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네가 있어준다면 - 시간을 건너는 집 2 특서 청소년문학 34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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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소설 좋아하시는지요? 저는 좋아합니다. 우리 집에도 청소년 2명이 있어서, 워낙 말들이 없는 아이들인지라 책을 읽고 책으로나 소통하고 싶어서 청소년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제 취향이라 이제는 찾아서 읽을 정도입니다. 스토리도 기발하고 현실적이고 재미있고 주인공들의 성장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특별한 서재의 신간이 나왔다고 해서 신나서 또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3명의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학원 하나 못 가고 임대 아파트에서 가난하게 엄마랑 살고 있는 민아, 변호사 아버지를 두고 부잣집에서 살지만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아린, 편찮으신 엄마와 장애가 있는 형이랑 살고 있다가 실수로 소년보호시설을 가게 되는 무견.. 어찌 보면 우리 주위에 흔하게 보는 청소년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상처가 있는 3명의 주인공들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고 친구가 됩니다. 평생의 있을까 말까 한 기회를 나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는 게 아니라 남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그 마음이 참 이쁜 것 같습니다.저 같으면 그렇게 양보 못 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간을 건너는 집이 있다면 언제로 가시고 싶으신지요? 과거로? 현재로? 미래로? 저는 지금 3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사무실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주식 거래 시작하고 나서 처음에는 조금 수익을 맛봤는데 지금은 계속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괜히 주식을 시작했다 싶네요. 몇 년 전으로 돌아가면 절대 주식을 시작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 과거보다는 미래로 가는 것이 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아이들이 대학교를 가고 졸업하고 취업을 해서 각자 독립하고 나면 저도 퇴직하고 친구들과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절로 설렙니다.

  시간을 건너는 집이 1권도 있다고 하니 그 책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거기에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또 어떤 시간들이 앞에 놓일지 궁금합니다. 가을이라 책 읽기 정말 좋습니다. 가볍게 읽기 좋고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라 더더욱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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