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존 (반양장) 오멜라스 클래식
올라프 스태플든 지음, 김창규 옮김 / 오멜라스(웅진)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누구나 한번쯤 천재를 꿈꾸는것 같습니다.  뛰어난 두뇌와 운동신경.. 누구나 첫눈에 반할 외모.. 금새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열어버리게 하는 사교성.. 그 사람하고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드는 능력.. 사람을 활력넘치게 하는 톡톡 튀는 듯한 매력.. 등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이들은 많은것 같습니다. 그들은 모두 천재죠. 저 역시 저에게 없는 능력들을 부러워하며 뛰어난 누군가를 꿈꾸곤 한답니다.  평범한제 자신이 아주 지긋지긋하게 느껴질때도 있었습니다.

이 책 이상한 존에는 바로 그런 존이나옵니다. 어느누구보다 뛰어난 존.. 우리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아니 그 이상으로 뛰어난 존재...처음에는 그의 능력이 참 부러웠습니다. 특히 어떤 언어든지 1주일이 채 걸리지 않게 습득하는게 참 부러웠습니다. 아직도 영어하나도 못해서 버벅대는 저이기에.. ㅠㅠ

그러나 너무나 뛰어나서 외롭습니다. 아무도 자신의 마음뿐만 아니라 말도 이해해줄 수 없다면 세상사는게 얼마나 막막할까요. 벽과 대화하는 느낌이겠죠. 울고 싶어질때가 많아질것 같네요. 자기자신속안에 꽁꽁 자기를 가둬버리는 존이 가엽네요.

다행히 존은 텔레파시를 통해서 자신과 같은 존재들을 찾아나섭니다. 그들만의 살 수 있는 낙원이 있었고 그곳에서 더 살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정말 우리네 평범한 인간들에게 도움을 줬을까요? 소설이지만 현실속에도 어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존재들을 보호하고 그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관리하는곳이 어디에는 있지 않을까요?

73년만에 완역되었다고 하는데.. 참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습니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네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평범한 생각을 하고 평범한 말을 하면서 평범한 그들과 어울리고 즐기고 사는게 행복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누가 저를 비범하게 천재로 만들어준다고 하면 한번 생각해봐야겠는데요. 존처럼 이상한 존재가 되는게 아닐까 두렵네요. 평범한 우리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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