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감정 조절법 - 화내지 않고도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송남용 지음 / 전나무숲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전 평소에 제가 참 순하다고 생각했는데 한번씩 화날때 잘 참지 못하고 욱하면서 버럭 소리를 지르는 제자신을 발견하곤 몹시 낯설어 한답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는 난 참 순하다라곤 생각하죠. 남들은 평소에 모습이 어떻던 한번 욱하고 버럭거렸던 모습을 더 기억하고 그 모습이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걸 왜 몰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남들이 한번씩 화내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평가했으면서 말이죠.. 이 책을 읽고나서야 비로서 그렇다는걸 깨달았으니.. 어찌나 우둔한지.. ㅠㅠ. 지금이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ㅋ
책에 나오는 분노 표출형 중에 전 수동형 공격형 분노 표출형에 들어가더라구요. 나름 털털하게 보이지만 계속 꽁하게 뒤끝있고 나름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소심하게 복수를 하죠.. 남들은 아무도 복수인지도 모를지라도 혼자 통쾌해 한다는 ㅋㅋ
사실 내 감정을 조절하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 책을 사무실에서 오후에 시간날때마다 조금씩 읽었는데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예를 들어 얘기해주시는것도 귀에 쏙쏙 들어와서 너무나 책에 몰입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감정이 컨트롤되는가보다 하고 나름 자신감이 가져지더라구요. 그래서 책을 읽은 보람을 느끼면서 흐믓해 했더랬죠. 그런데 왠걸요.. 사무실에서 뭐 안좋은 일이 좀 있었습니다. 그 순간 화가 너무 나서 책 내용은 하나도 생각안나더라구요. 단지 버럭거리면서 얼굴 벌겋게 소리 지르는 제 초라한 모습만 있을뿐이었습니다. 탐색하기, 평가하기, 수정하기 뭐 책읽을땐 좋았죠.. 책을 읽을땐 이러면 되겠구나. 나도 화나면 이제 탐색부터 해야겠다 싶었는데 막상 화나는 일이 닥치니 머리속이 하얘지더라구요. 아직 수양이 덜된 탓인지라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려구요.
처음엔 바로 버럭 거리면서 화를 냈지만 두번째 책을 읽어보면 좀더 잘 참고 제 감정을 조절하면서 자기 표현을 할 수 있겠죠? 그런날이 와야 할텐데.. ㅋㅋ. 다시 한번 더 읽어보려구요. 건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힘들지만 화이팅해보려구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