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사랑법 - 인간의 사랑법에 지친 당신에게
이동현 지음 / 오푸스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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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언제 읽어도 신비로운것 같습니다. 인간이 아닌 신들의 이야기인지라 다소 이해가 되지 않고 왜그랬을까 싶어도.. 신이라서 생각해버림 편해서 그런걸까요. 그게 또 신화의 매력이니깐요. 저는 그래서 신화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신화를 읽어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ㅋㅋ. 좀 읽다보면 아.. 전에 그 신 이야기구나 하는 정도까지 왔다면 슬픈 일일까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세월을 받아들이고 내가 좋아하는 신화도 받아들이고 하면 되죠 ㅋㅋ 이 책도 신화의 일종이겠거니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신화 맞기는 맞네요. 그런데 뭐랄까 좀 독특합니다.

물론 제목이 신들의 사랑법이니깐 신들의 사랑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신들의 왕들 답게 세상의 모든 여자들을 소유하고 갖고자 했던 제우스의 사랑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욕망이고 그의 무책임함이 사람을 기운빠지게 만드네요. 그런 남편을 잘 단도리하려고 했던 헤라.. 헤라 역시 남편을 단도리 하려기 보다는 상대 여자를 벌하기 바빠서.. 어쩜 인간 세상의 불륜 남편을 그냥 두고 바람 피운 상대 여자 집에 찾아가서 난리 피우는 본처를 보는듯해서.. 씁슬합니다. 남자 바람둥이 제우스가 있다면 여자 바람둥이 아프로디테가 있었네요. 단지 제우스보다는 책임감이 강했다는거.. 그게 좀 다르네요.

신화는 신화지만 신들의 사랑 이야기만 따로 뽑아서 읽는 재미가 색다릅니다. 이제껏 읽어왔던 신화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구요. 그리고 이 책의 백미 중의 하나.. 성서에서 뽑은 사랑이야기..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냥 신화 속의 이야기만인줄 알았는데.. 성서에 기록된 사랑과 연애에 관련된 이야기라.. 더구나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솔로몬이나 삼손, 요셉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라. 흥미진진하더군요.. ㅋㅋ 재미있었습니다. 이제껏 솔로몬을 지혜의 왕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연애의 고수고 작업의 고수였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을 보게 될것입니다.ㅋㅋ

인간들의 사랑과는 조금은 다른 신들의 사랑. 그리고 성서의 인물들.. 어느 시대나 어디나 사랑은 있었고 욕망도 있었고 질투와 시기도 있었네요. 인간들의 사랑이야기가 너무 지루하다면 색다른 사랑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직도 사랑에 모든걸 걸만 하다면 한번 읽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실겁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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