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엘리자베스 루카스 지음, 김하락 옮김 / 21세기북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제목처럼 저에게 선물로 다가왔습니다

직장일에 가사일에 육아일에 하루하루가 전쟁이었죠

세상에 온갖 근심걱정을 어깨에 짊어지고 사는듯 했습니다

몸이 천개라도 모지랄것같이 정신없었습니다

아니 육체적인것보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져같습니다

마음의 여유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고 까칠해서 다른 사람들이 말을 붙이길 어려워했죠

그러나 전 그걸 몰랐습니다. 다만 제 자신이 너무 불쌍했을 뿐이었습니다.  저처럼 힘든 사람은 세상에 없을거라고 생각했죠

그러던차 이 책의 제목하나에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아~~ 저에게도 아직 남아있는게 많군요

자상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이, 월급은 작지만 매일매일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이 있고. 작은 평수지만 집도 있었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도 있고..

책을 읽는 내내 마음속에 풍요로움으로 충만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책에 소개된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장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 특히 감동적이네요

더 이상 불행해지기도 힘든 상황에서 도토리 나무를 심고.. 마침내 아름다운 숲을 이루고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기적이네요

감동적입니다

혼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자살로 생을 마감할 수 있었는데도 결심하나로 비극을 끊고 인생의 승리를 쟁취했네요

대단합니다. 

저도 제 인생을 승리로 이끌고 싶습니다

제게 주어진 선물 탁자앞에서 다른 선물을 탐하기 보다 지금 있는 선물에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고 싶습니다

현재에 충실하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며 그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며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면 하루하루가 선물일것 같네요

많이 힘들고 지쳤었는데 이 책 한권이 저에게 많은걸 주었네요. 진짜 선물이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