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책이 이렇게 맛깔스러운지.. 읽는 내내 너무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단숨에 다 읽었지만 천천히 두고두고 아껴두면서 읽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책은 아껴두려고 해도 그게 안되는것 같아요.. 읽고 싶어서.. 읽고 싶어서 못살겠던데요 ㅋㅋ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와 위트 책을 읽으면서 혼자 얼마나 큭큭하며 웃었는지 모른답니다 글을 솔직하고 진솔하게 쓰셔서 그런지 맘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부부들 사는 모습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비슷한 일에 화내고 비슷한 일에 감동하고.. 그러면서 서로 사랑하고 저희 부부도 그렇거든요. 남편들은 어쩜 이렇게 똑같은지 ㅋㅋ 전 저희 남편만 그런줄 알았거든요 [아내는 사랑에 약하고 남편은 밥에 약하다. 어쩌면 아내에게는 사랑이 밥이고 남편에게는 밥이 사랑인지 모른다. 그 사랑때문에 아내는 미운 남편에게 더운밥을 해먹인다. 결국 사랑이 밥 먹여주는 셈이다] 정말 공감합니다. 결혼하기 전엔 밥이 그렇게 크고 중요하게 부부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줄 몰랐거든요 밥이 사랑이고 사랑이 밥입니다. ㅋㅋ 이 밖에도 맘에 와 닿는 구절이 너무 많았습니다. 감동적인 구절도 많았구요. 책을 많이 읽으신다고 하더니.. 역시 글쓰기의 기본은 독서인 듯 ㅋㅋ 저흰 결혼 5년차인데 10년 후 저희 부부의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어리숙하지만 착한 남편과 똑똑하고 딱 부러지지만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내.. 진정으로 사랑하는 두 분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이렇게 나이 들고 두 분처럼 사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주위의 모든 부부들에게 다 권해주고 싶습니다.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유쾌하고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