음, 구자선 그림 / 사계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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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의 초록리본



사계절 7월의 책은 바로 도야의 초록리본 이었어요.
아줌마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은 7월이기도 해요.
우리 아버지가 하늘에 가신 달이에요.
화창하고 예쁜날에 하늘에 가셔서 그 점은 지금도 큰 위안이 되요.
아줌마는 오래도록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도야의 초록리본을 읽어야지 하면서도 쳐다만 보고 읽지 못했어요.

그런데 책읽는 가족 독후감이 생각나서 어젯저녁 책을 들었어요.

가볍게 시작한 책은 참 무거운 맘을 갖게 하고 많은 생각을 갖게 했어요.

도야는 한쪽눈을 잃은 애꾸눈 멧돼지에요.
아마도 멧돼지 하면 포악하고 성나고 더럽고 무섭고 잔인하다고 생각들거에요.
아줌마는 그렇거든요. 뉴스에서 보면 사람을 공격하고 집을 쳐들어오고 밭을 망쳐놓는다는
뉴스가 한가득이거든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도야는 말은 날카롭게 하지만 결코 날카롭지 못한 따뜻한 멧돼지에요.
여린 짐승들을 돌볼줄 알고 다친 동물들을 치료해주고 먹이까지 구해다 줘요.

솔랑이는 겁이 많은 고라니인데 동생을 로드킬로 잃고 말아요.
저는 동생이 죽는 부분에서 참 인간의 이기적임을 다시금 깨닫게 됐어요.

도로는 인간의 편리함을 위해 만들어요. 그런데 숲에 살던 동물들은 그들의 길을 잃어버리는 거지요.
그들은 반대로 가고 싶으면 도로를 통해 가야해요. 수많은 동물이 로드킬로 죽고 말아요.
작은 동물도 큰 동물도요.

아마 그렇게 해서 동물들이 건널수 있는 구름다리 같은게 생기기도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고
많은 곳에 있지 않지요. 그부분은 참 미안하고 안타까워요.
어떻게 하면 공생을 하며 살아갈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더이상의 동물이 로드킬로 죽지 않을까요?
생각을 하며 계속 책을 읽었어요.

도야는 솔랑이가 다시금 잣나무숲으로 가게 도와주는 큰 역할을해요.
자신의 생명이 위험해 지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도와줘요.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잃게된 새끼랑 닮았기 때문이에요.
잘해주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다른 동물들이 솔랑이를 가만두지 않을걸 알았을거에요.
대발이며 엄마라 부르는 멧돼지들로의 공격으로부터 그렇게 솔랑이를 지켰을거에요.
엄마인 저는 알 것 같아요.

잣나무숲으로 가는 길은 너무 험난했지만
도야가 있었기에 깍이며 청서랑 길을 나설수 있었어요.
솔랑이는 잣나무 숲에 도착하고 놀라고 말아요.
도야가 묶어두었던 초록리본이 잣나무 숲에도 동물을 안전하게 지키자는 의미로
여기저기 묶여 있었거든요.먼 곳 산 꼭대기에서 봐도 그가 바로 도야인줄 알것같은 큰 몸체로
누워있었어요. 움직이지 않았고요.

솔랑이는 소중했던 동생도 도야도 잃고 말았어요.
아마 우리가 모르는 숲의 세계엔 언제나 있는 일 일거에요.
먹이 피라미드도 배웠을거고요. 그런데 아줌마는
이런 동화의 세계가 너무나 고마워요. 따뜻한 마음을 가질수 있고
생각할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계속 생각해 나가야 해요.

솔랑이를 위해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한 도야를 기리며
길에서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을 위해서라도 생각해야돼요.
그리고 고민해야 돼요.

어떻게 동물들과 인간이 자유롭게 어울리며 살아갈수 있을지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도야의 초록리본에게 참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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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21
박신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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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세밀화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시선을 끄는 책이에요.

저는 이 책 표지만 봐도 가슴이 두근 거렸어요

왜냐하면 아줌마는 그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림 그리는 일은 참 행복해요.

그런데 책에 있는 그림을 보면 더 행복해요.

 

우리 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민들레도 이 책에 있구요,

제비꽃도 있어요.

제비꽃 본 적 있어요? 보랏빛이 나는 아름다운 작은 꽃이에요.

아마 우리들은 키가 커서 자주 못보지만

개미나 새들은 제비꽃을 잘 볼수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토끼풀로 팔찌를 만들어 본적 있어요?

아줌마는 토끼풀과 꽃으로 팔찌를 만들어 아이들 손목에 채워줬었어요.

아이들은 방긋 웃었어요.

토끼풀은 보기에도 방실방실 예쁘지만

팔찌로 만들면 바람에 살랑살랑 종소리가 나는 듯 해요.

 

아줌마 어릴적 집 마당엔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있었어요.

가을이 되면 은행잎 비가 우수수수 떨어지고

온 동네 아이들은 우리집 담벼락에서 은행잎 비를 맞고는 했지요.

아줌마는 예쁘고 노랗고 상처 없는 은행잎만 골라서

부채도 만들어 보고, 부케도 만들었어요.

그리고 뭉쳐놓은 은행잎을 하늘 높이 뿌리면

머리에 타다다닥 떨어지는 은행잎을 누리고 살았어요.

 

추억은 참 아름다워요.

그런데 추억속의 은행잎도, 토끼풀도, 제비꽃도, 민들레도

지금 길에서 얼마든지 계속 볼수있어서 더 행복해요.

 

왜냐하면 아줌마처럼 아이들에게도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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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2020-07-26 1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신영입니다 가슴이 두근거렸다니 제가 영광입니다 ^^
소중한 후기 감사합니다 ~
 
폭풍 속의 가정 - 하나님과 동행하는
러셀 무어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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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투가 어려운건지
번역서의 문제인건지
도저히 읽히지를 않는다.
좋은 내용인 것은 분명 하고
꼭 읽어야 할 내용인 것도 분명한데
문맥의 흐름이 자련스럽지 않고 잘 쓰지 않는 단어들도 많다

아 내가 문제인건지...

이 좋은 평들 사이에 나만 홀로 어렵다는 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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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iyawow 2021-07-22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감해요.. 가끔 문맥이 안 잡힐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큰 틀 안에서는 이해가 돼서 그냥 넘어가는데 개선돼서 다시 나오면 정말 좋겠어요. 좋은 책인 건 확실한데 그 점이 많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