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봉이발소 1
하일권 글.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만화를 보았습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는 만화를 보았네요

처음엔 촌스러운 제목에 이끌려서 책을 집어 들었는데요..

오.. 폭발적인 화재를 일으킨 작품일줄이야.. 조회수 1,000만 회에 달한다고 하는데 저는 왜 못봤는지..ㅠㅠ 참 안타깝네요. 이렇게 좋은 작품을 그때 그 열기에 휩쓸려서 봤었음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러나 책으로 요렇게 한꺼번에 보는 맛이 또 색다르죠..

글쎄요.. 뭐랄까.. 다 읽고나니 무겁네요

맘이 무거워요.. 만화라서 밝고 경쾌할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에 폭소를 자아내는 장면이 배치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겁습니다. 무거운 주제를 다뤄서 그렇겠죠.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이렇게 한번씩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 좋더라구요 ㅋㅋ

외모지상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 저 역시 예쁜게 좋고 잘생긴게 좋습니다.

그러나 예쁘고 잘생긴 사람이 몇 될까요? 보통은 평범하고 못생겼죠. 그러나 자신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자신감에 찬 모습, 활짝 웃는 모습, 쉴새없이 귀엽게 재잘대는 모습, 바쁘게 자기 일에 열중하는 모습,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모습.. 우리가 평범하고 못생긴 우리들에게 반하는 모습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걸 본인은 모를 뿐이죠.

저 역시 뚱뚱해서 우울합니다. 이 놈의 살은 갈수록 찌기만 하네요. 남들은 살도 잘만 빼던데... 부끄럽지만 만화에서 나오는것 처럼 우연히 마주치는 제 모습에 너무 놀라서 고개 돌려버린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 자신의 모습을 부인하고 싶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지만 뚱뚱한 제자신을 사랑하기가 참 힘드네요.. 그래서 그런가.. 살이 더 안빠지는듯합니다. ㅠㅠ. 외모바이러스에 감염된걸까요? 저에게도 삼봉이가 필요하네요. 그의 따뜻한 마음과 위로가 필요합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누군들 절 사랑해 줄까요.. 자신의 모습을 정면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편이 너무 아쉽게 끝났네요 

2편 기다려집니다. 빨리 보고 싶어요.. 기대 많이 하고 있겠습니다. ㅋㅋ.

역시 소문난 작품이라 다르군요.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