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 도종환의 산에서 보내는 편지
도종환 지음 / 좋은생각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도종환님의 산문집은 처음 접해봤습니다

시인이셔서 그런지 산문집 역시 시적인 분위기가 나네요

삽화를 어느 분이 그리셨는지 책이랑 너무 잘 어울리네요

책이 너무 이뻐서 더 탐난답니다.

물론 내용은 말할것도 없구요 ㅋㅋ

읽는내내 마음이 청안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럼 잘 읽은거 맞죠? ㅋㅋ 도종환님도 그걸 바라고 계실것 같습니다

누가 자신의 글을 읽고 청안한 기분을 느낀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이 겨울인게 참으로 안타깝네요

숲은 4계절 다 좋지만요 책 읽다가 각종 꽃들에 대해서 나오는걸 보니 저도 꽃들이 못견디게 보고 싶고 그립네요

봄까지 기다려야겠죠?

그리움이 쌓일수록 반가움이 더 커질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접하는 숲은 예전에 제가 알던 그 숲이 아닐것 같습니다

나와 똑같은 숲.. 나 처럼 아파하고 웃고 우는 숲... 숲을 아는것보다 좋아하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즐기는것이겠죠..

햇살이 따뜻한 봄이 얼른 왔음 좋겠습니다

그럼 우리 꼬맹이 손 잡고 숲으로 갈겁니다

가서 숲이 주는 공기와 꽃들과 그 신선함을 맘껏 느껴보고 싶습니다

아.. 봄이 기다려지네요..

도종환님처럼 숲 속에서 저도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조그마한 집을 짓고 집앞에 조그마한 텃밭을 가꾸면서 욕심없이 그렇게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팍팍하게 살아가는 저에게 이 책은 산소 같은 느낌입니다

읽으면서 나무 내음이. 흙 내음이 나는것 같습니다

지금 숲으로 달려가고 싶습니다. 마음이 들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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