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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4색 편식잡는 엄마표 건강 레시피 - 먹지 않는다고 싸울 필요없는 마법레시피
김성희 외 지음 / 웅진웰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요리만큼 사람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의 수는 엄마의 수랑 같다란 말을 어디서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같은 재료 같은 방법으로 요리해도 사람마다 다 다른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요리는 뭐랄까 사람의 혼을 불어넣고 정성을 불어넣는 그런 일인것 같습니다. 요리를 한다는건 다른 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고 내가 기쁠 수도 있고.. 그런 일이면서도 막상 하기가 싶지 않는 그런 일인것 같습니다. 예전에 엄마랑 시장에 갈때마다 엄마가 살게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매일 그 반찬이 그 반찬인데.. 색다른걸 좀 해달라고 하면 엄마는 항상 별다를게 없다고 하셨죠. 전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엄마가 되어보니 그렇더라구요. 매일 비슷한 반찬입니다. ㅋㅋ 마트에 가도 살게 없습니다. ㅋㅋ저 역시 엄마처럼 그렇게 되더라구요. 엄마한테 음식때문에 투정했던게 한없이 미안해집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역시 제일 맛있는건 엄마의 음식이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저처럼 엄마의 음식을 그리워할까요? 장담못하겠습니다. 결혼7년째.. 직장다닌다는 핑계로 할 줄 아는 요리 거의 없습니다. 찌개랑 국 몇가지가 전부랍니다. 이것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요 아이가 생기니 달라지더라구요. 아이에게 매일 김이랑, 계란이랑, 멸치, 생선만 먹일수가 없어서요. 좀 더 영양있고 좀더 균형잡힌 식사를 제공해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하기 편한것만 먹여서 그런지 우리 아이 채소를 싫어합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죠.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4인4색이라고 이름 지은 까닭을 알겠더군요. 저자가 4명인데요.. 각각의 요리의 특성이 있는것 같습니다. 생일상차리기에선 4인 4색이 가장 뚜렷히 나더라구요. 제일 폼나는건 요아마미님의 생일상이구요. 제가 해보고 싶은건 그린티님의 생일상이더라구요. 전 게으른 편이라서 손 좀 덜가구 맛있어 보이는게 좋더라구요. 나중에 우리 아이가 커서 학교에 가서 생일잔치할때 꼭 해보려구요. 생일상 뿐만 아니라 앞의 요리에도 어느 분의 요리인지 표시해주었음 더 재미있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누구의 요리인지 대충 감이 잡힌다는 ㅋㅋ
이 책의 장점 중에 가장 큰 장점은 사진이 큼직 큼직해요. 그래서 속이 시원합니다. 보기 너무 편하구요. 그리고 요리 하기 편하게 우리 주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걸로 요리를 합니다. 보통 요리책 보면 듣도 보도 못한 재료로 일단 사람 기를 죽이는데.. 이 책엔 그런거 없습니다. 일단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주위에 널려있는 재료 씁니다. 그런 재료가 없을 경우 대처하는 방법도 나옵니다. 정말 편하고 편한 요리책입니다. 요리도 쉽구요. 한쪽에 하나씩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이 나오니 간단 간단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랑 책 넘겨보면서 오늘은 이거 해먹어보자하고..같이 요리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쉽고 재미있고 간단하고 아이가 참 좋아하는 요리책.. 저처럼 요리를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딱인 제가 찾던 바로 그런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