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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우주 ㅣ 사이언스 틴스 1
유윤한 지음, 배중열 그림 / 나무생각 / 2018년 1월
평점 :
지난 달에 천안으로 가족 여행을 갔었습니다. 홍대용 과학관에 갔었는데 천체 관측을 했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천체는 관측 못했는데 대신에 천체 관측용 망원경으로 멀리 있는 산도 관찰하고 천체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했었습니다. 우리 딸내미들은 평소 과학엔 관심1도 없었는데 천체 관측을 해보니 조금 신기했는가봐요. 우주 관련된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올해 들은 소리 중 젤 반갑고 즐거운 소리더군요. ^^ 마침 올 겨울 방학은 유난시리 길고 추워서 집에서 몸을 배배 꼬고 있길래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도 같이 읽어봤는데 예전에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배운 지루한 내용이 생각나면서 선생님께서 이렇게 재미있게 가르쳐줬으면 과학 공부 열심히 할텐데 싶더라구요. 그땐 과학시간은 늘 외우는거 밖에 없었는것 같습니다. 주기율표 외우고 물리 공식외우고 고생대, 중생대 등등. 뭐 전부 외우는거 투성이라서 과학적인 호기심이 생길 수 없는 수업이었지요. 근데 이 책은 읽고나면 우주에 대해서 궁금해집니다. 물론 이 책을 읽고 나면 우주에 대해 어느 정도 우주에 대해서 알게 되지만 그것보다 더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좋은 책인것 같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아주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부모님들도 같이 읽으면 더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고 깨달은것은 과학자가 되려면 일단 수학을 잘해야겠다 싶네요. 유명한 과학자는 다 수학을 잘하고 좋아하네요. 아인슈타인도 그렇고 뉴턴도 그렇고 다 수학을 엄청 잘했네요. 우리 딸들도 장래희망을 영혼1도 없이 과학자라고 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이제 수학 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하네요. 다행입니다. 얼마 갈지는 모르겠지만 수학공부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한 것만 해도 참으로 기특합니다.
인간에 대한 호기심이 정말 대단한것 같습니다. 맨눈으로도 우주를 관찰했다고 하니 진짜 놀랐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당연하게 여기는 지식들이 예전부터 누군가가 시간과 열정을 바쳐서 일궈낸 성과라고 생각하니 숙연해지기까지 합니다. 이땅의 모든 과학자들이 존경스럽고 그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