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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테러리스트
애니 최 지음, 정경옥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저는 외국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습니다
외국서 평생을 살려고 하면 못살것 같은데 한 10년은 살았으면 좋겠다 싶은데요..
제가 살아 보고 싶은 나라엔 미국은 절대 포함되지 않습니다.. 미국 중 뉴욕은 더더욱 아닙니다. ㅋㅋ
왠지 삭막하고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요
저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나 자라났습니다
이민2세죠
타국에서의 그들 삶은 우리네랑 별반 다를게 없네요
엄마랑 공부때문에, 옷때문에, 남자친구때문에 티격태격하고.. 그렇지만 사랑하고..
사랑하지만 겉으론 티격태격하고 ㅋㅋ
대가족이 명절을 같이 보내고 서로 아껴주고.. 참 보기 좋네요
윷놀이도 하는군요 ㅋㅋ
이런 이민 같으면 저도 가보고 싶네요..
외국서도 하나도 외롭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에게 한글을 가르치려는 부모님을 보니 코끝이 찡하네요..
외국나가면 다 애국자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는듯해요..
멋쟁이인줄만 알았던 어머니도 자식을 위해서 자신의 암을 숨기고 꿋꿋이 암을 이겨내신 모습을 보니 우리네 어머니 모습을 그대로 보는 듯합니다.
맘이 따뜻해지는 소설이네요..
자전적 소설이니.. 회고록이라고 해야되나요? ㅋㅋ
읽는 내내 밝고 경쾌해서 순식간에 다 읽었습니다
저자 상당히 매력있네요
그러나...
저도 채식주의는 찬성할 수 없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