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 딸에게 들려주는 사랑과 인생의 지혜 딸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2
펄 벅 지음, 하지연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에게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둘째를 임신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딸일지 아들일지 아직 모르구요. 저도 우리 엄마의 딸이지만 첫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 딸이라고 했을때 섭섭하더라구요. 둘째에 대한 부담이 팍 오면서.. 둘째는 아들을 낳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아직 첫째도 안낳은 제 가슴을 무겁게 누르더라구요. 저 역시 남아선호 사상이 무의식중에 있었나 봅니다. 남아선호사상은 우리의 환경에서 어쩜 당연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딸을 낳고보니 세상 그 무엇과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너무나 소중하고 귀해서 쳐다보고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는 존재죠. 우리 딸을 위해 동생 역시 딸이었음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저 많이 바꼈죠?  저 역시 여동생이 있는지라.. 자매가 친구처럼  지내고  바래는 마음 때문에 둘째는 딸이었음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딸로 살아가기엔 참 힘든것 같습니다.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죠. 알게 모르게 여자이기에 피해를 입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자로서 승진을 하기엔 남자들에 비해서 2배 혹은 그 이상의 노력을 해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승진을 포기한 사람들도 많구요.. 우리 딸에게는 이런 생각을 심어주기 싫었습니다. 딸에겐 보다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길러주고 싶었죠. 그래서 이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펄벅이 1892년생이어서 너무 고전적이지 않을까 걱정을 하긴 했지만.. 요즘 시대랑 많이 다를까 걱정을 하면서 읽었답니다.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진 않지만 예전에도 여전히 요즘 젊은이들을 걱정했다는게 재미있네요. ㅋㅋ 요즘 젊은이들의 개방적인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걱정하는건 요즘과 똑같아요. ㅋㅋ 예전에도 여자는 남자에 비해서 뭐랄까 뒤쳐진다고 해야할까.. 세상의 중심으로 나가는게 힘들었던 같습니다.  펄벅은 딸들에게 더이상 약자로 살지 않고 자기 인생을 개척해 나가는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제 딸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여기에 있더라구요. 여자라고 더이상 뒤로 물러서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였쟎아요.. 그러니 당연히 사람도 바껴야죠.. 한걸음 더 당당하게 앞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 딸이 집에서만 행복을 찾는것에만 머무르지 말기를.. 물론 집에서의 행복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평온함에 안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자인것을 단점으로만 받아들이질 않고 장점으로 승화시키질 바랍니다. 펄벅이 사랑에 빠진 딸을 보는것 처럼.. 언젠가 우리 아이도 사랑에 빠질 날이 오겠죠.. 그때 이 책을 권해 주고 싶네요. 지금은 우리 딸이 어려서 읽기엔 어렵습니다. 이 책을 권해주는 엄마 맘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어쩜 딸은 그 딸에게 이 책을 권해 줄 수도 있겠죠..ㅋㅋ 생각만 해도 멋진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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