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이순원 지음 / 뿔(웅진) / 2007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무가 너무 좋아서 나중에 태어나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그 맘도 너무 좋고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나무의 서늘함이 좋고 항상 그자리에 서있는 변함 없는 맘도 좋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무가 더 좋아졌습니다

사람과 나무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그 사람.... 따뜻한 맘을 가진 그 사람.. 저도 한번 뵙고 싶네요

할아버지가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맘에 저도 같이 짠해집니다

지은이의 할아버지 이야기군요..

너무 감동적입니다.

훌륭하신 할아버지와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이렇게 따뜻한 책이 나올 수 있었나봅니다

13살 어린 신랑이 어찌 밤 씨앗을 온 산에 심을 생각을 했는지..

동네 사람들은 부러워 할뿐 나무는 아이보다 빨리 크는데 그 잠시를 못기다리고 나무를 심지 않네요

저도 마찬가집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 나무를 한 그루 심어주고 싶습니다

나무에 대해서 많은걸 알았습니다

아니 많은걸 이해했다는게 맞겠네요

그냥 가만히 서있는줄만 알았는데

각기 소임이 있네요.. 매화나무,대추나무, 앵두나무, 자두나무, 닥나무..

나무의 넉넉한 맘이 부럽고 팍팍한 제맘이 부끄러워 졌습니다

나무랑 친구가 될 수 있는데.. 그걸 왜 몰랐을까요?

심겨져 있는 나무가 예사로 안보입니다. 다가가서 조용히 말을 걸어보고 싶네요

친구로서.. 다정하게 말 해보고 싶어요

온 가족이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소설이지만 동화같은 이야기거든요

아이들이랑 한번 읽어보세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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