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이 뭐예요? 미래를 여는 키워드 1
장성익 지음,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 풀빛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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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이 뭐예요?>

장성익 글 
방상호 그림  
윤순진 감수


탄소 중립, 탄소 발자국, 탄소 포인트는 요즘 길거리에 포스터나 현수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단어입니다. 탄소 중립을 대충 알고 있었던 저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설명은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탄소 중립이 뭔지 엄마부터 제대로 알고 실천해야 아이들도 함께 할 수 있겠죠?

표지 그림을 자세히 보면 나무와 공장이 있어요. 이산화탄소가 공장에서 나옵니다. 전기자동차와 풍력 발전, 태양광 에너지는 탄소 중립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저자는 '탄소 중립'을 처음부터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않습니다. 

1장에서는 과거 기후 변화때문에 대멸종했던 사건을 이야기하며 뜨거워지는 지구의 심각성을 이야기했고, 2장에서는 기후 위기가 무서운 이유와 지구의 기온이 1.5도이상 오르면 안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3장에는 탄소 중립에 대해서 나옵니다. 4장과 5장에서는 탄소 중립을 만들기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마무리합니다. 글씨 크기가 커서 3~4학년도 읽을 수는 있으나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합니다. 토의 토론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지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인간도 공룡처럼 멸종할지도 모른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어. 바로 기후 위기 때문에!"
<탄소 중립이 뭐예요?> 중에서


과학이 빠르게 발전하고 우주 시대가 열린 이 시대에 대멸종이 시작되었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거예요. 우리나라도 점점 더워지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을 거예요. 40도를 웃도는 여름 날씨때문에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했으니까요. 예전에는 사과, 포도를 키웠던 지역에서는 바나나, 커피, 올리브,망고 등 열대 과일을 재배한다고 합니다. 4월인데 여름처럼 더운 날씨와 추운 초겨울 날씨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으니 반팔을 입었다가 얇은 패딩을 입기도 합니다. 어떤 나라는 홍수가 나서 난리인데, 어떤 나라는 가뭄이 들어서 물이 부족하기도해요. 이런 일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저자는 '지구 온난화'때문에 기후 관련 재앙들이 나타나고 있다고해요.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저희 가족도 지구의 날 소등 행사에 동참하며 저녁 8시에 불을 껐습니다. 잠깐이라도 지구의 위기, 기후 위기를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요? 나에게 작은 상처가 생기면 바로 치료를 합니다. 열이 나거나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을 먹습니다. 지구가 아프면 어디에서 치료를 받아야할까요?  

 

기후 위기의 티핑 포인트는 몇 도일까?
1.5도. 이게 답이야.
1.5도를
지구를 지키는 '최후의 방어선'이라 부르는 까닭이지. (p49)

 지구의 온도가 1.5도가 오르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재앙이 온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남의 일처럼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환경운동가처럼 지구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덜 사고, 조금 덜 쓰고, 조금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지구의 날에 지구를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책을 읽고, 아이들과 기후 위기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기후 위기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기후 위기의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탄소 중립이라고 합니다. 탄소 중립은 무엇일까요? 

공장에서 나온 이산화탄소가 나무에 흡수되는 그림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공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나오지만 나무가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이산화 탄소 배출량이 실질적으로 제로 상태로 만들어지는 것을 탄소 중립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공장이나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점점 늘어나는데 지구에 있는 나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거예요. 최근에도 우리나라에 산불이 많이 나서 산림이  엄청나게 없어졌습니다.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막으려면 전 세계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뤄 내야 한다는데 가능할지 걱정이 됩니다.



▶"지금 당장 행동하십시오"


스웨덴의 세계적인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2019년부터 외쳤습니다. 
"말로만 떠들지 말고 지금 당장 행동하십시오" 

생활 속 탄소 중립을 실천하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요? 자가용 사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이나 걷기를 늘리는 것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아주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먼 거리를 갈때는 어쩔 수 없지만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운동 할겸 산책로를 걷는 것도 좋겠어요. 특히 등교할 때 조금 더 부지런히 준비해서 걸어간다면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운동도 되니 1석 2조가 될거예요. 

코로나 때문에 배달음식과 온라인 상품 구매가 많아져서 포장 폐기물 쓰레기가 엄청나게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저도 너무 편한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어요.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버리면 편한 생활은 할 수 있지만,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살아갈지도 모르겠어요. 포장 폐기물 쓰레기를 줄이기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환경도 생각하고, 좋은 아이디어도 나올 것 같습니다.

#탄소중립이뭐예요 #풀빛  #장성익 #미래를여는키워드 #환경책 #초등추천도서 
#좋그연카페 

풀빛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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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 학습법
황현민.김종석 지음 / 모아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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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엄마표 영어를 하고 있었는데.. 세부적으로 계획하며 엄마표영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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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 학습법
황현민.김종석 지음 / 모아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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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 학습법>

황현민, 김종석 지음
모아북스 출판
2021년 9월 10일 발행

◆작가 소개

황현민 님은 현재 엄마표 영어코칭연구소와 엄마표 원어민 화상영어 프로그램 '실천영어' 를 운영 중이다. 15년 넘게 국공립및 사립학교, 서울시 영어마을, 대형 어학원에서 아이들을 지도했다.

김종석 님은 서정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이자 아동학 박사, 방송인이다. EBS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과 '모여라 딩동댕'에서 뚝딱이 아빠로 출연하고 있다. <아빠가 놀아주면 아이는 확 달라진다> <과잉 행동 어떻게 할까> <웃음의 달인>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나도 정복하지 못했던 영어는 내 인생에서도 평생 숙제다. 우리나라에서 부는 영어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더 높아진다. 자동판매기에서 음료수 꺼내듯이 미국에 가면 아이들 입에서 영어도 바로 나올거라 생각했다.

  2년 전 두달 반 미국에 놀러갔을 때 자동으로 말문이 트일거라 생각했고, 몇 주 놀다보면 귀가 트이겠거니 생각했다. 그건 완전히 나의 큰 착각이었다. 그래도 영어학원 보내지 않고 엄마표로 해 보겠다고 아이들 어렸을 때는 노부영 씨디 틀어놓고 영어 노출도 시키고, 영어 만화도 많이 보여줬다.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영어 도서관에서 매일 3~4권씩 책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그 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현재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상태다.

몇 달 후에 다시 미국에 가보고자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빠표 영어로 끝장내는 영어 학습법>의 책 소개를 보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재미있게 정복할 수 있을까, 내가 하고 있었던 엄마표 영어에서 잘못된 점은 무엇인지,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고민을 하며 저자들의 노하우를 꼼꼼하게 읽으면서 체크했다.


▶part1 고장 난 시계, 대한민국 영어 교육

영어 말하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영어가 들리면 들리는 대로 무조건 따라 하는 습관 들이기부터 시작하면 된다. 엄마,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여주자. 처음엔 무슨 뜻인지 생각하지 말고 그냥 소리를 흉내 내는 것도 좋다. 이렇게 따라 말하기 습관만 잘 들이면 원어민 같은 발음과 억양을 구사할 수 있다.
p 28


영어 말하기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을 봐도, 동영상을 봐도, 영어 노래를 외우고 있어도 말하기는 다른 나라 이야기같다. 저자는 아이들 수준에 맞춰 낭독을 시키고, 저자들이 알려주는 한영 스위칭 연습을 하고, 스토리 서머리를 하고, 화상 영어 등을 꾸준히 하다보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영어 말문이 트인다고 한다.

엄마표 영어가 시작되었다는 핀란드에서도 어려서부터 충분히 듣고, 말하기 연습을 적극적으로 시키기 때문에 전 국민의 70%이상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영어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람쥐 챗바퀴 돌듯 자꾸 제자리에서만 맴도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아이가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하려면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할까?



▶part 3. 해리포터가 저절로 읽히는 읽기 독립 실천 로드맵 6단계

아이와 함께 6단계의 학습 로드맵을 가지고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 부여를 하는 것은 어떨까? 지금은 리더스북을 읽고 있지만, 2,3년 뒤 또는 초등학교 졸업 전까지 <해리포터>를 읽고, 영어로 원어민과 프리토킹 한다는 목표를 세워보는 것이다. 꾸준히 실천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p 146


저자는 지금 내 마음을 어떻게 잘 알고 있는지 콕 집어서 이야기 했다.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이게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다른 아이들처럼 영어 학원을 보낼 걸 그랬나?' 고민을 했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그 고민은 더 커졌다. 그런데 이 책에서 알려 준 '엄마표영어 학습 로드맵' 을 보며 아이들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드맵은 총 6단계인데,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책 읽기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인풋과 아웃풋 학습 방법이 제시되어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엄마표 영어 자립 학습로드맵을 살펴보니 우리 아이들에게 인풋 쌓기는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아웃풋 연습을 전혀하지 않았다. 아이들과 아웃풋 연습도 꾸준히 하기 위해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곧 미국에 가야하기때문에 기초회화 연습과 듣고 따라하기 등 세 아이들과 엄마인 나도 함께 공부해야겠다. 그 외에 영어 교육을 고민하는 모든 부모님께 속 시원한 해답을 제시하는 이 책을 꼭 읽어보고 도움을 많이 받기를 바란다.



#아빠표영어로끝장내는영어학습법 #영어학습법 #모아북스 #아빠표영어 #영어학습 #영어학습로드맵 #영어공부 #서평이벤트 #리뷰어스클럽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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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미술사
마이클 버드 지음, 케이트 에번스 그림, 박재연 옮김 / 이마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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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미술사>

동굴 벽화부터 설치 미술까지
미술 탄생의 순간들

마이클 버드 글 
케이트 에번스 그림 
박재연 옮김,감수

◆ 작가 소개

마이클 버드 님은 작가이자 방송인, 미술사학자입니다. 미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집필과 강연을 합니다. 지은 책으로는 <린 채드윅: 세계적인 무대 위의 조각가> <예술을 뒤바꾼 아이디어 100> <예술가의 편지> 등이 있습니다.


 

저희 집 책장에 미술관이 들어왔습니다. 바로 <모두의 미술사>입니다. 이 책은 미술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부담없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입니다. 원제는 <Vincent's Starry Night and Other Stories : A Children's History of Art>입니다. 저는 책을 볼 때 원제를 항상 살펴보는데 출판사에서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원제와 완전히 다른 제목으로 정한 이유가 있겠죠. 아마도 어른과 아이가 모두 볼 수 있는 미술사 책이라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책의 두께도 상당히 두껍고, 하드커버로 되어있습니다. 겉표지 속에는 깜짝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바로 '미술이 탄생한 장소들'입니다. 지도에는 <모두의 미술사>에 나온 미술 탄생의 수많은 장소들이 간략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그림을 보고 어떤 나라에 있는 작품인지 지도를 같이 보면 이해도 잘 되고, 자연스럽게 세계사까지 입문할 수 있겠어요. 노란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 이 책은 오랫동안 보관해서 볼 수 있도록 노란 천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튼튼하게 만든 책이라서 앞으로 오랫동안 두고두고 볼 수 있겠어요.

 미술 작품을 보면 그 시대를 알 수 있어서 좋아요. 옷, 헤어스타일, 건물, 가구, 색, 자연 등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미술 작품은 유명한 작품들뿐이라서 더 다양한 미술 작품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배경지식없이 작품만 감상해도 좋았지만, 그 작품의 이야기를 들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미술 작품 속 이야기를 읽어 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총 323페이지로 들어있는 엄청난 두께의 책 속에는 어떤 작품을 선택하던 미술사의 흐름 속에 들어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하듯이 설명을 하고 있어서 편안하게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68점의 작품을 한 번에 볼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이 알고 있는 작품부터 살펴보면 더 쉽게 미술사에 입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의 미술사>는 8가지의 큰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시대별로 되어있습니다. 각 시대마다 소제목이 있는데,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1. 동굴에서 문명으로
2. 성스러운 장소들
3. 위대한 야망
4. 우리가 사는 이야기
5. 혁명이다
6. 다르게 보기
7. 전쟁과 평화
8. 여기가 바로 거기야

 '1장 동굴에서 문명으로'에는  뼈에 새겨진 그림부터 동굴 벽에 그려진 동물 그림, 무덤 장식 등 예술 작품을 통해 수천 년 전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큰 주제 안으로 들어가면 10~11가지의 작품 설명이 있습니다. <모두의 미술사>가 마음에 들었던 까닭은 설명하고자 하는 주 작품을 크게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미술 작품을 책으로 볼 때 작품 크기가 작으면 아이들과 자세히 관찰할 수 없어서 조금 답답한 적이 있었거든요. 스토리텔링으로 되어있는 작품 설명은 이야기책 읽듯 술술 읽혔습니다.  한 작품당 4페이지라서 초등 3~4학년 이상이라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잘 시간입니다. 반 고흐 씨."

간호사가 문을 두드리고는 병실에서 멀어져 갔어. 다른 방에서는 한 환자가 소리를 지르며 벽을 두드려. 정신 병원은 소란스러운 곳이야. 고흐에게는 평화가 필요한데 말이지. 하지만 적어도 여기서 그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간호사와 의사들은 친절한 데다 그림 작업을 격려해 주었어. 고흐는 그림을 그릴 때만 맑은 정신이 유지된다고 믿었어. 

고흐는 창가로 갔어. 별들이 가득한 하늘에는 달이 높이 떠 있고, 저 멀리 거대한 사이프러스 나무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이 어슴푸레 보였지. 엷은 구름이 하늘을 가로질러 흘러갔어. 
p 231



초등학생 어린이들도 알고 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은 1889년 작품입니다. 제목과 작품만 보면 반짝이는 별, 반짝이는 달의 풍경과 멋지게 회오리치는 그림 기법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달과 별이 워낙 밝게 빛나기 때문에 앞쪽에 어둡게 그려진 사이프러스 나무는 잘 안 보이죠. 여기 저기 불 켜진 마을은 평화롭게 보이기만 합니다. 하지만 고흐가 이 작품을 그려낸 배경을 알고 그림을 본 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클로드 모네, 조르주 쇠라, 빈센트 반 고흐, 폴 세잔, 카미유 클로델,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프리다 칼로,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 등 거장들의 작품을 집에서 감상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즐거웠습니다. 거장들의 생각과 살아온 모습까지 알 수 있어서 세계 역사 여행을 다녀 온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모두의미술사 #미술사 #이마주출판 #미술사입문 #미술공부 #어린이교양 #서평이벤트 #허니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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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쑥쑥 종이 오리기
일본 보그사 지음, 정숙경 옮김 / 생각의집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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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쑥쑥​ 종이 오리기>

보그사 지음 
정숙경 옮김 
생각의집 출판 
2021년 8월 10일



초등학교 때 종이를 여러 번 접어서 가위로 여기 저기 조금씩 오려서 펼치면 예쁜 모양이 나오게 하려고 수십 장의 색종이를 계속 이렇게 저렇게 오렸던 기억이 납니다. 조금 더 스킬이 있다면 여러 명의 사람이 손잡고 있는 걸 오리기도 했지요. 그것외에는 너무 어려워서 다른 건 시도를 못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도 도전 가능한 종이 오리기 책이 나왔네요.

   이 책에는 저자들의 자세한 설명과 실제 도안이 289개나 수록되어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종이 접기는 자주 했는데 종이 오리기 책은 처음 만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종이 오리기를 시작하면 신나게 하더라구요. 한참 놀다보면 거실에 오리고 남은 색종이가 가득합니다. 물론 정리하는 것도 아이들과 함께 합니다. 요즘 2~3일에 한 번씩 가족끼리 종이 오리기를 하게 되네요. 도안을 보고 따라서 오려보기도 했고, 내 맘대로 작품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먼저 종이 오리기의 기본 순서부터 익혀보세요. 4단계만 익히면 종이 오리기를 잘 할수 있다고 합니다. 종이 접기는 2면 접기, 4면 접기, 8면 접기, 주름 접기, 6면 접기, 10면 접기가 나와있습니다. 종이를 먼저 접은 후에는 도안을 참고하면서 색종이에 직접 그려도 좋고, 투명 종이로 그리거나 도안을 복사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저희는 도안을 복사해서 사용했어요. 직접 그리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 할 수 있어서요. 도안을 색종이 위에 겹쳐놓고 오리니까 정말 편했습니다.


책 속에는 준비물 설명도 있습니다. 색종이와 가위는 당연히 필요하구요. 칼을 사용할 분들은 커팅 보드가 있으면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종이 오리기를 본격적으로 하려고 커팅 보드, 색종이, 가위, 칼, 연필과 종이 오리기 책을 준비했습니다.


쉬운 난이도에 있는 도안부터 준비했어요. 그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비 모양을 제일 먼저 완성했습니다. 복사된 도안을 사용했기 때문에 가위로 모양을 오리는 시간은 30초도 안 걸렸어요. 원래의 모양을 전부 오리면 30초 이상 걸릴텐데 반만 오리면 되기때문에 너무 쉽네요. 그리고 예쁘게 오려지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두 번째는 가을을 맞이해서 단풍잎, 은행잎, 밤 등 가을에 볼 수 있는 모양을 선택했어요. 모양을 선택하기만하면 금방 예쁜 모양을 오릴 수 있어서 정말 좋네요. 색종이와 가위, 도안만 있으면 바로 예쁜 모양 완성!

곧 겨울이 오는데, 크리스마스에 딱 필요한 도안이 다 들어있었어요. 선물, 산타할아버지, 크리스마스트리, 눈결정까지 카드에 장식하면 좋을 모양입니다.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니 성탄절이 금방이라도 다가오는 듯 설렘 가득 합니다. 그림도 너무 귀엽고 예뻐요.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계절과 함께 즐기는 종이 오리기를 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십이간지나 별자리 도안, 기념일을 위한 장식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어른들이 할 수 있는 어려운 난이도가 많아요. 간단하고 귀여운 도안부터 인테리어 모빌까지 종이를 오려서 만들 수 있는 모양 289개를 아이들과 신나게 도전해 보겠습니다. 가위와 색종이만 있으면 새로운 모양과 멋진 모양을 만들며 소근육 발달 및 창의력까지 쑥쑥 키울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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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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